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적산(평창)
산행
산행개요
산행일: 2017.4.16 일요일
산행지: 백적산(평창)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동서울터미널 - 장평터미널
산행코스: 장평터미널 - 금송산 - 괴밭산 - 괴틀재- 백적산 - 북릉 - △1002.4 - △878.2 - 임도 - 사오개4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5km
산행시간: 총 7시간 30분
지도
간만에 강원도 땅을 밟는다
평창, 그곳엔 찾아야 할 산이 부지기수다
세월 흐르다 보면 이쪽 산도 마음속에 하나 둘 차곡차곡 쌓이겠지
백적산은 누에봉을 거쳐 답사한 적이 있다
이번엔 장평에서 바로 붙어 진부까지 길게 이어본다
알맞게 걸어 무리하지 않겠다고 항상 마음먹지만
그때뿐 다시금 발걸음엔 욕심이 붙어 오버패스하게 된다
백적산까지 4시간 하산 3시간 30분
백적산 지나 속사리재까지는 주왕지맥이라 하는데 상당히 거칠다
속사리재는 교통이 불편해 중간에 탈출하여 진부까지 약 4km 또 걸었으니 지칠만도 하다
백적산가는 중 금송산과 괴밭산이 나오는데 지도에도 없는 산이름에 호기심 백배 발동한다
또 괴밭산 북쪽 갈림봉에서는 북으로 계속 진행하면 △856.2봉이 자리하는데 무당봉이라 한다
처음엔 이쪽으로 코스를 잡았으나 싱겁다 느껴서 수정했다
고속버스는 출발한지 1시간 조금 넘었는데 휴게소에 들른다
몇명 되지 않는 승객이지만 모두들 내렸다 올라오는데
웬만해선 화장실 한번 가지 않는 습관에 그냥 눌러 앉는다
장평터미널에서 도착해서는 시간 맞추기 위한 포석임을 감지한다
터미널에서 31번 국도로 나와 좌측으로 약 50~60m 가면 건재상이 나온다
그쪽 안으로 들어서면 주택이 나오는데 가로질러 곧장 가면 산속으로 바로 진입하게 된다
합수곡에서 가운데 능선으로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거리대비 부담감은 있어 중간에 탈출로도 몇군데 생각해 놓는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별로 없고 끝까지 완주하였으니 이것만큼은 놓치고 쉽지 않다
첫번째 삼각점은 등로에서 살짝 빗겨나 있지만 올라서보고
두번째 삼각점봉이 금송산이다
이름처럼 주변을 걸으면서 노송과 적송이 멋드러지게 뻗어있음을 알 수 있다
들머리 - 안쪽 황토색집 뒤로 산길은 이어진다
입구엔 이런 표시까지
가옥옆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등로지만 관목이 지천이다
쉼터도 있고 이정목도 있어 방향을 알려준다
앞- 금당산, 좌 뒤로 거문산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는 진달래가 도열해 있고
키작은 산죽도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785.7m
소나무의 향연
금송산(△941.5m)
한쪽에 표지까지 있어 확실히 하고
이어 우측으로 금당~거문산을 계속 바라보면서 걷다보면
저 앞쪽에 큰 산이 가로막는데 괴밭산이다
조금 진척이 되었는지 정상 표시는 되있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내리면 괴틀재를 지나게 된다
다시 큰갈림봉에 올라서고 여기서 남으로 길게 이으면 신리로 내려서는데 계획만 가졌다
북으로 방향틀어 길게 이어가다
굴암사 이정목이 나타나면 가장 빠르게 올라서는 길이 되겠고
조금 더 가야 백적산 정상에 닿는다
작게라도 정상석 하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조망은 펼쳐지고 이산저산 참 어딜가도 산은 많기도 하다
죽어라 찾아다녀도 끝은 없고 항상 제자리 같더라
가장 빠른 하산길은 좌측의 이목정리다
그쪽으로 하산을 선택했던 기억이 있고 이번엔 길게 계속 진행한다
괴밭산(1103m)
저 멀리 가야 할 백적산이 보인다
괴틀재
적당한 높이에 겨우살이
슬슬 돌들이 나타나고
굴암사 갈림
백적산(1141m) 2등 삼각점
북쪽
북동 - 사남산 뒤로 진부
동쪽
정동쪽
동남쪽
남쪽
백적산 정상에서 너덜지대 내림엔 뚜렷한 길은 없고 그냥 내리면 되는데 돌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돌탑을 쌓으면 천석군이 된다는 전설이 있는데
급경사에 돌쌓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몇기의 돌탑은 쌓여져 있다
작은 돌이 의외로 많지 않아 수고로움이 많아 보인다
한발 두발 조심스럽게 내려와서는 이목정리로 내릴 경우 909봉까지 가면 된다
아래쪽 가야 할 능선과 앙증맞은 돌탑
진부쪽 가운데 뾰족봉이 사남산
이쪽으로 내린다
이목정리
백적산의 너덜지대는 잊을 수 없는 마스코트
문바위
뒤돌아보고
그 옆으로 오전에 걸었던 멀리 괴밭산
909봉 갈림
백적산를 거쳤으니 큰 고비는 넘겼다 생각했는데
거대한 돌탑이 자리한 956봉 오름은 다시 시작을 느끼게 만든다
백적산을 달리 흰적산이라 표현해 놓았고
이후 줄기차게 능선을 이어감에 좌측으로 줄곧 영동고속도로를 바라보면서 걷는다
크게 볼것 없이 걸어가는 일이 전부인 막바지 능선길에도 속사리재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하기에
△878.2봉에서 조금 가다 우측으로 임도가 보여 내려서서
임도 크게 꺽이는 곳(지도상 점선표시된 곳)에서 마을로 내린다
잣나무 간벌지대지나 너른 밭을 끝으로 사오개에 닿으면서 산행마친다
즐길거리를 찾아 나서는 마음은 항상 설레임이다
도전이라는 명제가 따르지만
뭔가 기댈것이 생활외적으로 마련되어 있음에
활력소가 됨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즉 매일매일 현실적 꿈을 이루며 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흰적산 봉수대라 칭하고(956m)
헬기장 통과
찾기 힘들게 숨어있는 이정목- 흰적산은 백적산의 이음동의어
기암
△1002.4m - 금송산, 백적산을 포함하여 오늘 5개 삼각점 통과
연출은 자기멋대로
△878.2m
878.2봉에서 조금 가다 우측으로 보이는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따라 걸으면 조망 터져 좋아라한다
이쪽으로 내리면 안되고
조금 더 가서 자작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내린다
내리면 곧 무덤1기가 있어 길이 좋아짐을 예상한다
최근에 잣나무 사정없이 밴 흔적인데 이유를 모르겠다
상월오개리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