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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백운산

솟을산2 2010. 10. 26. 19:06

 


 

산행개요
산행일:2010.10.24 일요일
산행지: 원주 백운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흥업- 서곡리-백운산매표소
산행코스: 출입통제소및 매표소 삼거리-북 지능선- 임도 - 백운산-조두봉(오두봉)-북능선 - 산림문화 휴양관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1km
산행시간: 총 6시간
개념도



책을 읽고 나면 자연히 다음에 읽을 책을 선택하듯이,
산도 다음에 갈 산을 마음속으로 생각해 놓는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원주의 백운산이다.
흥업에서 백운산 자연휴양림 안내판을 따르면 쉽게 도착 할 수가 있다.
서곡리에서 남으로 끝까지 가면 백운산 매표소가 나온다.
1인당 입장료(차는 상관없이)  1000원을 내고  들어가 적당한 곳에 주차하면 된다.
가운데 능선을 두고 양편으로 차가 다닐수 있도록 넓은 임도가 개설되었다.
좌측으로 조금 돌아 휀스가 끝나는 부분에서 개울(소용소골)을 건너 능선으로 붙는다.
초입부터 느끼기 시작한 가을 산행 기분이 점점 오를수록 깊이 빠져드는 느낌은
먼길 마다않고 온 노력에 십분 보상된다.

 


백운산 매표소(통제소) 

 


매표소앞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휴양림 안내소


가운데 능선으로 오르면서 좌측으로는 소용소골이고,

우측으로는 대용소골 임을 짐작한다.
한동안 소나무와 참나무를 벗삼아 오르고,
간혹 좌측으로 임도와 민가도 보인다.
좌측 멀리로는 백운산 중계소도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살짝 돌아 올라선다.
계속되는 오름길에 무명봉만 보이고,
백운산 정상은 아직 언감생심이다.

 


백운산을 가로지르는 임도


서서히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높이 올라왔음을 실감케하고,
정상을 향한 집념으로 마지막 힘을 쏟아 안부에 도착한다.
백운산 0.3km 남았다는 이정목 있다.
한가지 특징은 산에서는 꼭 km단위를 쓰고 있다.
내친김에 된비알 올라 정상에 서면,
비로소 내가 왕이로소이다.
주변의 경관은 일망무제다.
치악산과 구학산, 십자봉 뒤로는 미륵산을 감으로 잡는다.
또 지나야할 오두봉 뒤로 덕가산도 어렴풋이 관측된다.
조그만 공간에서의 휴식도 잠시,
저 아래로 펼쳐지는 능선으로
눈과 몸과 마음이 삼위일체가 되어 내려선다.

 


안부에서의 이정목

 


백운산(1087m)

 


백운산에서 치악산 방향


다시 안부로 내려서고, 1014봉을 뒤로 하면서 내리막길이다.
우측 임도로 향하는 지능선을 바라보면서,
서남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급하게 남으로 꺽이는
약900m 되는 무명 갈림봉에서 점심을 한다.
점심시간을 오래 할당한 적이 없다,
역시 혼자먹는 밥이 만찬(滿餐)일리  없기 때문이다.
오두봉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감잡고,
도착한 오두봉엔 헬기장으로 구성되있다.
지형도에 표시된 삼각점이 헬기장 가운데가 아닌,
북쪽으로 약간 벗어난 지점에  위치해 있다.


 

정상아래 안부에서 오두봉(조두봉) 방향
 

      좌측이 1014봉, 우측이 백운산(1087m)     


오두봉의 이정목

 

오두봉(967m)
 

오두봉에서 조망후 흥업면 방향으로 원점회귀하기로 한다.
이어지는 능선에서는 잡목으로 시야가 막혀 답답하나.
능선길은 유순하다.
몇개의 무명봉을 넘고 빠른 진행 후,
하산한 곳이 백운산 산림문화 휴양관이다.
나무 소재를 이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잘 지어진 휴양관을 지나,
임도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대용소골을 벗삼아
약1.5km  내려오면 매표소 삼거리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날씨가 청명하다더니,
오늘 산행기를 쓰는 날  얄궂은 생각이 드니
욕심은 그 끝이 없나 싶다.

 


오두봉에서의 조망

 


하산중에 노송

 


하산로

 


중추가경(中秋佳景)

 


추색(秋色)

 


산림문화휴양관

 


대용소골 방향 임도

 


흥업에서 바라본 중계소와 백운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