양주시 천보산~칠봉산
지형도
2008.2.6 수요일
구정 연휴를 맞아 귀향의 차량으로 도로 사정이 나쁠 것 같은 염려로
경기도 근교의 산들을 찾아 본다.
그 동안 운영자님께서도 추천 코스로 동반 산행을 제의 하였던
천보산(의정부)~ 양주의 천보산~ 칠봉산 코스를 탐방해 본다.
의정부 천보산에서 부터의 코스를 단축해- 구정 다음날 운악산 계획을 염두에 두고
- 한북정맥과 소요-왕방지맥 분기점인 축석령에서부터 산행하기로 한다.
축석고개에서~어하고개까지는 좌측 양주시의 경치의 조망이 좋고,
어하고개~회암고개까지는 우측 소흘읍의 경치가 좋다.
부드럽고 고만고만한 능선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사뿐이 진행한다.
한참만에 올라선 천보산(423m)정상에의 조망은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다.
남쪽 조망이 그야말로 거침없이 펼쳐지는데,
겨울날씨가 안개성 운무로 먼곳산들은 간신히 그 형체만을 느낌에 약간은 아쉽다.
비온 후 여름날이나, 청명한 가을날에는 보다 뚜렷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천보산(423m)에서 가까운 해룡산 정상은 특성상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쉽게 구별이 간다.
그 뒤로 왕방산도 있음을 확인한다.
장림고개로 내려서기 직전 넓은 공터에서 본 북쪽 소요산 라인은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한다.
장림고개에서 칠봉산까지의 된비알길을 마지막 힘을 몰아 올라선다.
지나온 천보산과 덕정시가 아래쪽에 펼쳐져 보인다.
하산은 봉양리로 하여 버스를 타고 귀가한다. 총 산행시간 7시간 소요되었다.
모처럼 편안한 코스로 보람스런 하루를 마감하고, 구정 다음날 운악산 산행에 또 다른 기대를 해본다.
축석령
의정부 천보산 방향
어하고개
석문령
회암령
천보산(423m)
해룡산 갈림
칠봉산
장림고개
칠봉산(506m)
봉양사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