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엽산과 노고산
2008. 6월10일 일요일
간단한 도시락과 충분한 물을 준비하여 청량리로 간다.
오늘 산행은 경기도 내촌의 죽엽산에서 시작하여 축석령까지 산행계획을 세웠다.
707번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려 종점인 광릉내에 도착한다.
이어서 11번이나 7번 버스로 갈아타고 10분후 내촌삼거리에 도착.
다시 길건너 식당앞에서 33번 버스 (송우리를 거쳐 의정부행 )로 갈아탄후
약10분 후 큰넉고개에서 하차하여 길건너편 공장지대를 통과하고
다시 87 번 국도를 건너가면 현대주유소옆 풍양조씨 묘소입구가 나온다.
여기가 죽엽산 들머리이다.
초반부터 부드러운 능선으로 기분이 좋다.마치 스폰지를 밟는 느낌이다.
얼마후 작은넉고개를 지나 남서쪽 능선이 제법 길게 이어진다,.
한참 진행후 리본이 많이 달린 작은 암봉에 도착 여기가 570봉인것 같다.
조금더 가면 입산통제안내판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진행한다.
주변에 국립수목원인 광릉수목원이 위치하여
아마 산 보호차원에서 설치한 안내판인듯싶다.
건설부에서 설치한 소삼각점을 지나치고
헬기장을 거쳐 610봉인 정상에 도착한다.
약간 넓은 공터로 정상비도 없다. 고모저수지를 한번 보고 다시 진행한다.
얼마후 뚜렷한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직진은 직동으로 하산하는길이고
우측 내리막길이 비득재로 가는 길임이 확실하다.
우측으로 계속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면 임도를 만나고
다시 더 내려가면 비득재에 도착하게 된다.
길건너편 리본이 있는 곳에서 다시 올라붙으며 진행한다,
철탑을 지나고 정상비가 있는 노고산도 지나고
다시 통신탑을 지나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정신없이 가다보면 임도가 나온다.
산악자전거팀이 휴식을 하고 있다.
가수 김세환님의 저서 " 행복한 자전거"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데 별로 반응이 없다.
이어서 후위팀이 도착하여 여자분들은 내려가고 남자분들만 계속 치고 올라간다.
꼭 철인경주하는 것 같다
어렵사리 올라와서 쉽게 내려가면 허무하지 않을까?
나도 절개지를 치고 다시 올라간다.
얼마 후 천주교 공원 묘지가 나온다.
묘지에서 내려가면서 다시 평탄한 길을 가다보면 부대 철망(팬스)가 나온다.
여기서 천보산(철탑 2개)이 관측된다.
부대팬스를 오른쪽으로 끼고 계속 (30-40분)간다.
리본이 보이다가 안보이다 하는데 무시하고 계속가다보면
허술한 철조망으로 바뀌면서 대름고개에 떨어지게된다.
여기서 43번 도로쪽으로 걸어서 축석고개(검문소)에 도착하여
의정부행 버스에 오른다.약6시간 정도걸린 산행이다.
수원산에서 시작하여 축석령까지 한번에 종주하기는 무리인듯 싶다.
큰넉고개가 분기점이 될 것이다.
죽엽산은 울창한 교목이 있어 좋고 등산길도 뚜렷하고 또한 호젓한 맛이 그만이다.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