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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가창산~왕박산~무등산

솟을산2 2010. 2. 25. 18:22

 

 

산행개요
산행일: 2010.2.21 일요일
산행지: 제천의 가창산~왕박산~무등산
산행자: 무크, 솟을산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코스: 중앙고속도 제천 i.c (38국도~519지방도) - 토교리
산행코스: 토교리 마을회관-716봉-가창산-조을치-왕박산-무등산-도로-마을회관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1km( 도로:약3km별도)
산행시간: 총8시간 ( 도로: 40분 별도)
지형도

 

올해도 눈이 많아 녹을만하면 쌓이고 그런 반복이다.
들머리와 날머리를 정하고 컨디션이야 상관없이,
가야만 하는 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걷고 또 걷고 단순한 행위의 연속이지만,
보이는 산은 산으로써  힘차고, 마을은 마을대로 정겹다.
또 자연속의 나무와 꽃과 풀, 심지어 돌들도 아름답다.


가다보면 유난히 힘도 든다.
잡목과 야초, 쌓인 낙엽과 내린 눈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때론 된비알 길을 만나면 다리의 땡김과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고르기도 벅차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정상에서의 기쁨도 잠시,
해는 기울어가고 갈길은 멀게만 느껴진다.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있고,
또 매달린 리본들을 대하면 유독 나만이 그런게 아님을 알고 자위한다.


산행을 마치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쳐서도 안될 뿐 아니라,
여유를 부리거나 한가함을 갖지도 못하게끔 타이트한 행로다.
그래서 하산시 항상 아쉬움과 만족감이 교차된다.
도착한 집에서 막걸리 한잔(?)의 기쁨과
음악을 들으며서 쓰는 산행기에는 작은 노력으로,
큰 행복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런 일들이 즐거우면 취미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딴 세상인냥 강 건너 불구경이 될것이다.
모르면 알려고 하고, 알려면 배워야한다.
배웠으면 실천하면 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고 포기하면 저곳의 아름다움은 꿈도 꾸지 마라.

 


토교3리 마을회관

 


마을회관에서 승리봉 조망

 


밭을 가로지르며

 


가창산(819m)

 


가야할 방향

 


일자봉(660m)

 


문영월재

 


조을치에서

 


왕박산(597m)

 


토교리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