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 한석산
산행개요
산행일: 2009.4.5. 일요일
산행지: 인제의 한석산(寒石山)
산행자: 산중약자,솟을산
날씨: 흐림,가스
기온: 영상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2km
산행시간: 7시간 30분
이동코스: 홍천(44)-인제(31)-피아시
산행코스: 피아시교-599봉(삼각점)-매봉-한석산-940봉-허근재-남릉-고사2교
산행간 소요시간
피아시교-매봉(3시간)
매봉-한석산(1시간30분)
한석산-고사2교(3시간)
지형도:렌덤 79쪽,80쪽 참조
개념도
산중약자님이 인제의 한석산을 가자고 한다.
생소한 산이지만 어디 든 못가랴.
국도를 달려 2시간 조금 넘어 피아시 주차장에 도착한다.
들머리를 찾는데 산 형세가 험준하니 초반부터 기가 꺽인다.
피아시 계곡 깊숙히 찔러서 오를 수 도 있지만,
능선 산행의 묘미를 단념 할수는 없는일,
피아시교를 조금 지나 짱구네 식당 우측 밭으로 가로 질러 오른다
호화 묘지를 지나 된비알 사면이 내 몸대로 할 수 없음을 실감나게 한다.
쉬엄쉬엄 오르면서 뒤로 나타나는 내린천 자락이 가뭄탓으로 바닥이 드러나 보인다.
1시간만에 599봉에 도착 지형도대로 삼각점이 있다.
다시 오지를 방불케하는 볼것이라고는 주변의 산들만 지천이고,
나무로 꽉 찬 산길을 노송과 기암만을 위로로 삼아 진행한다.
좌측 피아시 계곡쪽 뒤로 희미하게 한석산이 갈 방향을 보여준다.
2시간만에 도착한 매봉엔 아무 표지도 없고, 다만 넓은 공터로 헬기장인 듯하다.
매봉 근처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하면서
건너편 설악산 산군을 날씨탓에 조망할 수 없음을 아쉬워한다.
북쪽 사면에 잔설이 있어, 미끄러움을 조심해 낙엽 쌓인 곳으로 비켜 내린다.
비교적 굴곡이 없는능선을 진행하면서 나타나는 임도를 건너
오르면 묘목(苗木)들이 심어져 있고,
또 반대쪽엔 벌목(伐木)한 흔적도 있다.
역시 설악산쪽 가리봉,주걱봉은 가스속에 희미한 형체만을 나타낸다.
북동쪽 가리산리의 장승고개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 따라 오르면
어느 덧 한석산 정상이다.
무인감시 카메라,점령 기념비, 넓은 공터, 삼각점 등등이 있고, 조망은 훌륭하다.
여기서 지나온 매봉이 전형적인 예쁜 산 모양으로 부각된다.
주차장
계곡
아래쪽 들머리
임도
매봉(1066m)
한석산 임도
한석산(1119m)
매봉
먼저 도착한 산중약자님은 내가 도착하자마자 하산길을 잡는데,
볼건 다 봤다는 얘기다.
서둘러 정상 주변을 디카에 담고 다시 오지속으로 빠져든다.
무명봉에서 보는 합강교(노루목)쪽 능선이 저 멀리 원을 그린다.
나타나는 바위절벽을 우회하고, 철쭉지대를 요리조리 피하지만,
후려치는 것이 죽을 맛이다.
허근재 삼거리봉에서는 아래쪽으로 고사리 텃밭쪽 마루금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원점회귀 최단코스로 내린다.
수시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는 독도에 유의하면서
계곡으로 내려 고사2교로 하산 완료한다.
원대리 방향으로 400여m 31번 국도를 따라 가면
피아시 주차장에 도착 산행 끝이다.
생각보다 힘든 산행에 함께하신 님 수고하셨습니다.
하산길
갈림
고사2교
31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