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용두산
산행개요
산행일: 2010.9.19 일요일
산행지: 제천 용두산~솔봉~까치봉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리다 비
기온: 영상
이동경로: 서울 - 성남(3) - 장호원(38) - 제천의림지
산행코스: 의림지-용담사 전 우측능선- 용두산-송한재-오미재-피재점-피재-백곡산 삼거리-솔봉-까치봉-솔봉공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0km
산행시간: 총5시간40분
지형도 : 렌덤하우스 201쪽, 231쪽
국도를 이용해 제천시내를 가로질러 의림지에 도착한다.
흐리더니 기어코 한 두방울 내린다.
의림지 주차장은 넓으나, 그 위쪽 솔밭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비구름속의 용두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제2의림지를 왼쪽으로 끼고 도로는 이어지고,
삼거리에서 우측 콘크리트 도로따라 용담사로 향한다.
어느 카페에서는 어니언스의 작은새가 흘러 나오는데 기막히게 운치있다.
이런 산중에 - 날씨도 흐리면서 약간은 촉촉하니 울림이 좋다.
첫번째 이정목에서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서 능선으로 향한다.
용담사 갈림을 만나고, 송전탑 2개를 뒤로하면,
용두산(04) 능선 분기점에 닿는다.
의자가 있어 잠시 쉬었다, 탄탄대로 오르면 용두산 정상이다.
삼등 삼각점 있고, 헬기장으로 넓은 공터다.
가야할 송한재 방향을 알아 놓고, 조망한다.
가창산, 삼태산 방향의 산들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 같다.
가까이 제천 시내도 구름속에 잠겼다.
건너편 송학산도 보였는데, 그림자조차 없다.
제2의림지의 3거리
용두산 방향 능선길
용두산 정상의 헬기장
용두산에서 올라온 능선
용두산 정상의 이정목
피재점까지는 약4km 거리다. 부지런히 가야 한다.
800m가면 안부인 송한재에 닿고,
다시 오름길에 잡풀로 뒤덮인 영월 신씨묘를 지나게 된다.
이 산중에 다행히 묘비는 있다.
갈림봉인 860봉 아래의 쉼터에서는 용두산과 그 옆으로 송학산이 조금 잡힌다.
계속되는 내림길에 모노레일 구간을 만나는데,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여기서 10분 후 오미재에 닿고, 피제점까지 1km 남았다.
주변이 온통 굵직한 소나무 군락이다.
막힌 조망에 소나무가 유일한 볼거리이다.
안부에서는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등로상에 돌탑 3기가 있는 곳도 지난다.
용두산에서 약1시간 30분만에 피재점에 닿는다.
피재점에서 피재는 영춘지맥길인 감악산(원주) 방향과 헤어져 남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21번 송전탑 아래를 통과하면서 피재에 내려선다.
조금 위쪽에 도래식당 간판도 보인다.
식사전이거나, 도시락 준비가 안됬다면 이곳을 이용하면 되겠다.
송한재
860봉에 바라본 용두산, 뒤쪽은 송학산
오미재
피재
다시 건너편으로 된비알 오르는데,
2010 아시아 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리는지,
등로변에 폴리스라인 같은 띠를 이어 놓았다.
자전거 길따라 오르다 도착한 피재 삼거리(백곡산 갈림)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주변이 소나무와 참나무가 빽빽하다.
나무가 시야를 가렸지만, 흐린 날씨탓에 백곡산은 구경도 못하고,
안부를 지나 솔봉에 닿는다.
정상 한가운데 노송이 자리한다.
솔봉을 지나 까치봉 가는 중간에 적당한 곳에서 도시락을 연다.
입이 깔깔하니 물에 말아 먹는데, 간간히 비가 내려도 상관 않는다.
가까이 까치봉(까치산- 01)도 조망은 막혔고,
그 아래쪽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있는 624.3봉을 까치봉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삼각점봉에서는 세명대가 나타나 보이고, 제천시내는 역시 안개속이다.
하산길은 동으로 난 넓은등로를 따르는데, 나무계단이 많이 나온다.
남으로 휘어지면서 날머리인 충혼각으로 내려서고
이어 솔밭공원으로 나오면서 산행 완료한다.
연일 계속되는 불순한 날씨탓에 산행을 계획대로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도 하늘이 도와 주지 않아 산은 못보고 나무만 보고 왔다.
솔봉
까치봉
산불감시초소(624.3m)
솔밭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