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학산~용정산(동송)
산행개요
산행일: 2012.12.16 일요일
산행지: 금학산~용정산(동송, 구철원)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하
이동경로: 제기역 - 동두천역 - 신탄리역 - 동송터미널
산행코스: 동송초교 - 임도 - 북동 지능선 - 마애불상 - 금학산 - 우회길 - ▲736 - ▲690 -용정산 - 상노2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8km
산행시간: 총 5시간 40분
지형도
1000m급 산에 대한 도전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고생한 만큼 얻는 것도 있을 것이다.
고대산과 지장산 그리고 중심의 보개봉은 다녀왔다.
또한 금학산도 다녀온지 오래 되었지만,
오늘의 금학산 산행은 남릉을 가보기 위함이다.
그리고 용정산도 알게 된다.
교통은 3번의 환승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시간도 총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동두천역에서 출발하는 경원선은 매시 50분발이다.
등산객과 일반인을 합쳐도 몇 명 안되는 한산한 열차안이다.
약 46분 달려 신탄리역에 도착한다.
역사 밖으로 나오면 동송가는 39-3번 버스가
기차 도착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다.
출발 시간은 매시 40분이다.
버스 출발 시간까지의 공백인 4분도 충분하다.
도중 백마고지 가는 분도 있고,
노동당사라 하는 곳에서 내리는 분도 있다.
돌고 돌아 동송터미널까지는 약 35분 걸렸다.
여기서 들머리는 철원여고 방향과 동송초교쪽으로 갈린다.
가파른 능선이 기다리는 동송초교쪽으로 향한다.
초등학교를 지나 길따라 가면, 임도가 나오는데
이정표 따라 가면 금학산 들머리가 나온다.
동송터미널
동송초교
임도(끝 능선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마애불상 있는 곳으로 추정)
정상 방향 ( 보이는 능선들이 마치 남성미 같다)
들머리
보기만 해도 빡세보이는 능선 중 한 곳으로 진입한다.
지능선 중에서도 가지 능선쯤 되는 협소한 등로다.
조망되는 곳에서 보는 가야할 능선은
꼭 북한산 숨은벽 능선처럼 S자로 휘어져 보인다.
살짝 평지인 이정목 있는 곳을 딛고,
다시 능선을 가파르게 오른다.
그러나 보았던 만큼 계속 오르는 것은 아니다.
사면길로 연결되는데,
아마 마애불상쪽으로 유도되는 느낌이다.
결국 능선에서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마애불상을 다녀온다.
대단한 것 없고 흔히 보는 그런 석조 불상이다.
동송(가운데 청색지붕이 동송초교)
마애불상
정상가는 길은 눈속을 헤집고 한참을 걸어야 한다.
날씨는 바람없어 좋기는 한데,
가파르고 푹푹 빠지는 등로는 쉽게 지치게 만든다.
모노레일이 보이고 전신주가 나타나더니
부대가 앞쪽에 있으니 정상에 다 온 것이다.
참호위를 걸으면서 터지는 조망은 여태 보았던 그 어떤 광경도 이럴 순 없었다.
지나온 능선, 매바위쪽 능선, 철원평야, 북한쪽 산군들, 대성산과 한북정맥.
지장산과 고대산, 무엇하나 자연의 신비로움이 아닌 것 없다.
아마 초병은 집에 가고 싶은 생각에,
또는 매일 보는 광경이기에 그려려니 여길 것이다.
올라온 능선
정상 앞
동쪽 조망
상고대
정상의 상고대
부대는 촬영금지라 삼가하고,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는 가야할 능선이 보이고,
아래 헬기장에서는 고대산과 지장산이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헬기장에서 점심을 한다.
추워서 장갑을 끼고 먹어야 한다.
밥은 딱딱한데 보온 도시락을 미쳐 준비하지 못한 후회도 든다.
아래쪽 숙향봉과 수정산은 다음 계획에 넣고,
용정산을 향해 출발이다.
우회길은 지나온 곳으로 다시 내려와 적당한 곳에서 사면을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내려와 다시 한동안 올라서는 고생을 한다.
초소가 보이고 암봉 가까이 위치한 벙커에서 가야할 능선이 화려하게 나타난다.
금학산(947m)
정상 군부대
금학산 헬기장
북쪽
지장산 주변
고대산과 주라이등(석봉)
동쪽
케이블카
군 벙커
벙커에서 바라본 부대
가운데 멀리 지장산
용정산 방향( 좌 뒤로 고남산, 우측 관인봉)
리본 있는 곳으로 급경사 내림이다.
눈은 북사면과 남사면 구분없이 쌓였다.
러셀 흔적없어 진행하기에 힘들다.
그러나 진행 간 멋진 조망을 선사하는 봉에 올라서면
가야할 방향과 지나온 금학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니
이 맛에 산에 오는 것 아닌가?
암릉이 있어 우회하기도 하면 690봉 갈림이다.
좌측으로 리본이 많지만,
그 길은 하산하여 다시 고남산 가는 길이다.
계속 남향으로 진행한다.
저 앞쪽에 용정산이 보인다.
다가가니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이다.
눈길을 헤쳐 오느라 많이 지쳤다.
이젠 오직 내리막길이다.
버스 시간대에 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걷는다.
마지막에선 좌측으로 도로가 가까워 보여 내린다.
마을에 닿고 도로따라 걸어가
오산2리 검문소 앞에서 약 5분쯤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한다.
스패츠를 했는데도 양말이 젖어 발이 시렵다.
새 양말로 갈아 신고 대진대 앞에서 3200번으로 제기동까기 한번에 간다.
※ ;관인- 포천(송우리) 버스 시간표: ~ 14:20, 16:30, 17:40, 19:30, 21:00
금학연 저수지 뒤로
벙커봉
690봉에서(지나온 능선과 우측 금학산)
하산 능선과 고남산
용정산(672m)
하산하여 뒤돌아 본 용정산
상노2리 삼거리
삼거리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