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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둘레길

솟을산2 2010. 9. 23. 21:36

 


산행개요
산행일: 2010.9.22 수요일
산행지: 불암산 둘레길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당고개역(마을버스) - 덕릉고개
둘레길 코스

둘레길 진행경로: 1-2-3-8-9-10-5구간
둘레길 진행거리: 약14km
둘레길 진행시간:  총4시간30분


당고개역에서 내려  길건너 마을버스 정류소에서 두 정거장 가면 덕릉고개다.
버스정류소 옆으로 난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불암산둘레길 이정표가 시작을 알린다.
과연 둘레길이 어떤 식으로 이어지는지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숲사이로 뚜렷한 길이 이어지고, 나무다리와 전망대도 있다.
정작 불암산은 못 보아도, 수락산은 잘 조망된다.
개울도 건너고 돌탑으로 된 담장도 지난다.
갈림마다   하루길 이정목을   설치해 놓아 그런대로 방향을 잡는다.
마을의 집들이 보일 정도로 낮게 내려오기도 한다.
팔각정이 있는 노원구 조망명소에서 수락산 도솔봉이 보인다.
불암약수터에는 놀이터가 있고
가까이 경수사 갈림 있는 곳이 넓은마당으로 1구간 종료한다.

 


시발점

 

수락터널


계속해서 신작로 같은 넓은 오솔길이 나오는가 하면,
계류도 건너고 다시 약수터(생성)를 지나고,
자주나오는 목교를 건너면 운동시설인 곳도 통과하게 된다.
거의 평지를 걷다가   오르면 음바위가 나오는데, 
여기가 넓적바위 2구간 종료지점이다. 


불암산 계곡

 


음바위


104마을로 가는 3구간은 마을 텃밭을 지나게 되고
조망도 틔여   북한산 형제봉을 볼수가 있다.
104마을 갈림길에서 하루길과 나절길이 갈린다.
종주를 목표했기에 나절길로 가는데,
공릉산 백세문에서 서울여대를 거쳐 삼육대 정문까지는  도로따라 걷게 된다.
언제 기회가 또 있을까해서 나절길을 거쳐 가는데,
태능 선수촌 구역을 잘 정비해서 산길을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이 굴뚝같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나절길을 답사할 가치를 못느낀다.
공릉산 백세문에서 삼육대까지는 이정목 하나 없으니 알아서 가야 한다.

 


하루길과 나절길 갈림

 


공릉산 백세문
 


삼육대 가는길


삼육대 캠퍼스를 지나 운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나절길 이정목이 다시 나타난다.
이제명목사가 만들었다는 제명호를 돌아,
항상 열려있는 철문을 나오면 삼육대갈림에 도착하게된다.
104마을 갈림에서 하루길로  600m 걸으면 도착하는 삼육대갈림 지점을,
8,9,10구간을 거쳐 무려 7km의 거리를 별볼일 없이 돌아왔다는 인식에 매우 공허함을 느낀다.
국가 사업이니 태능선수촌 구간을 짤라서 길을 만들던지, 
그게 여의치 않으면 하루길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한다.
만약에 삼육대에서 일반인의 통행을 막아도 할 말은 없겠다 싶다.

 

삼육대갈림길에서 조금 진행하면 노원고개 4거리다.
여기서 잠깐 헷갈린다.
안내도에는 분명 우측으로 길이 표시되었지만,
하루길 이정목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 지점인데,
노원구에 비하면 남양주시는 산에 대한 인식부족인지, 전문가 부재인지.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인다.
길도 좁고, 이정표에는 별내면 훈련장이라~
길이 맞는지, 아닌지 헷갈리기 십상이다.


전혀 하루길 같지 않은 등로를  구불구불 지나면 철조망 휀스가 나오고,
묘지통과라고 씌여있는  비석을 뒤로하면서 내리면,
신영금속 파란 지붕이 보이고, 곧 용마유격장 앞을 통과하게 된다.
아직까지 하루길 이정목하나 보지 못했다.
더구나 마을길을 돌아가야 하니 계속 이정목은 나타나지 않을 듯 싶다.
여기서도 불암사까지 알아서 가야한다.
큰길로 나와 오르면 될 것을 오기가 발동해,  요리조리 마을 골목길을 통과해서 간다.
보선사를 지나 내리면 천보사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도로가 나온다.
여기에 오랫만에 하루길 이정목이 나타나는데  반갑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천보사기도원 건물뒤로 별내면 신도시 건설현장이 보이고,
마침내 불암사로 내려서게 된다.


그런데 아뿔사 불암사 어디에도 불암산 정상으로 오르는 둘레길 표시는 없다.
둘레길이 그 취지에 맞지않게 정상을 통과하는 것도 의아한데,
그런 안내표지 하나 없는 것은 더욱 더 이상하다.
개념도를 보니 석천암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것 같다.
그러면 이미 6,7구간은 통과한 적이 있으니 생략하고, 하산한다.
둘레길이라 많은 매력과 쉽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게 아니라 실망했다.
관계기관은 좀 더 깊은 고찰과,
심층적 계획하에 둘레길을 완성했으면 하는 바램이 앞선다.

 


삼육대 호수

 


불암사로 가는 중에~

 


불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