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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은류폭포)

솟을산2 2014. 5. 11. 20:26

 

 

산행개요
산행일: 2014.5.11 일요일
산행지: 수락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창동역 - 당고개역 - 수락산 마당바위 앞
산행코스: 마당바위 앞 - 은류폭포 - 수락골 - 수락역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5km
산행시간: 총 3시간 30분
개념도



비가 온다고 해 화천 갈려던 걸 포기하여 다음주로 미루고,
미리 건강검진 예약하고 오늘 삼육병원(구, 위생병원)에서
검사 간단히 끝내고 나오면서 하늘 한번 보니 날씨가 괜찮네.
이러면 수락산을 가 보야지.

청학리쪽 마당바위 정류소에서 내려 계곡따라 간다.
낯익은 곳 지나치고,
구실 못하는 매표소는 아직도 있네.
건조한 날씨에 거의 바닥을 드러낸 계곡.
걷기위한 산행이니 별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물소리 들으면 나쁠건 없지 않을까.

느낌에 갈림이 나온다.
계단길 오르면 금류폭포쪽 내원암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계곡 방향으로 어스름한 길따라 간다.
한동안 오르니 은류폭포 하단에 이르고,
수량이 적어  괜찮을것 같아 폭포길로 올라 상단에 닿는다.
약간 위험하나 그런대로 미끄럼만 조심하면 된다.

내려다보는 조망 좋다.
미리 도착한 산님이 혼자 유유자적 시간 보내고 있다.
나도 곁에 묻혀 준비한 간식 먹으면서 이바구한다.
사진에 관한 이야기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쓰레기 문제에 대한 얘기까지~
산은 이래서 말벗이 되고,
스스럼없는 친구가 되는 것인가?

 


 입구의 수락교 - 상당히 오랜 세월 지켜온 모습

 


매표소( 이젠 풍물로 남았네)

 


돌계단 - 여기가 금류와 은류폭포 갈림이다

 


폐 매점인듯

 


은류폭포 (금류와 은류의 명칭은 햇살에 비친 모습이 그렇다 하네요)

 


은류폭포 상단에서~


헤어지고, 계곡길 고수하다,
짧은 능선으로 올라 바위구간 지나니 주능선에 닿는다.
방향은 도솔봉으로 내린다.
그런데 주변에 눈에 거슬리는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다.
한 봉지 채우고 모잘라 한 봉지 더 채우고 만다.
주로 휴지가 많은데,
더운 날씨에 땀을 닦고 무작위로 버린 것이다.
일회용 좋아하는 국민성 그대로 나타나고,
(손수건 아꼈다 삶아 먹을려 하나?)

안내 산행 홍보관련 전단지도 마구 주변에 흩어져 있고,
거의 하산 다 해서는 종교시설에서 나온 분들이 안내책자 나눠주는데,
이것도 내려 갈수록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니,
결국 쓰레기 유발하는 원인 되는 것 투성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 대강 주웠어도,
금새 한가득인데,
묻혀 보이지 않는 것은 얼마나 될지 가름하기도 힘들다.
국민성, 문화적 수준 이런것 들먹이고 싶지 않다.

식당에 가서 식사하고,
다음에 또 가면 말끔이 치웠져 있다.
그런 이유로 비교하기도 싫지만,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지도 않으면서 하는 행실은
이정도는 죄도 아니라 생각하는 까닭인가?

특히 두유 종이팩이 몰려 있는 것을 봤는데,
여럿이 있는데 이럴 수도 있다는 것이 의외다.
그 중 한사람 만이라도 말렸으면 이럴 수는 없는데,
다 썩었다고 해석 할 수 밖에 없었다.

내려오면서 제법 담수된 곳도 있지만,
흐름이 적어 맑지 않은 모습이다.
어릴적 자주 찾던 곳이라 생각은 아련하고,
그때 철모르던 시절이 왜 이리도 회상될까?
끝까지 계곡다운 모습은 볼 수 없어 약간은 실망했지만,
간만에 찾은 근교산- 산은 영원한 안식처란 말 그래도 틀림없구나 !


향로봉 뒤로 청학리

 


깊은 계곡의 맛

 

능선도 걷고 싶은 마음이고,

 

청학리

 

조망 터지네~


불암산

 


앙증맞은 바위

 


기암

 


이곳이 어릴적 놀던 곳이네

 


수락교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