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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예산)

솟을산2 2011. 9. 27. 21:12

 


산행개요
산행일: 2011.9.25 일요일
산행지: 덕숭산(예산)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연무
기온: 영상
이동경로: 남부터미널 -  수덕사
산행코스: 수덕사 - 덕숭산 - 둔리 - 수암산 - 용봉산 - 용봉초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2km
산행시간 : 총 6시간 30분
지형도


걷는 것 좋아하고, 혼자라도 상관없고, 
여행이나, 모험이 있는 그곳으로 간다.
남부터미널에서 덕숭산 수덕사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하루에 두번 오전 7시와 오후 3시에 출발한다.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은 설쳤고  마침내 수덕사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깜박  졸았고 예산에 도착. 너무 빨리 왔다고 약 20분 후 출발한다.
덕산은 하차 손님이 없어. 바로 수덕사에 도착하여 산행 시작한다.

잘 정돈된 상가지대를 지나 일주문 통과한다.
뒤로 정상이 보이고, 계단을 올라 몇개의 문을 지나니
유명한  삼층석탑 뒤로 대웅전이 산을 등지고 있다.
사찰을 세심히 관찰할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됨으로,
적당히 관람하고 산행에 나선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1080계단을 오르고,
관음상, 정헤사, 만공탑을 지나 텃밭을 통과하면서 바위 오름길이다.


수덕사 일주문

 


수덕사 대웅전과 3층 석탑

 


미륵불

 


만공탑

 


아래쪽 수덕사 주차장과 그 뒤로 홍동산

 


서쪽 삼준산 방향


산 요소요소에 암자가 들어섰다.
엄청난 규모의 사찰임을 감지한다.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고, 조금 더 힘을 쓰면
덕숭산 정상이다.  가야산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오래 머물지 않는다.
이어 건너편 수암산을 향해 내려선다.
북쪽으로 휘어지면서 내리면 가야할 능선이 바라보인다.

길따라 가면 자연스레 동쪽 둔리로 내려서게 된다.
황금 들판을 가로질러 도로변에 정자가 보인다.
길따라 왕복 4차선 도로인 45번 국도따라 간다.
아래쪽 마을길도 있으나 이미 선택한 길을 따른다.
덕산 온천 이정표를 보면서
도로가 휘어지는 곳의 지하통로 건너편 계단을 오른다.
올라서니 무덤이 있고, 이곳에서 점심을 한다.
최근부터 밥과 김치 이상 준비하지 않는다.


덕숭산에서 용봉산 조망

 


덕숭산(495.2m)

 


좌측 가야산, 우측 원효봉

 


내려갈 능선과 45번 국도

 


둔리를 내려서면서 뒤돌아 본다 (우측 무명봉에서 내려옴)

 


좌측 뒤로 덕숭산

 


정자 뒤로 원효봉

 


앞에 보이는 산이 수암산 들머리

 

우측 빨간 건물이 덕산온천


들머리 계단길

 


무덤에서 원효봉 조망
 


무덤에서 수암산 조망


처음과는 달리 오를수록 잡목지대를 통과하게 된다.
능선에 도착하니 뻥 뚫린 등로가 반긴다.
나무계단을 올라 세심천 갈림을 지난다.
2개의 돌탑을 통과하고, 
곧 정자가 있고 정상석도 있는 수암산(280m)데 닿는다.
지형도와 차이가 있다.
아마 주변에서 높고 전망도 좋아 설정했나 싶다.

능선은 부드럽고,
기이한 바위가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분포되어 있음에 감탄한다.
도착한 암봉으로 된 수암산(259.4m)에 올라선다.
여기서도 일망무제를 선사하고,
가야할 용봉산쪽 능선이 일목요연(一目瞭然) 보여진다.


세심천 갈림

 


정자가 있는 수암산(280m) - 뒤로 덕숭산

 


용봉산 방향

 


일명 발가락바위

 


사자바위

 

수암산(259.4m)


용봉저수지와 덕숭산

 

진행 방향과 주변의 기암

좌측으로는 잘 구획정리된 넓은 들판이 보여지고,
우측으로는 덕숭산과 그 뒤로 가야산 줄기가 넘실거린다.
계속되는 능선길 주변엔 기암괴석이 수시로 나타난다.
안부인 가루실고개에서 한숨 쉰다.
간식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 물로 대신한다.
여기서부터는 계속 오름길이고,
용바위 부근의 정자에서 내포신도시 공사가 한창임을 알 수 있다.
대전이 광역시로 변경되면서,
충남 도청 소재지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의 내포 신도시로 확정되어 건설중이다.

용봉사쪽 병풍바위 능선족으로 많은 산님들이 하산한다.
진행은 가파르게 내려 절고개를 등지고,
다시 올라서면서 사각, 육각정자를  지나면서,
마침내 암봉인 악귀봉에 도착한다.
수암산쪽으로 눈은 자연히 가고,
건너편 덕숭산과 가야산도 내내 보던 모습 그대로다.


능선에서 벗어난 곳의 기암

 


가루실고개

 


용바위봉 근처의 정자

 


내포 신도시 예정지

 


병풍바위 구간

 


절고개

 


악귀봉(369m)

 


악귀봉에서 지나온 능선

 

악귀봉에서 용봉산 방향

300~400m급의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기암과 빼어난 조망은 많은 산님들이 찾아오게끔 하기엔 이유가 분명하다.
아래쪽으로 쑥 늘어간 노적봉과 그 뒤로 같은 눈 높이의 용봉산이 지척이다.
역시 암봉으로 된 노적봉에서 용봉산 자연휴양림쪽 주차장을 보고,
건너편 최영장군 활터쪽 능선도 볼거리이다.
정상석이 자리한 용봉산에서 걸어 온 자취를 되새기고, 하산한다.
가까이 투석봉을 끝으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뚜렷한 길따라 가면 저 멀리 홍성시내가 보이고,
많이 내려왔나 싶으니 용도사가 자리하고,
미륵불이 위엄한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다.

포장도로따라 용봉초교쪽으로 내려서는데 승용차 한대가 내려와
손을 들어 홍성터미널까지 쉽게 간다.
홍성이  무엇으로 유명하고, 또 인물은 누가 있냐고 물었다.
한우가 유명하고, 인물로는 고려시대의 명장 최영장군,  조선 세종때의 학자 성삼문,
김두환의 아버지이며 1920년 중국 청산리 전투의 승리자인  김좌진 장군,
시인 한용운 선생등을 뽑는다.
홍성에 사시면서 산악회 산악대장이신 그 분께
이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산의 구성요소는 흙을 모태로 한 나무와 돌이다.
짐승과 새, 물과 구름 심지어 바람까지도 나그네다.
하물며 인간은 객꾼에 불과한데, 여기저기 실례되는 일만 저지르곤 한다.
아니 온 듯 다녀간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겠으나,
인간의 심성이 그리 고운가? 고성과 쓰레기투기, 자연훼손, 등등
산을 오르는 등산객은 스스로가 불청객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 참고
홍성 - 강남터미널 : ~ 14:30, 16:00, 18:30, 20:30(우등)
홍성 - 동서울터미널 : 07:55, 10:45, 13:30, 16:15, 19:15
홍성 - 남부터미널 : 07:30, 16:40

서쪽 방향


노적봉(345m)

 

 노적봉에서 악귀봉 방향


용봉산(381m)

 


투석봉(355m)

 


홍성

 


미륵불

 


용도사

 


용봉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