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암산~도마치봉~백운산~무학봉
산행개요
산행일: 2009.9.20 일요일
산행지: 번암산-도마치봉-백운산-무학봉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무더움
이동코스:퇴계원-일동-이동-광덕고개-절골(임도입구)
산행코스: 절골-번암산-도마봉-도마치봉-삼각봉-백운산-무학봉-절골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0km
산행시간: 약 6시간
개념도
광덕고개에서 상해교까지 약2km, 다시 절골(임도입구)까지 1km 내려간다.
입구엔 공터가 있어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임도차단기를 넘어 10분쯤 가서 넓은 콘크리트다리를 건너 조금 더 오르면
좌측으로 안내판과 군부대 시설로 보이는 집이 나타난다.
여기가 들머리이다.
선답자들이 많이 올랐는지 길도 양호하다.
미리 사진으로 보았던 구름다리 바위와 구멍바위도 실제로 보니 규모가 크다.
좌측으로 반암휴게소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보면서
도착한 번(반)암산 정상엔 조그마한 정상석이 있고,
서쪽 한북정맥 라인이 뚜렷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아래쪽에는 절(덕)골에서 일자로 도마봉을 향해 올라오는 골이 꽤 깊게 패어있다.
임도입구
절골계곡
반암산(832m)
반암산에서 조망
반암산(832m)에서 마루금은 남쪽으로 이어지는데 절벽이 가로막고 있어 살짝 우회하여야 한다.
부드러운 능선길에 속도도 붙는다.
임도가 나타나 좌측으로 돌아 능선으로 붙는 지점을 찾는다.
잠시 내려가 우측 절개지면에 부대시설물로 보이는 곳으로 된비알 오르면
채 5분도 안되 곧 능선에 합류하게 된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돌아도 된다.
헬기장(삼각점)인 795.3봉을 지나 도마치에서 올라오는 갈림 삼거리에 도착한다.
눈 앞에 화악산이 웅장하다.
바로 위쪽의 헬기장에서 본격적인 조망이 시작된다.
동에서 서로 부채꼴 모양으로 명산들이 즐비하다.
다시 700m 진행 후 만나는 도마봉(870m)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길이 발길을 유혹한다.
도마봉은 요지이며 사방이 휑하니 틔여 이 맛에 산에 오를 것이다.
가는 중
헬기장에서 반암산 방향
헬기장에서 화악산 방향
도마봉(870m)
북으로 방향을 틀어 좀 더 높아보이는 도마치봉(935m)을 향한다.
도중 야생화가 만발하고 억새도 그런 분위기에 편승한다.
도마치봉에서 향적봉과 흥룡봉으로 이어지는 일명 공룡능선의 굴곡이
매력있어 보여 차후 답사하기로 마음먹는다.
도착한 도마치봉은 도마봉처럼 넓은 헬기장이다.
도마봉에서의 조망과 겹치는 부분이 많고 다만 가리산이 지척이다.
계속 진행하여 삼각봉(910m)가는 중에 역으로 내려오는 산님을 마주치는데,
안면이 있다고 하면서 닉네임을 물어 보길레,
대답하고 보니 초면이지만 다른 경로로 알로 있는 분이다.
o.k 사다리의 D.D.C님이다.
10여분 코스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 헤어지고 삼각봉 조금 지나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한다.
식사중 지나는 등산객과도 인사를 나눈다.
잠시 휴식 휴,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백운산에 도착, 정상석과 그 뒤로 광덕산이 배경이 된다.
궁금한 무학봉이 점점 다가옴에 설레임이 일어난다.
도마치봉에서 조망
도마치봉(937m)
삼각봉(910m)
백운산(903m)
870봉(비교적 넓은 봉)에서 동으로 뚜렷한 등로를 따른다.
크게 안부를 한번 거쳐 오르면서 주변이 절벽지대로 된 무학봉에 선다.
정상 표지목이 나무에 걸려 있다. 보이는 절골계곡이 심오(深奧)한 맛을 풍긴다.
광덕계곡쪽 지방도로도 주변 산세에 묻혀 구불구불 흡사 지렁이 모습이다.
하늘도 높고, 바람도 불고, 조망도 최고다. 지나온 능선줄기가 한 눈에 잡힌다.
한 동안 적적하지만 운치있는 풍경과 분위기에 매료된다.
하산은 동쪽 계곡으로 향하여 원점회귀 하기로 한다.
앞쪽은 절벽구간이라 쉽지가 않아 보여,
정상 바로 뒤쪽으로 내려와 좌측으로(리본이 하나 있다) 내린다.
능선을 따르른데 가파르고 길도 점점 흐려진다.
오지의 맛을 제대로 느낀다. 앞선 님들도 같은 심정으로 내렸을 것이다.
사람의 흔적은 그래도 찾을 수 있다. 한 동안 내리다 리본도 없다.
앞에 보이는 능선 뒤로 반암산 능선임을 가름한다.
결국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임도와 만난다.
내려오는 길에 계류에서 세안하고 도로변 입구까지 내려오면서 산행을 마친다.
870m 갈림봉
무학봉(800m)
광덕계곡 방향 (가운데 뒤쪽은 복주산)
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