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산(안성) ~부소산~위례산(천안)
산행개요
산행일: 2014.8.24 일요일
산행지: 서운산(안성) - 부소산 - 위례산(천안)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동서울터미널 - 안성터미널( 20번 버스) - 방아동
산행코스: 방아동 정류소 - 안성포도박물관 - 탕흉대 - △541.7-서운산 - △395.4 -엽돈재- 만뢰지맥 분기점 - 부소산 - 부수문이고개(부소령)
△624.6 - 위례산 - 금성사 - 호당리 버스 종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4km
산행시간: 총 6시간
지도
안성하면 안성맞춤이란 말이 먼저 떠오르는데,
유래는 유기(놋)그릇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품질과 모양면에서 잘 만들었다해서 맞춤이란 단어가 적격이었나 보다.
또 포도도 유명한 모양인데,
그런 풍광을 곳곳에서 엿 볼수 있다.
목적지는 안성의 서운산이다.
어느 비오는날 한번 찾았는데, 생각이 하나도 없다.
입장의 위례산과 연결하는데, 시작은 안성이 편하다.
안성터미널에서 20번과 20-4번 버스가 목적지로 가는데,
20번 버스를 이용한다.
20번버스 시간표( 청룡사행) : 06:25, 07:35, 08:55, 11:05~
20-4번 버스 시간표(신흥리 방향) : 06:45, 07:55, 10:25, 11:45~
버스엔 청룡사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서운면사무소 다음정류장인 방아동에서 내린다.
동쪽으로 도로따라 걸어간다.
갑골저수지와 중동저수지는 보이질 않는다.
도로끝까지 걸어 들어가면,
포도박물관이 자리하고 산행안내도도 있다.
그 뒤로 간이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가 들머리이다.
버스정류소
마을길 따라 들머리로 이동 (뒤로 서운산)
포도 박물관
포도박물관 앞의 산행안내도
포도 박물관 뒷편에 있는 들머리
능선은 길도 좋은 것이 이정목도 갈림마다 잘 되있다.
무상사 갈림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는데, 동네분들인지 벌써 내려오시는 분들도 있다.
휴일엔 산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내야 하는데,
이분들은 할당량 채웠으니 다른 볼일 보러 가는 모양이다.
탕흉대에 올라서면 안성시내가 잘 보일텐데, 뿌옇다.
서운산 가는 길에서는 산성의 자취나 모습은 볼 수 없다.
우측으로 좌성사, 청룡사, 은적암등등 곳곳에서 올라오는 길이 열렸다.
지나치다 지도에 있는 삼각점봉인 547.1봉을 찍고 간다.
(진천 302 삼각점).
지형도에는 표시 되지 않았어도,
현지에서는 삼각점봉이 저마다의 산이름을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부소산과 위례산이 그 대표적인 예다)
서운산에 가까워질수록 산객들은 많아지고,
쉼터인 팔각정 지나 헬기장에서는 바이크맨들이 휴식하고 있다.
여기서 가야 할 남쪽으로 산군들이 펼쳐지는데 희미하다.
무상사 갈림
탕흉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탕흉대(盪胸臺)
△541.7
헬기장
가야할 엽돈재 방향
서운산 정상에서도 조망은 시원치않고,
주변은 이른 식사하는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서로서로 인증샷 확보하고,
되돌아나와 남으로 금북정맥길따라 간다.
엽돈재까지 5.3km다.
2시간이상 걸릴것 같은 계산도,
직접 걸어보면 훨 빨리 도착한다.
그만큼 걷기 좋고, 길도 평 뚫린 것이 신난다.
역으로 능선타시는 분들 자주 만난다.
도중에 삼각점봉 하나 더 확인하고,
가파르게 내리면 엽돈재다.
경기도와 충청남도와 북도의 경계지역이다.
널찍한 도로에서 북으로 조금 올라가면,
생거 진천 빚돌 있는 곳에서 2단계 산행시작한다.
서운산 도착 전 엽돈재 방향 이정목
서운산(547m)
서운산에서 한컷 더
△395.4
엽돈재에서 충북진천으로 이어지는 34번 국도
엽돈재 충남경계
엽돈재 충북 경계
엽돈재에서 첫봉에 올라서니
만뢰지맥과 금북정맥 갈림을 알리고,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위례산에 도착한다.
마음에 드는 정상석이 떡하니 자리하니 기분 좋다.
올라선 여파로 땀은 연신 흘러내리니
쉬면서 점심을 하여야 하는데,
좀더 가다보니 아직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이왕 온거 부수문이고개가 지척이니,
거기서 해결하기로 하고 내친 김에 계속 진행이다.
가야할 산과 지나온 산이 안보이는 것인지,
안 나타나는 것인지 구분도 어렵다.
그렇게 조망없는 길을 하염없이 걷지만,
쭉쭉 진행하게 되는 매혹적인 맛에,
정맥꾼들이 심심치 않게 도전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부수문이고개(부소령)에 닿고,
벌초하러 온 승용차들 몇대 주자한 곳 뒤로 쉼터가 있어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이라 자리 편다.
열무김치의 시큼한 맛이 물에 말아먹는 밥과 찰떡궁합이라
거침없이 넘어가는 소리는 옆에 누가 있으면
자연 군침넘어 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부소산 방향 알림
엽돈재 주차장
금북정맥 상의 만뢰지맥 분기점
조금 높은 곳에 달렸는데, 두고두고 힘내시라
부소산(459.1m)
부소령(부수문이고개)
쉼터에서 점심
다시 정리하고,
산소를 찾은 가족분들과 어울려 활로(闊路)를 따른다.
고도차가 없어 편하게 오르니,
삼각점봉에 먼저 닿고,
조금더 가면 정상석이 여러개인 위례산에 도착한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더 가고픈 마음도 솔직히 없지는 않지만,
끝장 보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과유불급의 자초(自招)를 기억했던 바
얌전히 계획대로 이정목도 뚜렷히 알려주는 호당리로 내린다.
좌측 계곡 넘어 긴 능선도 보인다.
생각해 두었던 곳인데,
편하게 이정표대로 따르니 길 뚜렷하고,
간간이 급사면엔 밧줄이 안전을 확보해 준다.
약 30분 걸렸나, 빠른 하산이다.
금성사가 우측으로 보이고,
계곡에서 뒷정리하고, 땀 냄새 안나게 옷 갈아 입는다.
도로따라 호당리 마을회관이 있는 넓은 공터에 이르니 버스종점을 알린다.
입장까지는 가깝고, 다시 입장에서 천안터미널까지 가서 10분마다 출발하는 고속버스로 돌아온다.
※호당리 -→입장(263번 버스): 점심시간대를 벗어나서는 약 1시간꼴로 하루 10번 왕복한다.
07:20, 08:40, 09:40, 11:00, 14:40, 15:30, 16:40, 18:05, 19:30, 21:10
위례산 가는 길
만뢰지맥이 지나가고, 중간에 지난번 걸었던 개죽산 능선이네
쉼터가 자주나온다, 오래 죽치지도 못하는 입장에서는 언감생심
△624.6
삼각점 꼭지의 부처상(4등 삼각점)
( 궁금한건 이런 것 있으면 금방 없어지던데, 본드로 붙혀났나, 만지지도 못하는 성격이라 확인못함)
위례산(523m)
위례산의 또 다른 정상석
호당리로 하산
위례산 정상의 쉼터(산불조심과 쓰레기 되가져가라는 문구가 이색적인데, 관심이나 있을지~)
하산중에 만나는 인상깊은 소나무 두그루
금성사
금성사 갈림(우측에서 내려옴)
호당리 마을회관
회관앞 정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