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아차산(서울)
산행개요
산행일: 2013. 8. 30 금요일
산행지: 용마산~아차산(서울)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제기역 (272번 버스) - 사가정역
산행코스:사가정역 - 사가정공원 - 사가정 - 약 330m 지능선 - 용마산 - 아차산 - 고구려정 - 영화사 앞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3.5km
산행시간: 총 3시간
개념도
근교의 산이라 별 매력을 못 느꼈는데, 막상 접하면 그게 아니다.
코스를 한 두 군데로 확정 지울 수도 없는 일,
살펴보면 능선마다 매력이 있고, 또 호기심을 불리우기에 충분하다.
그런 이유로 약330m(H) 북릉선을 탄다.
오지와 다르게 근교산은 어느 계곡,
어느 능선이건 간에 사람의 자취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사가정역에서 한창 공사중인 용마터널로 거슬러 오른다.
입구의 사가정 공원으로 들어가면 된다.
앞쪽으로 중랑문화 체육관이 보이는데, 그 뒷 능선이다.
사가정자가 있는 곳에서 가로등 뒤쪽으로 오르면 된다.
철책이 끝나는 곳이다.
사가정 4거리에서 바라본 용마산
용마터널 공사중
사가정 공원 입구
좌,-중랑문화체육관, 우-동아 에코빌 아파트 사이로 능선이 보인다
면목동 유래
서거정의 한중(閑中)
홍진에 묻혀 백발이 되도록 세상을 살아 왔는데,
세상살이 가운데, 어떤 즐거움이 한가로움만 같으리.
한가로이 읋조리고 술 마시며,
또 한가로이 거닐고 한가로이 앉고,
한가로이 잠자며, 한가로이 산을 사랑 한다네.
사가정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사가정
사가정 현판
사가정 옆의 들머리
금새 바위구간에 닿고,
뒤돌아 보면 조망이 터진다.
날씨가 좋아 멀리까지 잘 보인다.
오르면서 우측으로 용마산 정상에서 내리는 능선이 뚜렷하고,
그 앞쪽으로 겹쳐 보이는 작은 지능선도 용마산을 향하고 있다.
좌측으로 헬기장인 319봉쪽 능선도 보인다.
사이사이 계곡도 길이 있을 것 같다.
헬기장(330m)에서 용마산 정상을 찍고 다시 내려오다
운동시설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이정목 있다.
이 길이 바로 작은 지능선?
암릉에서 뒤돌아본 중랑구 망우동 방향
용마산 정상에서의 능선, 앞쪽에 분명 지능선이 보인다
오르면서 좌측으로 삼거리봉(H -319m)
헬기장인 약330m 봉
용마산에서 아차산 가는 길은 삼거리 (헬기장)까지 가지 않고
그 전 우측 샛길로 빠지면 된다.
안부인 긴고랑 갈림을 지나 철탑을 뒤로하면 아차산 4보루에 닿는데,
이곳을 아차산 정상으로 본다.
넓은 초원지대 같은 느낌에 조망도 괜찮다.
지금부터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평평한 능선을 이어간다.
나타나는 3보루.5보루.1보루는 목책으로 출입금지다.
그러나 동네분들은 익히 알고나 있는 듯 서스럼없이 올라와 있다.
이럴땐 점잖을 부릴 필요없이 올라서면 된다.
역시 아담한 봉우리는 편안한 휴식을 챙기기에 충분하다.
운치있는 소나무 밑에서 솔솔부는 바람 맞으며,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는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일이다.
그런 모습이 여기저기서 연출된다.
그러나 생각만 그렇지 막상 동네 산도 드둘게 찾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항상 바쁘거나 힘들게 뭣하러 올라가냐 한다.
나는 이 세상 살아오면서
독서 다음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등산을 뽑는다.
사람에 따라서 취향이 다르다 하겠지만,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독서나 산행은 가장 바람직한 것이다.
독서는 집중력을 요하고, 산행은 인내를 요구하기에
내가 나태해지거나 스스로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선 필수로 여길 수 있다.
용마산(348m)
망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용마산 아래 체육공원에서 빠지는 길(용마산길)
아차산 질러 가기
평평하게 보이는 아차산
아차산(제4보루 - 285m)
조망
1보루 밑에는 해맞이 나무테크가 자리하는데,
부지런한 이들은,
떠오르는 태양을 만끽했으리라 생각된다.
방향은 구리쪽인데 일출경관은 상상으로 남겨 둔다.
하산은 긴고랑으로 내릴 생각이었는데,
어느 새 지나쳤고,
고구려정이 있는 팔각정에서 능선 따르니 영화사 입구에 내려서게 된다.
명산을 찾아 나섬은 좋다.
그러나 내가 사는 동네의 산들을 틈틈이 찾아 봄은
먼곳에서 이곳으로 찾아 오는 산객들을 생각하면 과히 실증만 느낄 일도 아니다.
아차산 3보루
전망테크
아차산 5보루
아차산 1보루
달맞이 광장
고구려정
날머리(영화사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