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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 오청산

솟을산2 2010. 12. 13. 21:18

 

 

산행개요
산행일 2010.12.12 일요일
산행지: 엄정 오청산
산행자: 홀로
날씨:흐림
기온:영상
이동경로: 장호원(38) - 가흥(599) - 목계교(19) - 엄정(531) - 추평리
산행코스: 추평초등학교 - 옥녀봉 - 시루봉 - △690.9 - 오청산 - 징개미재 - 주동 - 추평저수지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4km
산행시간: 총7시간


원주, 제천, 충주 - 이 3도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무슨 상관이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한쪽 산에서 저쪽을 보고 다 보았다고 말할수 있을까?
겹겹한 산이라도 직접 확인하고픈 마음엔 변함이 없다.
이른 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엄정면에 도착,
탑평마을회관에 주차하고, 생각해둔 들머리로 향한다.
능선이 길게 그 맥을 다하는 지점으로 간다.
그런데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추평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초교뒤로 올라서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묘지와 과수원을 지나 첫 무명봉을 지나면서부터
낯선 산맥으로의 힘찬 도약엔 적지 않은 저항이 따른다.
간벌하여 나뒹구는 나무들, 성가신 덩굴과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가시나무등은
진행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체력도 많이 소모시킨다.
우측으로 추평저수지와 마을을 내내 보면서,
낮은 지능선을 오른다.

첫 삼각점봉인 372봉은 사면으로 트레바스하고 확인 않는다.
얼마쯤 갔을까? 개활지대를 지나자 임도가 나와 건너편 으로 오르고,
이어 한차례 더 임도를 만나  된비알 오르면 옥녀봉 갈림에 도착한다.
산행시작한지 2시간 30분 경과다.
옥녀봉으로 눈 덮인 등로를 헤치고 오르면 반갑게 정상석을 만나고,
주변은 답답한 편이다.
아이젠 착용하고, 스패츠는 착용안한다.


탑평마을과 직동마을 갈림 삼거리

 


탑평마을

 


탑평마을회관

 


추평초등학교

 


추평리와 제일 뒤쪽에 충주 계명산

 


지능선에서 올려다본 마루금(좌측 높은곳이 옥녀봉)

 


첫번째 임도

 


두번째 임도

 


옥녀봉(714m)


베낭에 넣어 둔 장갑을 다시 착용하고,
가파른 내리막을 든든한 아이젠에 의지하면서 발빠르게 진행한다.
진행이 매우 편하고, 등산화 위의 눈은 가끔 나무에 털면서 간다.
정확히 옥녀봉에서 두번째 봉우리인 740봉이 시루봉 정상이다.
그런데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 세번째 봉인 695봉을 시루봉으로 표기해 놓았다.
잘못 된 것이다.
오르 내림이 계속 반복되지만, 기온이 낮으니 자연 땀은 다 식었고,
간간히 터지는 좌측으로 구학산에서 주론산 능선줄기와 나란히 간다.
배지재지나 702 삼거리봉을 뒤로하면서 약 680봉에서 조망이 터진다.


시루봉(740m)

 


비지재

 


맨 뒤로 치악산

 


우측 뒤로 천등산, 좌측 뒤로 시랑산

 


앞쪽은 가야할 능선(좌측 뒤로 구학산  그 옆 주론산,   우측 뒤로 시랑산)

 


강승갱이재

서서히 능선은 남동으로 휘어지면서 
삼각점 봉인 687.5봉을 지나면서 남으로 틀어 지적삼각점이 있는 607봉에 닿는다.
동쪽 건너편에 우뚝 솟은 오청산을 다녀온다.
오청산으로 향하는 능선은 607봉에서 아래쪽으로 좀더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섰다 오르면 오청산이다.
오청산 정상엔 별 특징은 없다.
정상석 대신 표지판 2개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왕복 35분 정도 걸린다.

다시 묘지로 돌아와 남쪽으로 내리면 서서히 남동으로 능선은 이어지고,
느낌이 이상해 살펴보니 계속따라가면 임도와 만나게 된다.
그래서 남서로 넓게 간벌한 우측 능선으로 내리면 장개미재다.
안부에는 이정표가 있고 여기서 주동으로 하산을 한다.
계곡 하산길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짐승 발자국을 따라 가니 수월하게 내려 올 수가 있었다.
소로길이 나타나고 점점 등로는 넓어지다 마침내 포장도로를 만나 마을로 내려선다.

저 멀리 버스가 종점을 향해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금새 나올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래서 기다리기 보다는, 저수지도 구경할 겸 걸어간다.
마을엔 460년된 느티나무가 있고,
주동교를 지나 가양교에서 우측길로 해서 추평저수지를 지나니 버스가 온다.
그냥 더 걸어간다.
춘문마을회관을 지나 한참 더 가면 보건소가 나오고 들머리인 추평초교를 지나게 된다.
바로 지척의 탑동삼거리를 지나 마을회관에서 역으로 돌아오는데,
엄정면 신만리에 처가가 있어 다녀온다.


607봉의 지적삼각점

 


오청산으로 갈리는 곳의 묘지

 


오청산(652m)

 


징개미재

 


하산길

 


내려온 길

 


주동교

 


460년 된 느티나무

 


지나온 마루금

 


춘문 마을회관

 


추평저수지

 


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