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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산~청성산(포천)

솟을산2 2015. 9. 30. 19:25

 

 

산행개요
산행일: 20156.9.28 월요일
산행지: 천주산(포천)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의정부역(138-6) -  만세교 검문소
산행코스: 만세교리 - 임도 - 천주산 - 채석장 - 진사마을 - 청성산(반월산) - 월남참전 기념탑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0km
산행시간: 총 5시간
지도    


처가엔 오후 늦게 가도 되어
포천 정도면 산행 할 수 있겠다 싶어 나선다
의정부역을 나와 흥선지하차도 부근에 있는 버스 종점에서
138번만 빼고 그쪽 회사 버스 아무거나 도착순(138-6)으로 탄다
이곳 저곳 들러 1시간 조금 지나 도착한 만세교 검문소 앞
주유소 옆 골목으로 진입 가지능선 중 아무거나 잡고 오르면 되는데
하필 민가 앞마당 지나 산속으로 진입하자니 뒤가 캥긴다
설상가상 개들도 합창으로 짖어대니 꽁지에 불난다

숲에 들어 한 숨 돌리고
헷갈린 지형에 송전탑 보면서 찾아간다
능선에 닿고 이젠 남으로 천주산까지 직행하면 될 것이다
우선 가까이 금주산이 당연히 제일 잘 보이고
그런데로 북쪽의 산들 조망터지는 곳에서 한 숨 돌리면서 쳐다본다
길도 부드러워 큰 힘 필요치 않고 따라서 진행도 순조롭다


만세교 검문소에 내리면 주유소가 나오고 저 뒤로 관모봉인가?

 


주유소 옆길로 들어선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길은 반듯

 


금주산이 좋다

 


서쪽으로는 무슨 공단이 들어설 자리에 공사가 한창이고

 


그 앞쪽으로 포천의 진산이 나타난다


어느새 공원묘원에 닿고
가족단위로 정성스레 차례지내는 모습 보기에 아련하다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고들 말한다
그것은 생매장일때 가능한 것이고
관속의 좁은 공간에서 편히 잠드는 것도 좋지만
광명에 따른 못다한 자유를 찾아 훨훨 날아 다님이 더 궁극적이지 아닐까

그런 이유를 꼭 고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장하여 한줌의 재로 날려 보냈으니 다시는 찾아 나설 일 없는 아버님 묘소
어머님도 올해 85세
무릎만 좋지 않지 치매없이 무탈하게 지내시니 이 아니 고마운가
묘지를 지나면서 만감이 교차하고
삶은 결국 한정된 시간속의 머무름인데
누구나 죽듯이 시간을 아껴씀이 최상이라 생각된다

마지막 묘원 지나면서부터 뚜렷한 길 발견하지 못하고 헤맨다
또한  지도상의 도로가 나와야 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내린곳은 임도다


공원묘원이 나타나고

 


납골묘

 


한쪽은 묘지, 한쪽은 채석장 - 자연을 잘 이용하고 있다

 


임도


임도에서 올라서면서 좌측으로 엄청난 규모의 채석장이 산을 다 깍아먹고
그 끝을 넘어 진행하니 헬기장인 곳에 정상표시 해 놓았다
그리고 가까이 위성탑이 있는 곳이 정상인데
어느새 육각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올라서면 사방이 탁트여 아주 요지인 것을 실감나게 한다

수원산에서 역으로 올랐던 천주산
그땐 정상에서 인공호수가 있는 아트밸리로 내렸었다
막상 올라서니 숲에 가려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내리는 안내 이정목도 있었는데 지금은 입장료를 받는지 다 철거한 것 같다


동쪽 이동방향

 


일동쪽

 


아래

 


가운데 허연부분이 아트밸리 일부- 뒤 좌 종현산

 


철원쪽

 


천주산(423.4m)

 


천주산의 정자

 


운악산

 


가평쪽


정자에서 - 역광이라 불만족

 


포천 방향

 

보여지는 저 아래 반월산으로 가기 위해선 마을을 지나야 한다
정상에서 남으로 조금 가면 나타나는 삼거리  자연 눈은 절벽 아래다
채석장이 다시 심하게 자연을 훼손하였고
그래서인지 능선따라  내려 마을에 들어서면
석재 가공 공장이 유독 많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제철을 만난듯 하고
진사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찾아 들어간 곳이 또 하필 민가 앞마당이다
눈치 볼 것 없이 그냥 들어서서 냉큼 올라선다
그리고 이어지는 능선은 사람흔적 없어 길또한 조악스럽다
어찌하다 올라선 곳에서 이번에는 도로관통 공사로 산맥을 잘라버렸다
건너편 절개사면으로는 철계단 있어 잡고 올라선다

오늘도 평범한 정규등로 가지 않고 고집스럽게 생각한 대로 가자하니
여러 장애요인을 만나게 되는구나
그래도 생각해보면 산행은 모든 것을 감수해야 하는  나만의 모험 아니겠는가
드디어 쳐다보면 돌로 성벽을 쌓은 모습이 나타나고
산성아래에서 올라서는 길 잡풀이 무성해 헤쳐나가다 포기한다
잘 살피면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어 따르니 쉽게 성벽위까지 올라갈 수 가 있다 
홀로 피리부는 사나이를 보게되고
지나온 천주산을 아니 볼 수 없게 만드는 현위치다


남쪽 내촌 방향

 


하산길

 


또 채석장

 


석재 공장에서 바라본 청성산(반월산성)

 


석재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

 


이곳으로 내렸고

 


이곳까지 와서

 


일루 들어간다(삼거리)

 


잘렸다

 


철계단으로 오르고

 


묘지에서 바라본 채석장과 그 옆 천주산

 


산성이 나타나고

 


우회하여 이 길로 올라선다

 


그리고 정상에서 다시 한번 보고

 


청성산(285m)

 


포천시내


하산은  성벽따라 가면 반월각이 나오고 마져 내리면 포천시가 한 눈에 바라보이면서
월남 참전기념비를 마지막으로 대하면서 산행 마친다
천성산(반월산)은 시내쪽에서는 길이 잘 정리됬는데
걸어온 뒤쪽은 아직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코스다

추석 연휴 나름 알차게 이용하겠다하여 가까운 곳 찾은 보람있었다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삶을 꾸리고
또 휴일이면 여지없이 떠나야 하는 순리
죽어 영혼이 되기 전까지는 열심히 다녀야 하겠다는 마음 변치 않으리라


성지에서 왔고 공원으로 하산

 


반월각

 


거의 다 내려왔다

 


공원 한쪽에 위치한 기념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