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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 비봉 남능선)

솟을산2 2013. 6. 14. 22:21

 

 

산행개요
산행일: 2013.6.13 목요일
산행지: 북산산 국립공원(비봉 남능선)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종로3가역( 3호선) - 연신내역
산행코스: 불광중학교 - 불광공원 지킴텈(불광사) - 능선길 - 향림담 - 독바위 - 향림담(향림폭포) -고독길 - ▲358 - 갈림5거리 - 차마고도길
               - 포금정사지 - 비봉 -  남릉선 - 비봉 탐방소- 이북5도청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4.5km
산행시간: 총 4시간
지형도


북한산을 보편적 등로로만 다니다 보니,
숨겨진 곳에 대한 궁금증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그래서, 조각조각 살피면서 산행하는 구도로 바꿨다.
그러기 위해선 사전 정보가 필요한데,
선답자들의 산행기로는 많이 부족한 듯 하다.
그래도 일단 부딪쳐 보자는 심뽀로 찾아 나섰고,
운 좋에 주변 지리와 바위을 잘 아는 분과 
동행하게 되어 궁금증을 해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연신내역에서 내려 불광중학교까지는 가까운 거리라 걷는다.
학교 앞에서 길이 갈리는데, 가운데 넓은 길로 간다.
그러면 불광사에 닿고, 바로 그 옆이 불광지킴터다.

 

 불광중학교 앞(우측 넓은 길 방향)

 

불광사와 지킴터

지킴터 통과하여 좌측으로 다리 한번 건너 돌계단을 오르면 능선이 이어진다.
좌,우측으로 깊은 계곡의 속살이 나타나고,
어느새 우측의 계곡은 족두리봉 방향으로  숨어 버린다.
좌측의 규모 큰 계곡과 함께 진행하면서 나타난 곳이 향림담이다.
향림담은 향림폭포 상단을 말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고독길로 접근해야 하는데,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다.
가다 보니 한바퀴 돌아 독바위로 올라서게 되고
건너편 358봉을 쳐다 보는데  오를 수 없을 것 같은 바위사면만 보인다.

마침  향림담 방향으로 내려서는 산님이 있어
고독길을 물어보니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동행하게 되어 코스는 물론이요, 부연 설명도 해줘 쏙쏙 입력이 된다.
같이, 바위길을 내려 폭포 근처에 다가 와서는 미끄러운 부분에 조심하고,
향림담을 지나 조금 내려가다 좌측 숲이 있는 곳으로 진입한다.
그러면 바로 바위가 나타나는데 누구든 쉽게 오를 수 있는 고독길 구간이다.

고독길이라, 기분을 느껴 본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길도 아니고  그래서 아주 고독하게 오르는 길이 된 것일까?
지금은 많이 알려져 길이 반질반질 할 정도다.

 고독길 방향

 

향림담

 

고독길 암릉오름

358봉에 올라섰으니,
이번엔 가칭 차마고도(茶馬古道 - 티벳과 중국의 교역로)로 향한다.
지금 생각하니 동행자의 닉도 묻지 않았으니 결례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분은 파주 적성에 사시는 분으로,
지금은 백수라 이틀에 한 번 꼴로 북한산을 집중적으로 다니시는 분이다.
이심전심이랄까? 사전정보를 챙겨도 항상 부족하여 헤매게 됨과,
여럿이면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바위도,
시점이나 요령을 몰라 쉽게 포기하게 된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그래서 오늘은 서로 위안이 돼 비봉 남능선의 바위들을 거친다.
그런데 역 방향이라 좀 그렇다.

358봉에서 향로봉 쪽으로 가면 5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가야 할 방향은 탕춘대 방향이다.
그리고 능선을 가로지르는 사면길이 나타나는데 차마고도다.
짧은 구간이지만, 회자되는 유명한 곳이라 천천히 지난다.
이어서 향로봉은 생략하고 비봉가는 코스로 접어든다.
처음엔 포금정사지를 피해 향로봉으로 좀 더 접근 할 욕심이었는데,
결국은 포금정사지에 닿고,  된비알 올라 비봉 앞에 도착한다.

 


갈림오거리

 


차마고도

 


차마고도에서~

 


탕춘대능선


비봉도 생략할 마음이었는데,
항상 여기에 오면 비봉을  올라 가게 된다는 님의 말에 따른다.
어렵지 않게 올라서고, 정상석인 진흥왕 순수비(모조)를 가까이서 본다.
상단의 금간 부분이 오래도록 견딜련지 불안하다.
그리고 휴식시간.
주변을 살피니 아직도 산객들이 요소요소에 있다.

등고선으로 가는 오지가 차라리 쉬울까?
알면 가기 쉬운데,
비등로이기에 더욱 찾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지만,  모험은 그칠줄 모른다.
충분히 쉬고, 내려서는 암릉구간에 다소 긴장을 품는다.
첫번째 바위는 바로 아래 - 뒷통수에서 오르니 쉽고,
잉어바위라 하는데 그러고 보니 그렇다.
또 꼬리부분도 이름이 있는데 옥좌바위등 여러설이 있다.
또 머리 아래로는 시루떡바위(일명 바둑판바위)도 찾았다.

 


비봉의 코뿔소 바위

 

굴통릿지


비봉에서 가야할 비봉 남능선

 


잉어바위 하단부에 있는 시루떡 바위


잉어바위를 넘어 내리는 길은 위험하여,
다시 백하여 내린다. 
죠스바위가 있는 작은 암봉도 오른다.
그 후 로보트바위로 향한다.

로보트 바위앞에서 과연 저 곳을 오를 수 있을까 의심했으나,
오르는 곳을 알려주어 먼저 오른다.
뒤이어 님도 오르고 바위 정상에  같이 선다.
아래쪽에 개구리바위(물고기)도 보인다.
시원하다. 지나온 비봉과 앞쪽으로 사자능선과 형제봉 능선이 물결친다.
바위에서 내려오는 길은 선택을 달리한다.
무사히 내려와서 다시 보니 험하다.
그러나 조심하면 오를 수 있는 로보트 바위다.

 


남능선 제3봉인 죠스바위(좌측으로 로버트바위)

 

 비봉 남능선 제1봉

 


제2봉 로보트 바위 초입의 개구리바위

 


로보트 바위 오름과 내림

마지막 바위는 로보트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서 가면 된다.
제1봉에 있는 기암을 마지막으로 감상하고,
바로 빠져 나와 우측 소로를 따른다.
짧게 내려 정규 등로와 만나게 되는데
목정굴 입구로 내렸다. 
그리고, 비봉탐방소를 지나면서 산행마친다.
적성까지 2시간 가야 하는 님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목정굴 입구

 


비봉 탐방안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