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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양주)

솟을산2 2013. 8. 27. 16:46

 

 

산행개요
산행일: 2013. 8. 26 월요일
산행지: 불곡산(양주)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양주역(35번 버스외 다수) - 오산 삼거리
산행코스: 대교아파트 앞 - 공장지대 - 유명 바위군 -  임꺽정봉 아래 - 상투봉 - 불곡산(상봉) - 십자고개 위 무명봉 -  백화암 서쪽 남릉 - 석산가든(백화암 입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3.5km
산행시간: 촣 3시간
개념도

 

한 때 먹고 할 일 없을 시 매일 산을 찾았다.
지금은 평일  일이 일찍 끝나는 날엔 허락되면 산에 간다.
그래서 찾은 양주의 불곡산은 먼 곳에서 보면 마치 진안의 마이산과 흡사하다.
양주역에서 환승하여 오산삼거리에서 하차한다.
걸어서 들머리를 찾기 위해 골목길을 돌아 가는데 제대로 들어선 것인지 모르겠다.
옷 수거함에서 건져 온 것들이 모인 창고를 거스른다.
그리고 폐 건물에 마지막 도착하고 그 뒤로 보이는 야산을 통하니 비로소 능선으로 이어진다.

 

도로변  입구

 

 공장지대

 

 폐 수거 옷 창고

 

마지막 폐 건물 뒤로 들머리

 

이정목도 간간히 나타나는데, 유양공단, 임꺽정 생가, 대교아파트 등을 만난다.
그 중 어느 곳도 통하질 않았으니 제대로 온 것은 아닌 듯 하다.
능선을 따르면 오늘 볼거리인 바위들이 나타나는데,
설명  안내도가 있어 찾기가 쉽다.

순서대로 나열하면,
먼저 쿠션바위(거실의 편안한 멍석 모습)가 있고, 이어서 남근바위(누워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사이에 기암이 있고, 오를 수 없는 곳에 복주머니 바위가 버티고 있다.
다시 우회하여 오르면 삼단바위(남근석 바위와 흡사하다)가 나타난다.
계속 밧줄을 잡고 오르면, 악어바위가 있고, 그 옆으로 거북바위라 하는데,
밑에서 본 복주머니 바위가 아닐까 생각된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할 수도 있으니까.
위험하여 과연 복주머니 바위와 거북바위가 같은 바위인지는 확인 못했다.

 

 첫이정목(대교 아파트와 임꺽정 생가 중간으로 올라 왔다)

 

 유양공단 갈림에 도착

 

 쿠션바위

 

 남근 바위

 

 보호색인 사마귀

 

 하산 할 능선 뒤로 의정부

 

 남서쪽

 

 남쪽

 

 남서 방향

 

 서쪽

 


대교아파트 뒤로 고령산(앵무봉)

 

슬랩구간 - 우회길도 있으나 충분히 밧줄 잡고 오를 수 있다

 

 

 복 주머니 바위(수직 절벽이라 오를 수 없다)

 

 우회하면 나타나는 삼단바위

 

 삼단바위가 기묘하다 - 마치 올려 놓은 듯

 

 악어바위 - 이 정도면 천연기념물

 


거북바위라 하는데 느낌이?


신선대라 하는 암봉을 뒤로하면서 코끼리 바위도 만나고,
이어 마지막엔 공기돌 바위까지 참 엄청난 바위군이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기에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더니 많이 덥다.
임꺽정봉은 오르지 않고, 전위봉에서 상봉을 향해 내달린다.

보통 수락산이나 북한산 혹은 도봉산 바위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한번에 모든 것들을 섭렵 할 수 없는데,
이곳 불곡산은 한 번에 다 만날 수 있어 좋다.

크게 떨어지는 안부에서 다시 오르는데 우회길을 버리고, 바로 상투봉으로 향한다.
예전에 비해 많이 안전시설을 갖추었는데,
나무계단 대신 홀더에 밧줄의 설치는 오르는 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배려다.

상투봉에서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상봉을 대하니 고도차를 느끼게 한다.
주변의 산들도 놓칠 수 없기에 공부하고,
안부 한번 내렸다 다시 올라 불곡산 정상에 선다.
평소 많은 산객들로 붐볐던 곳인데.
지금은 그런 느낌 전혀 없다.
모든 이치는 내가 느끼기 나름인 것이다.
많다고 불평 할 때는 언제고, 너무 한가로워 쓸쓸함이 밀려오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사람 마음 간사하기 그지없다.

오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까마귀 떼도 주변에 날아다닌다.
이 놈들도 이 한 몸이니 얕잡아 보는가?
더위가 아직도 기승이지만, 날씨가 청명하니 괜찮다.
도봉산과 북한산이 건너편으로 웅장함을 드러낸다.
하산하여 그쪽으로 가야 내 집인데~

 

 신선대

코끼리 바위

 임꺽정봉

 

지나온 능선

 

 공기돌 바위

 

 갈림

 

 물개바위

 

물개바위에서 바라본 불곡산 정상부

지나온 악어바위 능선

 

 생쥐바위 - 똑같다

 

 상투봉 오름

 

포천 방향

 


동두천 방향

 

상투봉 오름에서 뒤 돌아본  임꺽정봉

 

 상투봉(431m)

뒤돌아본 상투봉- 우측 바위, 뒤로 고개 내민 임꺽정봉

 

상봉(불곡산 - 471m)

 


상봉에서 북쪽

 

상봉에서 조망


상봉에서 내려와 불곡산 5보루 입간판 아래에서 갈려 내린다.
생각외로 길은 희미하다.
그러니 방향잡고 내려서야 한다.
아래쪽에 백화암이 보이는데 그냥 내려가면 싫다.
그래서 자꾸 우측으로 붙어 내리면서 가까스로 능선을 붙잡는다.
따르니 제법 걸을 만 하다.
무명봉 넘고 다시 희미하게 이어지는 길엔 누군가 지나간 리본도 있다.
그분도 능선을 고집하고 싶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간격이 벌어지는 곳에는  준비한 리본도 달아 놓으면서 하산한다.

끝까지 좋은 길은 없다.
마지막 둘레길을 만나 계곡으로 바로 내려 땀을 씻고 나오니 백화암 입구다.
내려 온 곳은 석산가든을 통해서였다.
불곡산을 몇 번 다녔지만, 그져 지나치기에 바뻐했지,
요지를 찾지 못했으니 이젠 그런 앙금 말끔히 씻었다.
아직 못찾았다면 우선적으로 추천하고픈 코스다.

 

 펭귄바위

 

 목책길

 

 가운데 백화암, 우측 능선 하산길

 

 불곡산 제5보루 - 조금 아래에서 꺽인다

 

 능선을 이으면 나타나는 불곡산 4보루

 

 무명봉의 돌무지

 

 나머지 하산 구간

 

 나뭇잎 모양 벌집 - 감히 건드릴 수 가 없다.

 

 하산하여 땀을 씻은 곳

 

 백화암 입구 - 좌측 에덴 테니스장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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