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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암산~만수봉~덕주봉(충주)

솟을산2 2013. 10. 17. 22:24

 

 

산행개요
산행일:2013.10.13 일요일
산행지: 포함산~만수봉(충주)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동서울터미널 - 미륵리 정류소
산행코스: 미륵사 - 하늘재 - 포암산 - 마골치 - 만수봉 - 덕주봉 - 월악산장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2km
산행시간: 총 6시간40분
개념도


 

홀로 가는 산행길 나 편안하니, 어딘들 못가랴!
충청도 정도의 거리도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항상 아침엔 잠이 부족하지만,
일어나지 못하면 하루가 무너진다.
전날 준비한 것들을 챙겨 서두른다.
동서울에서 첫차(06:40)를 타고
수안보에는 약간 일찍 도착한 관계로 시간을 죽이고,
미륵리 정류소에는 9시 20분에 도착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였다.
방향잡고 길따라 들어서면 미륵사지에 닿는데,
시간상 석탑 주변만 구경하고 간다.
대원사(대광사)까지 들어가면 탄항산을 거쳐 갈 수도 있지만,
하늘재 길을 걷기로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평지수준의 길이 이어진다.
지킴터가 있는 하늘재에는 산장이 있고 차들도 많이 올라와 있다.

지킴터 관리인의 안내로
포암산 조망처인 곳으로 오르는데 나무계단이 설치되있다.
도착하니 백두대간 하늘재라 하는 큰 비석이 있다.
그리고 북으로 암봉인 포함산이 뚜렷하고,
동으로 미답지인 여우목과 운달산이 그림이다.

 

 미륵리 정류장

 

 미륵사지

 

대광사 갈림

하늘재 조망처 - 뒤로 포암산

 

 하늘재

 

하늘재 산장

 

다시 하늘재로 내려와 된비알 올라서는데 너덜지대다.
좌로 우회길도 있는데,
그냥 오르니 암릉이 나오면서 조망이 터지는데 뒤로 주흘산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하나하나 주변의 산들을 맞추다 보니 욕심이 생겨 더 먼 곳까지 응시하니
박달산과, 낮은 첩푸산도 대강 나온다.
능선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출입금지 되어 있는데,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꽤 절경인 능선이다.
포함산은 두개의 봉우리 중 남쪽 봉우리가 정상이다.
조금 기다렸다가 올라오는 산님에게 인증샷 부탁한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만수봉으로 향한다.
우측으로  많이 돌아가는 느낌인데, 육산이라 걷기엔 좋다.
지루함을 느끼는가 싶으면 하나 둘 산객들이 역으로 지나간다.

 

 포암산 오르면서 뒤돌아 봄

 

 서북쪽

 

 북쪽

 

 서쪽

 

내려다 보는 하늘재

 

 포암산(962m)

 

 북쪽

 

남동쪽

 

관음재

 

마골치에서 대간길과 헤어지고,
만수봉 가는 길은 능선이 아닌 샛길로 빠지게 되어
쉽게 만수교 갈림 안부까지 오게 된다.

여기서부터 산님들이 많아지고,
가파르게 올라 삼거리에서 다시 남으로 좀더 진행하니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서 바로 내리면 용암봉을 거쳐 만수교로 내리게 된다.
가야 할 방향인 덕주봉 능선이 그림같이 보이고,
그 뒤로 월악산 영봉도 잘 보인다.
다시 갈림 삼거리로 되돌아 와
비 법정 탐방로라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을 통과하여 내린다.
우측 뒤로는 대간길이 대미산을 거쳐 소백산쪽으로 도망치고,
월악산 가는 만수봉 암릉 뒤로는 하설산, 메무막, 문수봉라인이 자리한다.

 

 마골치

 뒤돌아 봄

 

 가까이 만수봉

 

 만수봉 가는 나무테크

 

 만수봉(983m)

 

북쪽방향(앞- 덕주봉, 뒤- 월악산 영봉)

 

북동쪽

거의 산행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구경은 지금부터다.
덕주봉 구간은 처음과는 달리 갈수록 고도차가 심한 암릉구간이다.
자연 빼어난 경치가 사로잡지만,
반복되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위험한 구간도 있다.
역으로 올라설 경우 많은 시간과 체력이 필요할 것이다.

자꾸만 눈이 가는 곳은 우측 만수봉 암릉이다.
허옇게 드러난 위용스런 암봉들이 줄지어 있는데 굴곡도 제법 있어 보인다.
왕관바위 구간을 지나니 아래쪽 주차장이 보이고,
마져 내려 우측으로 휘면서 월악산장 앞에 닿는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교통이 편리해
원 스톱으로 오를 수 있는데도 고속버스는 한산하다.
주로 관광버스나 개인 승용차를 많이 이용하는데,
산행의 편리성에 따른 원리이지만,
간혹 그 룰을 깨면 보다 발전적 산행이 될 수도 있다.

덕주 휴게소앞 정류소에는 동서울가는 직행버스가 두시간에 한대씩 있다.
(~ 오후 3시15분, 5시15분, 7시15분)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충주가는 시내버스
(오전8시37분, 9시32분, 10시57분, 오후 2시 12분, 4시 12분, 6시22분)를 이용한다.
충주에서는 동서울 가는 고속버스는 20분 마다 있다.

걷다 보니 어느 덧 하루의 산행이 끝났다.
긴장도 풀리니 슬슬 피로가 밀려온다.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달려 왔고,
또 지나온 자취에 대한 추억을 안고 돌아가지만,
그런 과정에서 생기는 맛은 잊을 수 없으니 산행은 계속되어 진다.

 

 덕주봉(893m)

 

만수봉 암릉

 



 덕주사와 송계리


 

 

내려갈 능선과 건너편 말뫼산(용마산)

 

고무서리골

 

 왕관바위

 

 날머리

 

 주차장이 있는 덕주휴게소

 

덕주사 버스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