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과천)
산행개요
산행일: 2009.4.17 일요일
산행지: 구룡산-대모산-인릉산-청계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코스: 양재역(4432버스)-염곡4거리(하나로마트앞)
산행코스: KOICA(한국 국제 협력단 연수원)-구룡산-대모산-헌인가구앞 도로 -인릉산-옛골-청계산-이수봉-금토능선-옛골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8.5km
산행시간: 총8시간40분(휴식시간 포함)
산행간 소요시간
KOICA-구룡산 (30분)
구룡산-대모산 (40분)
대모산- 인릉산 (2시간20분)
인릉산-정토사 (1시간20분)
정토사-청계산 (2시간)
청계산-옛골 (1시간 50분)
지형도
북한산 만경대코스를 예정했지만,
선답자들의 산행을 참고하니 밧줄과 기타장비가 필수이니 접고,
가까운 근교로 나선다.
양재역 5번출구로 나와 4432번 버스로 4정거장 지나 내린곳이 하나로 마트앞이다.
길 건너편 KOTRA와 학술진흥재단 사이 KOICA(한국 국제 협력단) 건물로 들어선다.
들어서자 마자 좌측으로 가면 건물 뒤쪽으로 문이 열려있는데
이곳을 통하여 나가면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여기가 들머리이다.
싱그런 5월의 연초록 나무들 사이로 호젓한 산책길이 계속된다.
구름을 먹은 나무와 바위들사이를 오르는 상큼함은
산을 찾은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완만한 경사길을 올라 도착한 구룡산 정상주변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삼각점과 전망대가 설치되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의 모습이 흐린 날씨속에 군집을 이루고 있다.
높은 빌딩도 눈 아래 종이 상자 같으니 쉼없이 오른 부지런함에 대한 대가다.
코이카 건물 안으로 들어감
구룡산의 산불감시초소
구룡산(306m)
구룡산에서 대모산 가는 중에는 철망이 이어지는데
제한구역으로 접근을 금한다는 경고문이 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된다.
무성한 숲을 벗삼아 도착한 대모산 정상 주변도 역시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대,
그리고 헬기장으로 되있다.
가벼운 차림의 동네분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헬기장에서 또 한번의 강남 빌딩군을 보면서 참 많이도 들어섰다는 느낌이다.
계속되는 인릉산 산행을 위해 260 갈림봉에서 남으로 방향을 꺽는다.
철망도 같은 방향으로 설치되 있으니 따라 가면 된다.
한참을 내려서니 농업기술센터를 지나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공사 자재가 쌓여 있는 도로로 나온다.
헌인마을 버스 정류소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현수막 뒤쪽 마을 방향으로 조금가면 능선이 보이는데
바로 왼쪽으로 무엇인가를 호로로 뒤덮은 곳으로 진입한다.
대모산 산불감시초소
대모산(283m)
인릉산 들머리
가구공단 현수막뒤에 나타나는 호로뒤쪽 산길로 진행
아카시아 향이 가득한 숲길이 꽤 운치를 더해주고,
하늘을 차단한 무성산 숲은 대낮인데도 어두침침함을 일궈낸다.
부서진 건축물 구간을 지나자 써바이벌 게임하는 분들을 만나고,
이어서 체육시설물이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
여기서부터는 시계등산로 표지를 따르면 된다.
곧 평상이 있는 무명봉을 지나,
곳곳에 참나무 시들음병 훈증처리한 모습도 보인다.
고래등 같은 바위가 있는 곳에 도착하고,
전망휴게처로 지나온 산과 아래쪽으로 예비군 훈련소,
그리고 대모산 아래 헌인릉도 살펴본다.
구룡산과 대모산 사이 커다란 흰 건물이 바로 국정원이라는 동네분의 설명에
궁금했던 대모산 주위의 출입금지 휀스에 대한 해답이 되었다.
또한 헌인릉 공원 보존 차원에서도 철망이 필요했으리라.
계속해서 오르는 중 일련의 산악자전거팀이 지나가고,
부드러운 능선길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도착한 인릉산 정상엔 헬기장과 쉼터로 양분되 있다.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는 웬지 머무르고 싶은 생각이 없어,
바로 정상에 설치된 이정표따라 상적동 방향으로 진행한다.
중간중간에 쉬면서 간식으로 요기하고
사격장이기에 출입금지 한다는 철조망이 이어진다.
건축물
전망처에서
인릉산(326m)
내곡터널 방향
인릉산에서 내곡터널쪽 가는 중의 철망
헬기장인 300봉을 지나 갈림봉인 301봉에 도착
다시 상적동 방향으로 90도 내려선다.
뜻하지 않은 바위를 비켜서 내리면서
신구대 자연 학습림 현수막이 있는 갈림길(넘밑골)에서 우측 넓은 등로를 따른다.
잘 만들어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내려온 곳에 78-1 버스 종점(이정표) 방향으로 나오면서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저 멀리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버스가 다니는 도로에 닿으니 건너편 청계슈퍼가 보인다.
안쪽길을 통하여 고속도로 밑으로 지나가서 정토사 방향으로 따른다.
도착한 정토사 뒤편으로 마을길이 지나가는데
청계산 매봉 이정표 따라 산속으로 진입한다.
계속되는 오름길을 한참 지나서 헬기장인 493 갈림봉에 도착한다.
청계산 방향으로 튼다. 주능선답게 오고가는 산님들이 많다.
매바위에서 지나온 인릉산 방향을 조망하고, 커다란 빚돌이 있는 매봉도 지난다.
지나온 능선
옛골
들머리
매바위
매봉(582m)
협읍재에서 곧바로 올라 만경대를 넘어 헬기장으로 내린다.
화장실이 있는 헬기장에서는 옛골로 통하는 포장길을 볼 수 있다.
좀 더 남으로 진행하면 공터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임도따라 옛골로 내려갈수 있다.
예전에 청계산 공터에서 많은 단체 산님들이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던 모습이 선한데,
오늘은 늦은 탓인지, 날씨 탓인지 휑하니 바람만 분다.
이쯤에서 많이 지친다. 그러나 쉼도 잠깐 마음은 벌써 다음 코스로 달려간다.
절고개로 갈리는 삼거리봉을 지나 비스듬히 동쪽으로 이수봉 정상석을 만나고
마지막 구간인 금토능선따라 길게 옛골로 하산 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옛골 음식점 주변엔 많은 산객들이 한 잔 술로 목을 적시고 하루를 한가로이 보내고 있다.
부러우나 성격대로 빨리 돌아가 편히 한잔 하고픈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헬기장
공터
이수봉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