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적산~장군산(화천)
산행개요
산행일: 2011.4.17
산행지: 백적산~장군산(화천)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광덕고개(372,75) - 사창리(56) - 명월리 하실내교
산행코스: 명월리 대명사 -계곡 삼거리 남지능선 -△967 - 백적산 - 장군산 - ▲860 -계곡길 - 대명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3.5km
산행시가: 총 7시간30분
지형도
화천의 두류산과 만산을 찾았고,
중간의 백적산과 장군산을 뺄수가 없어 실행한다.
명월리 하실내교를 건너자마자 우측 포장도로따라 깊게 들어간다.
끝나는 부분쯤에서 흙길로 바뀌고 바로 대명사로 보이는 단출한 절이 있다.
차량은 더 진입할 수가 없는 막다른 공터에 주차하고 바로 산행에 나선다.
좌,우로 계곡이 자리하고 그 가운데로 산봉우리가 형성되었는데, 된비알 오른다.
지금 오르는 길에 대한 선택을 두고 갈등은 없다.
단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궁금증만 가질뿐이다.
소나무는 드물고, 참나무 종류가 산을 채웠다.
점점 힘겹게 오르면서 알수 있는 것은
나란한 건너편 능선의 높이 만큼 올라왔음이다.
하실내교
대명사
공터 삼거리
주능선의 967봉에 닿고 바로 앞쪽이 갈림봉이다.
사방이 잡목으로 시야를 방해하지만,
그런대로 한바퀴 돌면서 산들을 가름한다.
가야할 백적산과 장군산이 심하게 가물거린다.
정면으로 보이는 높은 산은 만산이고,
등산로는 평이하게 나가다 계속되는 짧은 오르내림과 암석으로
멈추거나 쉬고 싶은 생각을 단념하게 한다.
서서히 방향이 바뀌고 다시 정면으로 보이는 높은 산이 백적산임에 틀림없다.
두류산 방향의 능선이 뚜렷하게 보이고,
건너편 장군산도 지척이다.
다시 비래바위가 일직선으로 다가오고,
마침내 도착한 백적산 정상엔 아무 표시없이 잡목으로 그져 황량하다.
975m 갈림봉
백적산 가는 중
열린 조망처에서(뒤쪽 명지령을 사이에 두고 좌측 놀미뒷산과 우측 두류산)
백적산(883.8m)
정상에서 조금 더 진행해 우측 능선으로 내린다.
이제부터 장군산으로 오르기 위해서 급격히 내리는데,
뚜렷한 등로를 탐내는 건 욕심이다.
능선을 따르다 점점 펑퍼짐한 사면으로 바뀌면서 계곡으로 떨어진다.
처음으로 시원한 계곡물에 얼굴을 씻고, 잠시 주위를 살펴본다.
이끼낀 바위와 덩굴, 그리고 산과 나무들...
인공적인 색깔은 아예 허락치 않는다.
몇번이고 주저앉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고,
서서히 그리고 이곳에서의 산행도 지나고 나면
영원히 추억속으로 기억 될 것임을 안다.
그러한 마음으로 몇번이라도 되풀이 되는 쉼을 하고,
무거운 발걸음 끝에 도착한
장군산 정상은 주변의 돌로 참호를 만든꼴이다.
건너편 백적산이 같은 높이로 보이고,
간신히 나무들의 방해없는 조망처에서 계성리 방향 관측한다.
내리면서
장군산 방향
계곡
장군산으로 올라가면서 (좌,뒤로 만산, 우측 앞 백적산)
장군산(847m)
계성리 방향
진행중에 엄청난 철쭉지대로 저항을 받는다.
유독 등로변에 식목한건
심는자의 편리함만을 위한것이 아닌가.
피하느니 스틱이나 팔로 쳐대는 편이 낫다
서서히 내리고 다시 길은 휘어져 가만히 오르면 860봉이다.
이쯤에서 리본이 많이 나타난다.
가까이 안부인 곳에서 좌로 내리면 절골인데,
자연스레 길은 지그재그로 급사면을 돌아서 내려가게 된다.
계류를 몇번 건너고 끝까지 뚜렷한 계곡길을 따르면
들머리인 공터에 다시 도착하면서 산행 마친다.
괴목
빽빽한 나무
바위
계류 합수점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