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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쇠뿔봉(양덕원)

솟을산2 2012. 3. 5. 20:12

 


산행개요
산행일: 2012.3.4 일요일
산행지: 매봉산~쇠뿔봉(양덕원)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용문역 - 운봉슈퍼마켓 - 양덕원 - 백양치
산행코스: 백양치 - △490.4 - 매봉산 - 오도치 - 쇠뿔봉 - △539.6 -▲415 전위봉 - △302.7 - 용수하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2km
산행시간 : 총 5시간 20분
지형도(적색 굵은선은 노송구간)


직행버스정류소


홍천에 속하는 산이지만.
용문에서 가까운 양덕원에 위치한 관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중앙선 전철을 이용 용문역에 내려 버스터미널에서 홍천행 직행을 이용해 양덕원에서 
하루 4번 다니는 63번을 이용해 응아지나루(용수하교)에서 시작할 산행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유는 직행버스 정류소가  용문터미널에서 가까운 운봉슈퍼마켓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황당하여,서둘러 물어서 도착한 운봉슈퍼에서 표를 끊고(2600원) 09:00발 직행버스에 오른다.
어치피 노일리로 가는 63번 버스는 물 건너 갔고, 대신 역으로 산행을 할 수 밖에 없다.
양덕원에서 09:50 분 출발하는 70-1번 버스로 백양치까지 간다.
그런데 백양치는 고개마루가 아니라 마을쪽 정류소이다.
다음정류소는 굴업리, 기사에게 양해를 구하니 마음씨 좋게 고개에 내려준다.

낙석 방지 철조망에 가로막혀 진행 할 수가 없어
진행 방향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철망이 없는 곳이 나오는데 들머리이다.
포근한 날씨에 간간이 부는 바람은 시원스럽다.
날머리가 될 금확산 아래의 홍천강까지 가야 하는데,
처음엔 오지로 생각했는데 이젠 낯설지 않을 것 같다.
곧 산불 감시초소가 나타나는데, 사람이 근무하는 경우는 처음본다.
숲이 끝나고 올라선 △490.4봉에서는
앞쪽으로 노송능선이 나타나는데 확트여 가야할 능선이 뚜렷하다.

용문 직행 버스 정류소(운봉할인마트 앞으로 이전) 


양덕원터미널

 


양덕원 70-1번 버스

 


백양치

 


백양치 (대명비발디 방향)

 

산불감시초소

 

방화선같은 능선길에 간간이 서 있는 소나무는
여름이면 햇빛을 피해 쉬어가기에 좋을 것 같다.
매봉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걷기에 너무 편하고
조망 또한 사망이 일망무제라 걸음을 빨리 할 이유가 없다.
흙을 밟는다고 기분, 자연이 선사하는 조망, 청정한  공기 -
이것들만으로도  산을 찾는 이유가 되고도 남는다.

우측 아래로는 탱크소리와 함께 군사격장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 일대는 군 포사격장과 전차포 사격장으로  민둥산인 개활지대다.
정상을 보면서 걷는 맛도 좋으나,
산의 생명은 숲인데 나무없는 산은 골프장, 채석장, 군 사격장이 원인이다
전차 몇대가 화전리쪽에서 흙먼지를 읽으키면서
그 특유의 괴성과 함께 계곡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혹시나 이쪽으로 사격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고, 전차의 움직임도 어느 순간 잠잠했다.
오늘 산행에 있어서 매봉산까지는
터지는 조망으로  보고 또 보는 과정의 연속이다.
도착한 매봉산 정상엔 아쉽게도  삼각점만 있고,
그외 아무것도 표시 될 만한 것이 없다.
다만 보이지 않았던 북쪽 산군들이 비로소 그 모습을 나타낸다.


비슬고개 방향

 


널미재 방향

 신당고개 방향

 

백양치 방향

 


정상 방향

 


매봉산(650.4m)

 


화전리 군사격장

 

매봉산에서 북쪽 방향

정상에서 쇠뿔봉 방향은 북동능선을 따른다.
마지막 멋진 소나무가 있는 갈림을 지나
낙엽속 얼음에 주의하면서 내리면 임도가 지나는 오도치다.
남으로는 약초재배단지라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이 있다.
어딜 가나 약초꾼과 산나물 채취꾼들 때문에 일반 등산객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
군 벙커가 있는 ▲568 봉을 지나 방향은 다시 북서로 바뀌면서 숲길이 한참 이어지는데
처음의 조망과는 달리 답답한 가운데 진행하게 된다. 
나무사이로 볼 수 있는 산은 눈을 가늘게 뜨게끔 만든다.

헬기장으로 된 쇠뿔봉 정상엔 새마포산악회 정상 표지가 있다.
여기서 점심을 한다.
땀이 밴 옷을 말리기엔 약간의 햇볕이 필요하나,
바람이 없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식사하면서 대명스키장 뒤쪽으로
기억이 나는 두릉산과 종자산을 간신히 살펴본다.
하산은 용수리 방향이 최적이나 도로따라 한참을 걸어야 하기에,
계속 능선따라 응아지까지 가기로 한다.
별 특징없는 산속에서  활보를 마음껏 누리고
우뚝솟은 ▲415봉 전에서 우측으로 길게 내린다.
결국 금확산에서 보는 수태극의 정점으로 하산하게 된다.

용수하교를 건너면 바로 버스정류소가 있는데
주변에 사람도 없어 도착시간을 물어볼 수도 없다.
그러던 참에 승용차가 가까이 멈춘다.
서울에 사시면서 노일리 여동생 집에서 주말과 휴일을 보내고
돌아가는 그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양덕원에서 자주 있는 직행버스로 용문까지 나와 전철로 돌아오면서 산행 마친다.
※ 양덕원 택시 : 033-432-3377
회기역에서 용문역까지 1시간 10분 소요
용문(운봉슈퍼앞) - 양덕원 출발시간 : 07:10, 08:00, 08:25, 09:00, 10:05, 11:00~
양덕원 - 백양치 : 09:50분 출발, 1시간 간격


멋진 소나무가 있는  615봉

 


오도치

 


▲568m

 


쇠뿔봉(558m)

 


헬기장인 쇠뿔봉

 

쇠뿔봉에서 조망

△539.6m


나무 마디

 


금확산

 

용수하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