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산(수동)
산행개요
산행일: 2014.7.27 일요일
산행지: 서리산(수동)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청평역 - 아침고요 수목원
산행코스: 수목원 - 임도 - 서리산 - 화채봉 - 임도 - 비금리 종점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0km
산행시간: 총 6시간
지도
계획한 곳이 고작 근교의 서리산이다.
하지만, 등로를 달리 하기에 또 설레인다.
또한, 살피면 어디 그뿐이겠냐마는, 한곳에 얽매이기엔 너무나 산이 많다.
청평역에서 터미널까지 걸어가고,
10시 출발 버슬타고 종점에서 내린다.
아침고요수목원 이름도 참 이쁘다.
이런걸 두고 강조법이라 하나,
아침이면 조용할 것인데, 고요하다 하니 적막함까지 느끼게 한다.
수목원 정문에 매표소가 있다.
헉! 입장료가 9000원.
볼것이 많은가 보다.
그러나 나는 산에 갈 욕심으로 왔다.
들머리를 여기로 정한것은 수목원 주변의 분위기도 느낄 겸 해서다.
산고파님은 산행 후 심심풀이 땅콩으로 여길 찾아 구경했었지!
님의 것으로 대신해도 나는 만족하리 ㅎ
사실 산에는 사시사철 온갖 야생화로 넘실거린다.
인공적으로 몰아 번때나게 유별을 떨지 않아도 되듯이.
동물원의 동물은 구경하는 사람이야 좋겠지만,
그런 지옥도 없을 것이다.
지금은 생각이 바뀌어 많이 방출되거나,사파리식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은가?
수목원 종점(한시간 혹은 30분 마다 운행)
매표소(시골 어르신들이 많아 보이는데 부담가지 않을까)
진행방향
잣나무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수목원 건물(뒤로는 파위고개)
수목원(뒤로는깃대봉 자락)
산자락 이슥한 곳에는 팬션이니 별장이니 전원주택이니 들어서겠지만,
이곳엔 유독 팬션이 많다.
그것도 수영장과 편의시설이 왠만큼 다 갖추어져 있다.
길따라 오르면, 곰들산장 4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데, 곧장 가야한다.
그러면 또 길이 갈리는데, 좌측으로 오버더마운틴 팬션 방향으로 올라서면 된다.
임도길이 갈리는 데 한쪽은 차단기가 있다.
그냥 도로따라 가보니 오버더 마운틴 (over the mountain)팬션이 자리한다.
다시 나와 임도차단기를 넘어 진행한다.
갈림삼거리에서는 수레넘이 고개쪽으로 흙돌길이 이어지고,
내가 가야하는 길은 방향이 북으로 포장길이다.
팬션
곰들산장
직진
오버더 바운틴 방향진행
임도차단기로 진행
임도는 포장길과 흙길이 번갈아 나온다.
또 가운데 잡풀을 두고 차량이 지나간 흔적도 있다.
이번엔 오토바이족들이 굉음을 울리면서 지나간다.
그래도 기본예의는 있는지 고개숙여 한번씩 인사하고 지난다.
이런 예절은 섣불리 취미생활하는 사람에게는 없다.
한 10여대 그런식으로 지나간 후미를 따르는 식이 되었다.
계절상 여름의 푸르름이 아니더라도
임도 따라 가는 길의 주변은 자연과 쉽게 동화되기 편한 곳이다.
길은 한참이어지고, 가다 뜨거우면 잠시 쉬고, 그렇게 몇번이고 되풀이하면서 간다.
임도를 간만에 따르지만, 도시속이나 공원을 걷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일단 길이 구불구불한 것이 지루하지 않다.
또 산과 계곡을 끼고 도니 자연 궁금함이 앞선다.
자연에 감흥이 없으면 내마음이 편치 않음을 간접나타내는 것이다.
산을 오르되 힘만 쏟는다 생각되면, 역시 내속에 걱정이 있음이다.
임도순환 삼거리를 만나 절고개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도 한 동안 가다 절고개 못미쳐 북쪽 행현리 방향 아래쪽에 저수지가 보인다.
들렸다 간다.
사람은 몇 안되는데 금새 어디론가 사라졌다.
저수지 둘레 한바퀴 돌고 다시 올라온다.
임도의 운치
임초리 방향 (제일 뒤로는 청우산인듯)
손님도 지나가고
가드레일- 확실히 차량다녔던 곳이네
행현리로 내려가면 저수지
저수지
절고개
뒤돌아본 억새밭
서리산 정상에 선다.
제일 잘 보이는 곳은 주금산이다.
햇빛 피할 곳 없어 바로 출발이다.
철쭉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리산쪽 풍경은
한반도지형으로 철쭉모양이 나온다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다시 발길 돌리니, 불기고개쪽으론 상동리방향 이정목 되있다.
그아래가 바로 화채봉삼거리다.
화채봉까지의 거리가 0.09km라 하니,
과연 90m쯤 가니 나온다.
여기서 계속되는 능선길은 위험하고 정리가 되지 않았다하여
다시 되돌아가라는 안내문과 표시도 있다.
그럴수는 없는일 계획대로 밀고 나간다.
한번 이길을 지나간 적이 있어 감은 잡힌다.
그땐 겨울이었는데 앞쪽이 그런대로 잘 보였는데,
오늘은 암릉 조심하느라 영 신경끄고 가다보니 이상한 대로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위치도 모르겠고, 질마재를 찾아야하는데,
그런 흔적은 찾을 수도 없다.
그냥 내릴까 하다. 조금 더 찾아보겠다고 이리저리 헤메다 내린곳이 내방리다.
완전 미로다.
이쪽은 인적이 드물어도 능선이 제법 길게 물고 늘어진 형상이어서 찾아 봤었는데,
왠일인지 아무것도 생각나는게 없다.
그래서 산에서는 기억 가지곤 곤란하다.
다시 찾아야 할 궁리가 생겼는데, 왠지 산하고 씨름하는 것도 다 팔자여 ㅎ~
서리산(8323m)
개주산과 그 아래 가평베네스티골프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쭉 동산의 한반도지형 약간은 나온다
상동리로 가면 불기고개 지나 주금산까지
화채봉삼거리
일반 등산객이 이쪽으로 내리면 큰일납니다
화채봉
축령산 휴양림방향(뒤로는 임꺽정 능선,앞은 주차장방향 능선)
화채봉 내리는 길의 위험구간에 밧줄
여기서도 삶의 투쟁은 계속되고
헤매다 내려선 곳에 컨테이너
내방리 에덴노인요양시설
수정빌리지 앞
내방교
주금산(몽골문화촌)~청량리간 버스 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