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산(단양)
산행개요
산행일:2015.11.29 일요일
산행지: 올산(단양)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청량리역 - 단양역(관내버스) - 사인암
산행코스: 황정교 - △515.1(낙골산) - 산부인과바위 - 717.7 - 올산 - 채석장 위 - 미노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8km
산행시간: 총 5시간
지도
열차타고 단양으로 간다
거리는 영월보다 가깝지만 출발은 더 일찍한다
청량리에서 6시40분발 안동행 열차타고 단양역까지 2시간
전부 합하여 10여명도 안되는 승객이 개찰구로 나오고
역 광장엔 내린 승객보다 기다리는 택시가 더 많다
길건너 버스정류소에서 목적지인 미노리가는 버스는
남조,올산,사동행 관내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종점인 고수대교에서 9시35분 출발이다
그 전 방곡리로 가는 9시발 버스타고
사인암에서 내려 구경하고 간다
사실 산행이 목적이지 관광은 애써 하지 않는다
오늘은 다만 버스가 갈리는 삼거리까지 일찍 도착 할 목적이었다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남조천 기슭에 단양8경의 하나인사인암이 있다
격자 무늬와 주변의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다리건너 하천까지 내려가서 사인암 배경으로 사진촬영하는 사람도 보이는데
시간상 여유롭지 않아 쳐다보면서 들머리로 향한다
단양역 -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다는 것이 흠
천계봉
정류소
사인암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들
테크길따라
사인암
조금 떨어져서
하천의 바위들, 그리고 가운데 황정산 가는 능선
사인암 뒤로 덕절산
또 다른 풍경
삼거리로 나와 927번 도로따라 가면서 우측으로 직티리 방향 황정산 능선 끝 지점에 눈 맞춘다
그리고 황정리임을 알리는 마을 빚돌을 지나
정남으로 황정교를 지나면 안내소가 자리하고 그 건너편이 올산 들머리이다
산에 들어서길 잠깐도 안되 빨간 리본단 산불감시차량이 지나간다
아무리 산방기간이라도 비 내린 흔적있고
또 오를수록 눈덮인 산일텐데 사정봐가면서 단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부딪혀 좋을리 없고 빨리 벗어나는 수가 제일이다
수운정교 뒤로 덕절산
앞쪽 능선이 황정산 북능
가까이 보면 잘룩이
뒤쪽 낙골산
가야 할 능선이 잘 보이고
황정교에서 정면에 보이는 능선 끝지점이 들머리
시작
길은 좋고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없을리 없다
오를수록 도로와 마을이 실타래와 성냥갑처럼 보이는데
날씨가 흐려 아쉬움만 더한다
살다보면 결국은 가졌거나 남는 건 몸뚱아리뿐인데
산에 들어서서 걷고 쉬며서 순간이나마 행복하면 됬지
복잡한 인생 다 부질없지 싶다
특히 산이 좋은 건 경쟁이 없어서다
가고 싶은 만큼 가면 되고
굳이 남을 의식하거나 비교해서도 안된다
결과적으로 그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함도 고뇌다
언제 철 들었나 싶게 이 높은 곳까지 와서도 또 마음에 두었구나
다 생각이 얕은 탓이지 누굴 탓할까
첫봉에 안착
그져 무명봉인줄 알았는데 낙골산이라 되있다
반갑고, 가야 할 능선과 봉우리가 저만큼 펼쳐져 있다
황정리와 덕절산
가운데 흰봉산
조금 더 오르니 덕절산이 형체를 드러내고
두악산~덕절산~도락산 산행 기억나고, 사봉은 따로 제비봉과 연계했었지
가 봤으니 실감난다
낙골산(515.1m)
우측에 황정산, 좌측에 가야 할 717봉
717봉 오름과 올산 오름이 만만치 않구나
낙골산에서 똑바로 내리면 안된다
