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봉~용마봉(방림)
산행개요
산행일:2017.1.18 수요일
산행지: 수리봉~월암산~분지봉~용마봉(방림- 계촌)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광주~원주 고속도로 - 새말I.C - 계촌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8km
산행시간: 총 4시간 40분
지도
토요일 대신 수요일을 휴일로 하는 5일근무제를 선택받아 기분좋게 산행에 나선다
평창군 방림의 계촌마을로 간다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거의 불가한 실정이라 자차를 이용한다
새로 개설한 광주~원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도착한 계촌리에서의 산행은 9시를 넘어서다
계촌중학교를 들머리로 하지 않고
원점회귀 거리를 좀 줄일려고 양지마을쪽을 두리번 거리다 시간 뺏긴다
망진이 방향으로 외딴 민가쪽으로 들어서는데
주인장 나오더니 사유지라 출입하지 말란다
보통 낯선이를 만나면 두가지 경우로 대하기 마련이다
경계를 하는 이와 친절히 대하는 사람
살아온 환경을 알 수 있겠고 이왕이면 좋은편으로 살았으면 한다
햇뜸농산 좌측으로 보이는 비닐하우스쪽 지계곡으로 들어서서 바로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누군가 올라간 흔적이 있고
등로에는 관목이 지천이라 진행에 불편하다
한동안 가파르게 오르다 계촌중학교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고
이어 안부 한번 지나 역시 까칠한 등로를 따르면 삼각점이 있는 수리봉이다
조망도 없지만 심하게 흐린날씨탓에 오늘 산행은 묵묵히 걷기에만 열중해야겠다
계촌리
건물뒤쪽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둔내방향 중,우측으로 민가보인다
저거이 수리봉인가
민가와 수리봉
민가로 올라서고
결국 쫓겨나 그 아래 이쪽으로 오른다
뒤돌아보고
초반 오름길
수리봉(776m)
수리봉에서 북으로 크게 굴곡이 없어 느긋하게 가는데 철선이 나와 성가시다
역시 잡목과 계속 같이하는 경계 철선으로 진행에 방해를 받아가면서 한동안 오른다
좌측으로 느릅실 상단쪽으로 보이는 우뚝솟은 봉이 월암산인가?
가보면 알겠지만 무덤이 있는 무명봉을 넘어 가파르게 오르니 생각한 대로 월암산이다
삼각점있고 날씨탓에 을씨년스럽다
뒤돌아보면 능선이 3개가 자리하는데 가장 좌측이 올라온 능선이다
계속 북으로 고만한 봉우리 넘고 때론 빗겨가 솔재방향 내림봉 확인하고 가까이 분지봉 찍는다
드릅실 중앙에 월암산
진행중에 철선 - 전기 통하지 않는다
옥천사
좌측 드릅실쪽
884봉
육산이라 기암이 소중해 보인다
월암산 오르는 중에 정남으로 보이는 능선
월암산(980m)
월암산 삼각점 - 눈을 품은 그대로가 좋다
분지봉 방향
조금 더 진행하니 모습 드러나고
분지봉(991m)
역시 날이 좋아질것은 희박하고 느낌만으로 지나온 수리봉쪽 흘겨본다
솔재로 내려 용마봉으로 올라서는 능선엔 산죽이 가끔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지없이 계속되는 오름은 지루한 감을 불러온다
대신 진행이 빨라 욕심을 가득 품고 가는 맛은 또 다른 희열이다
주능선에 닿고 좌측으로 눈쌓인 능선을 조금 더 가니 용마봉이 떡하니 자리한다
크게 유명하거나 볼거리있는 산은 아니더라도 이산저산 찾아 다니다보니 그 소중함은 어느 산 못지않다
남으로 내리다 이상하게 계곡으로 급히 떨어지는 형상이라
주변을 보니 역시나 큰 능선을 놓치고 말았다
한번더 살펴 내렸으면 좋으련만 내친김에 내달리려 했던것이 불찰이었다
그냥 내리면 솔재쪽이라 좀 허무하다 생각되어
가파른 사면을 헤쳐 넘고 꼭 이럴땐 누군가도 같은 마음이었나 길이 좀 보이고
사면을 몇번 넘어야 하는지도 모르니 이럴땐 큰 줄기 잡고 역으로 오르는 편이 낫다
제 능선 잡고 내리니 이렇게 편할줄이야
끝까지 등로는 까칠한 것이 불만이었지만 오지맛나는 산행은 가끔은 활력소다
산행마치고 마을에서 도로까지 내려오는 길도 한참이지만
도로에서 차량회수까지 약4km 걸어야만 했다
등산을 쉽게만 할 수 있다면 나는 아마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알 수 없는 행보에 매력이 있어 그 궁금함은 계속이어지는 것 아닐까
분지봉에서 바라보는 월암산
솔재로 내리는 중에
솔재에서 바라보는 용마봉(좌)
솔재에서 뒤돌아보는 분지봉(좌)
용마봉(1045m)
알바하고 다시 찾은 제능선에 깔린 산죽
891봉
방의동 팬션마을
날머리
근도상사 휴양지
팬션이 즐비하고
중앙 멀리 용마봉
다시 바라보고
420번 국도변에 있는 마을회관
ㅁ
마을회관에서 바라보는 용마봉
돌아오면서 계촌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