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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산(포천)

솟을산2 2010. 8. 3. 20:01

 

 

산행개요
산행일: 2010.8.1 일요일
산행지: 포천 고남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제기역 - 동부간선도로 - 의정부 축석령(43) - 양문(37) (87)- 중1리(교동)
산행경로: 교동마을 - 수리봉 - 새재고개 - 헬기장 - 고남산 - 좌측 지능선 - 율석리
산행거리: 약 7km
산행시간 : 총 5시간 30분
지형도: 렌덤 55, 71쪽

 

푹푹 찌는 날씨다.
가야할 산이 있어 서둘러 챙기고 떠난다.
오지인 관계로 기동성을 살린다.
영로교를 지나 종자산 들머리인 해뜨는 마을앞을 지난다.
곧 중리1교 바로 못미쳐 우측으로 마을길이 이어진다.
버스정류소 옆에는 교동마을 표석이 있다.
지천(支川)에는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도로변에는 폐가가 된 집들도 더러 보인다.
도로따라 가면 공터인 곳에 간이 화장실이 나타난다.
여기서 갈림인데 우측으로 들어선다.
소로길을 올라서면 고개에 닿는다.
고개 너머 몇채의 집들도 보인다.
좌측으로 올라붙으면서 능선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한동안 오르다보면 어느새 수리봉 정상이다.
날씨 탓만이 아니더라도,  조망이 막힌 곳이다.
누군가 수리봉임을 표시해 놓았다.


교동마을 입구

 


고개로 오르는 소로길

 


수리봉(384m)

 

수리봉에서 북으로 새재고개에 닿는데,
이 길이 상당히 어렵고, 힘든 코스다.
등로가 좁고, 진행방향을 가름하기에 까다로운 곳이다.
조심스럽게 진행하여 주변이 넓은 새재고개에 닿고,
보이는 북동방향 능선으로 오르면서 길은 좋아진다.
된비알 올라서면서 갈림 삼거리가 몇번 나오는데
별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가 있다.
칼능선을 지나면서 좌측으로는 절개지인 곳도 만나는데 채석장으로 알고 있다.
큰 삼거리인 570봉에서 조금 더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날씨가 좋으면 정상이 보이고,
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될터인데,
오늘은 안개속 오리무중이다.
나침반으로 확인한다.
서쪽이 유혹하는데, 과감이 뿌리치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풀숲을 헤치자마자 길은 나타나고,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안부인 곳을 한번 지나  된비알 오르면 군부대 모습이 나타난다.
급한 나머지 길도 없는 잡초속을 헤집고 올라서니 역시 철조망이다.
그러나 한 술더떠서 철망옆길도 없다.
다시 내려와 급사면을 돌아  올라서니 헬기장이다.
헬기장에도 철조망이 쳐져있고, 군부대가 보인다.
그러나 군인은 없고, 폐진지인 모양이다.
조망은 사방이 틔여 일망무제일진데, 오늘은 영 아니다.
북으로는 금학산과 그 좌로 고대산,  동으로는 명성산,
다시 남으로는 불무산과 보장산,  
계속 서쪽으로  종자산과  지장산을 보여줄 터인데...
그 앞쪽인 관인봉 조차  막혔다.
아주 요지인 곳인데... 다시 찾을날이 올련지 자신할 수가 없다.


오지속에서의 휴식


고남산(644m)

 


고남산에서 헬기장 방향

 


고남산 정상부

 

정상에서도 길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워낙 군부대에 -  오지인 까닭에 잘 찾는이 없어 더욱 더 하다.
앞의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내릴것을 작정한다.
길은 희미하게나마 흔적이 있지만,
능선길이 끝나면 과연 어떨런지 의심스럽다.
급경사길을  능선에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내린다.
어느 정도 내려왔을까?
결국  걱정한데로 능선이 끝나는 곳에서 계곡과 어울려 길이 없어지고 만다.
이래서 길게 내린 능선을 타야하는데,
또 생리(生理)에 맞지않게 고생을 자초한다.


능선이 끝나는곳에서는 급경사가 주를 이룬다.
그러면 우회하여야 하는데  그곳에는 계류가 나를 맞는다.
계곡길은 엄청 힘든 코스다.
특히 지계곡은 잡초와 더불어 진행하기에 무척이나 애를 먹는다.
한숨 쉴겸 계곡에서 땀을 씻고, 휴식한다.
가름하기에 조금만 내려가면 마을일것이 확실시 하니까!
결국 능선쪽으로 올라붙어 다시 내려가야할 수 밖에 없다.
그런 곳을 통과하기에는 긴팔옷이  필수이고,
그렇지 않으면 100%   풀독으로 병원신세다.
헤쳐나가 폐가를 만나고 마침내 도로변으로 내려오게 된다.
건너편 지장산과 저 멀리 금학산이  구름인지 안개인지 그 속에 있다.
도로따라 원점회귀하고 차량회수하여 되돌아 가는데,
종자산과 운장산도 그냥 넘길수 없고 한 컷 담아 본다.
영로교에서 한탄강을 마지막으로  대한다.


마을에서

 


87번 국도에서

 


지장산

 


한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