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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과 남산

솟을산2 2008. 6. 12. 18:19

 

 

 

2008.6.8  일요일
산행개요
산행자: 산중약자, 솟을산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2km
산행시간: 약6시간 30분 (휴식포함)
날씨: 비교적 흐림
기온: 더움
산행코스: 충주공원묘원~막은대미재~ 계명산 정상~ 마즈막재~ 남산~서쪽 능선~ 남산 일봉,이봉, 삼봉~ 호암동

지형도


6월6일과 7일 이틀동안 설악산을 다녀온 관계로
피로한 기색이 역력한 산중약자님과 함께 충주로 향한다.
3번 국도를 타고 충주시내를 거쳐 들머리인
목행동 충주공원묘원으로 들어선다.
간단히 주능선에 올라 막은대미재와 작은민재를 통과하고,
계속되는 오름길을 지나면서 
용골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분기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시내와 가까운 관계로 간편한 차림의 충주시민들이 많이 눈에 띈다.
갑자기 이방인이 된 기분이다.

 


충주 공원 묘원

 


묘지길


이어지는 연봉과 전위봉을 지나 드디어 정상에 도착 약2시간 걸렸다.
남쪽으로 조망이 거칠게 없다. 
정상(775m) 근처의 헬기장에서는 남쪽 방향으로
마즈막재로 내려서는 능선이 한 눈에 뚜렷하다.
충주호 주변의 풍광이 흐린 날씨속에서도 운치는 있다.
충주호를 둘러싼 산사면이
물이 한창일때를 벗어난 지금에는 마치 굽이길 처럼 보인다.
정상부위에서 충주시민과 몇마디 나누고,
건너편 남산을 향해 마즈막재로 내려선다.
현격히 고도가 내려감을 감지하면서, 원활하게 내려선다.

 


계명산(775m)

 


계명산에서

 


충주호

 


마즈막재

 

마즈막재는 충주시내에서 충주댐으로 가는 포장도로로
대몽항쟁 전승 기념탑이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즈막재 쉼터에는 칡즙을 파는 아저씨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눈치 빠르게 산중약자님이 칡즙 2잔을 시키고 자리를 잡는다.
여기서 취식을 하고 휴식을 겸하면서 250만원 상당의 MTB 자전거를 타고 오신 분과
산행과 자전거 하이킹에 대해 비교 검증하는 잠깐의 시간도 가져본다.

다시 길 건너 마즈막재 빚돌 뒤로 산행은 계속된다.
몇 차례의 임도와 만나면서 통신 중계탑을 지나고
나타나는 나무 계단길을 끝으로 임도와는 작별하게 된다.
산성의 모습이 나타나면서 뒤로 돌아올라가니 남산의 정상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비가 636m를 나타내고 있으며, 조망은 나무 숲으로 없다.

잘 안 찍는 인물사진을 산중약자님의 채근으로 한 장 찍는다.
뚜렷한 등로를 따라 서쪽으로 길게 내려선다.
산행 완료지점인  호암동 도로로 내려서면서
지형도상에  나타난 남산의 일봉,이봉,삼봉을 확인하고,
택시를 타고 충주공원묘원으로 원점회귀한다.

혼자 다닐때와는 다르게 색다른 재미(?)에 점점 더 깊이 빠지는 듯 싶다.
다음 산행인 계방산~소계방산 산행을 기약하면서,
산중약자님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에 감사하고 무사히 귀가한다.

 


남산 가는 중에

 


남산에서 계명산 조망

 


남산(636m)

 


남산에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