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구산~구녀산~삼보산(증평)
산행개요
산행일: 2016.11.27 일요일
산행지: 좌구산~구녀산~삼보산(증평)
산행자: 홀로
날씨: 안개, 맑음, 비 약간
기온: 영상
이동경로: 동서울터미널 - 증평터미널(관내버스) - 문방리 질마재
산행코스 : 질마재 - 새작골산 - 좌구산 - 방고개 - 분젓치(좌구정) - 구녀산 - △302.8 - 초정고개 - 삼보산 - 내성동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8.5km
산행시간: 총 7시간 30분
지도
어제는 첫눈이 왔으니
일련의 조바심에 가을은 이렇게 소리없이 또 가는구나 느낀다
마냥 계획만 세워 놓고 막상 떠날려니 망설여지는건 무슨 까닭인가
한 주 쉬었으면 됬지 연거퍼 눌러 앉을 수는 없는 일
적당한 거리의 증평으로 간다
동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인 증평터미널에서 관내버스 정류소로 이동하는데 우체국 찾으면 된다
가까운 종점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매시 10분 출발인데 5분후 도착한다
버스 번호는 없고 아성교통으로
상차시는 앞뒤로 오르고 하차는 앞문으로만 내리는 이유가 요금 후불제인 까닭이다
그것도 모르고 습관대로 오르자마자 카드 댔더니 1200원 찍힌다
약 20분 달렸나 안내방송 나오지 않아 기사에게 물어도 되지만
고개 오름 느껴지면 벨누르면 되고 200원 추가요금 냈다
정맥이 지나가는 위쪽 고개마루를 질마재라 하고
정류장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포장도로쪽 안부도 질마재다
안개낀 날씨에 조금은 실망스러웠는데 고개에서 바라보는 음성쪽 산들이 구름에 운치들 더해준다
입구에도 산불조심 현수막이 있던데 으례 그려려니 했고
질마재에 도착하니 더 강조된 산방기간의 통제를 알리고 있다
그러나 어제 눈 온 탓도 있거니와 안개 자욱한 스산한 날씨라 다행이도 요원은 없다
진천하면 만뢰산이나 두타산이 제일이고 증평은 좌구산을 으뜸으로 본다면
천문대와 휴양림을 갖춘 까닭에 조금은 까다롭지 않을까 생각하게도 된다
능선에 올라 정맥을 타고 남으로 오르면 새작골산이다
갈림봉인데 남쪽으로 방향잡고 또 무명봉 넘나들면 좌구산이다
휴양림에서 올라오신 산객들있어 그쪽으로 무사 통과 할 수 있음에 안심한다
인증 부탁하고 과일 파우치까지 얻어먹고 발길 옮긴다
계속되는 내림길은 너무나 좋아 전형적인 육산의 호사를 누린다
증평우체국
우체국 앞 정류소의 버스도착 시간안내 청천가는 버스 09:10
질마재
질마재 정류소쪽 고개
건너편 능선
질마재
이곳부터 산행시작
음성쪽 멀리 보광산 방향
새작골산(612m)
처음엔 욕구도 이유였지만 건강 자랑 할려 많이도 걸었지
지금은 건강 지키기 위해 알맞게 간다
수북히 쌓인 낙엽에 잔설이 다 녹아 축축하지만
이미 계절상 겨울에 들어섰음엔 틀림없다
지나가는 계절을 멍때리 듯 바라만 볼 것이 아니다
하닐없이 그져 밥먹듯 가는 세월 까먹지나 않았나 되돌아 본다
해마다 작심삼일 할 정도로 거창한 계획 세운것도 없지만
바란다면 산 열심히 다닐수 있도록 건강 유지했으면 하고
생활에 큰 기복없이 더도 덜도 말고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다
얼마간 내리니 천문대가 보이고 마져내리면 방고개다
주차장이 있고 건너편으로 오르면 좌구정이라 표시된 곳이 어딘가 했더니 분젓치에 있다
계획한 시간대로 척척 맞아 떨어지는 행보에 만족하고
편한안 산길은 훨훨나는 기분으로 걸어도 좋을것이다
이 기분 건산님도 느꼈을까
가을은 놓치기 싫고
청천방향 맞나
율리 북쪽 구석산이 보인다
방고개 방향
좌구산(657m)
한컷하고
이곳에서 좌틀
밧줄잡고 내리면
충절바위라고 한칼에 두 동강 났다는데 아마 벼락맞은듯 싶고
좌구산 천문대 입장료 받고
방(밤)고개에서 분젓치 방향 오름
잠깐 오르면 나타나는 전망대 - 좌 뒤로 좌구산
분젓치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좌구정에서 내려다보는 삼기저수지쪽과 남차리의 구석산 풍경은 일품이다
다시 서쪽으로 능선을 잇고 초정고개쪽을 알리는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구녀산 다녀오기로 한다
구녀산은 산성의 흔적은 찾을 수 없고 바라보는 좌구산쪽으로 지나온 발걸음을 되짚게 만든다
구녀산에서 청주와 증평은 거리가 비슷할려나
다시 돌아와 460 갈림봉에서 내리면 잘못 내리기 쉬우니 이정목있는 곳에서 내려야한다
중간에 삼각점 302.8봉에서 초정고개쪽으로 내리는데 약간 아래쪽으로 내려선다
현재시간 오후 3시 율리에서 나오는 버스를 기다리다 타면 되겠지만
편한산길이라 증평까지 가기로 한다
뚜렷한 등로따라 한참을 가면 삼보산에 도착한다
한시간 걸렸다
간간이 내리는 가는 빗줄기는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게 하고
이후로 거리는 좀 멀어도 훨 수월하니 증평시내 코앞까지 또 한시간 걸렸다
줄기차게 걸었다 그리고 돌아보는 마루금을 확인 할 수 있으니 그 쾌감은 두배다
구석산이 바라보이는 쉼터 - 저쪽을 포함하면 약 10시간 정도
방고개에 올라와 좌구정으로 향하는데 중간에 휴양림으로 내리는 곳 자주 나오고
천문대가 보인다
좌구정과 삼기저수지
분젓치
저수지 뒤로 남차리 우측은 구석산 능선
구석산이 유혹한다
구녀산 들렸다 삼보산 간다
좌구정 뒤로 산길은 이어지고
조금 오르면 구녀산이 나타난다
구녀산 왕복 후 초정고개로 내린다
좌구산이 멀게만 느껴진다
초정고개로 내리는 갈림봉
구녀산(484m)
△302.8m - 3등
초정고개
뒤돌아보고
산삼재배지역으로 CCTV 설치되어 고발한다고 함
뒤돌아본 구녀산
삼보산(273m)
내친김에 증평역까지
염태고개
해는 넘어가는 중이고
하염없이 걸었던 편안한 길
내성리
충혼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