누군가 그쪽으로 내린 흔적도 있으나 무조건 리본만 쫓으면 낭패하기 십다
좌측 동으로 능선잇고 갈림에서 남으로 내리면 저 아래 송전탑 보인다
145번 철탑 지나면 미노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밧줄잡고 암릉구간 지나면서 산행에 열기를 더한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거치면서 기암들도 만난다
비행접시바위라 하는 곳은 올라가지 않고 지나쳤고
큰 통로가 있는 산부인과 바위를 지난다
통과하는 415번 송전탑
산약초 불법 채취금지
정류등로와 만나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한바퀴 돌아야 한다 뒤 고개내민 선미봉
하산 할 채석장쪽 능선
가을같은 겨울
가운데 중간이 낙골산
기암
산부인과 바위
717봉이 올려다 보이고
뒤돌아 보는 산부인과바위
한동안 오름짓하니 옛 황정산 산행때 유독 뾰족하게 보였던 717봉에 닿는다
막상 도착하니 별 특징없고
대신 올산 방향 그림 좋은데
향하는 내리막길은 엄청나게 가팔라 우회길을 따르게 된다
안전밧줄에 의지하고 길따라 가면서 앞서 간 님들 말소리 들리던데
무명봉에서 라면 끓이고 있다
지나쳐 서서히 오름이 시작된다
황정산쪽은 아주 잘 조망된다
짧게 슬랩구간있어 밧줄 없으면 오르기 힘든 연속 2구간 나타난다
한번 잡아당겨보고 이상 없어 오르면서 아차 언제가 큰일 나겠구나!
밧줄이 바위에 닳아 언제가 끊어질 위험이다
아직은 반 정도는 남았으나 쇠줄로 대체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바위에 올라서니 조망이 터지는데
역으로 올라온 단체 산님들 환호성 지른다
흰봉산 뒤로 소백산쪽이 흰눈에 덮여 있고
저 아래쪽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 할 산행코스가 한눈에 들어나니 기분난다
또 근처에 해골바위라 참 명물스럽다
올산 정상에 닿고
힘들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서니 못 느낀다
삼각점은 뭉개져 잘 보이질 않는다
간단히 요기하고
슬슬 바람에 추위가 몰려오지만
그냥 올라왔던 간편한 차림으로 하산한다
717봉
올산 방향 - 초록색 따라 지그재그
앞 올산 서능과 뒤로 선미봉
717봉 동쪽 사면
올산리 방향 진행
717봉쪽 지나온 능선 보고
그 옆으로
가운데 황정산 그 뒤 도락산
위험구간 있어도 주의하면 누구나 통과
흰봉산 뒤로 도솔봉과 묘적봉이 잘 안 보인다
앞 좌에 살짝 하산 할 암릉이 보이고 우 뒤로 흰봉산과 백두대간
바위구간에서 지척인 올산
해골바위
올산(859.3m)
편한길 그리고 뚜렷한 길
많은 산객들이 지나간 길이라 생각없이 가도 무난 할 것이다
암봉이 나와 우측으로 크게 우회하고
다시 내리면서 좌측 발 아래는 폐채석장인듯 어렴풋이 보인다
계속 능선따라 속도있게 내리면 어느 덧 아래쪽으로 마을이 보인다
간만에 순한 능선따라 내려오면서 잠깐 개울건너 도로에 올라서니
그 유명한 두꺼비 바위가 앞에 떡하니 모습을 드러낸다
미노교에서 바라보는 옆 모습이 더 두꺼비를 닮았다
산세도 좋고 간간이 바위도 멋지고
또 거리도 알맞아 크게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산이었던 느낌이다
버스시간표를 보니 올산리 대수동에서 나오는 버스가 오후 2시 50분에 있다
조금 기다리다 이 버스 이용하여 터미널까지 가서 4시30분 고속버스로 돌아온다
막차는 6시 30분
※ 나오는 버스편
오후 2시50분(올산리 대수동 출발), 16:15(남조리 출발), 17:40(사동리 출발), 19:30(남조리 출발)
암봉 우회길
건너편 지나온 능선
나무 사다리
717봉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간다
날머리가 가까워 지고
정면으로 두꺼비 바위
미노교
옆 모습이 더 실감났었고
우측 아래 버스 정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