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칼바위능선)
산행개요
산행일: 2017.7.9 일요일
산행지: 북한산(칼바위능선)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비
기온: 무더움
이동경로: 안암사거리(7211번) - 평창동
산행코스: 평창 매표소 - 동령폭포 - 일선사 - 대성문 - 보국문 - 칼바위 - 삼성암 - 빨래골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6km
산행시간: 총 4시간
지도
비소식에 움츠린다
누군 비맞으면서도 꽂꽂이 잘도 가던데
가까운 북한산 20분이면 도착한다
들머리는 제일 찾는 이 적은 평창 매표소다
들러미가 동네 길 따라 한참 들어가 있는 단점에
동네분들 가끔씩 눈에 뜨일뿐 한산하기 그지없다
평창매표소 동쪽으로 계곡길도 눈여겨 봤는데 답사하니 금줄이다
초반 습도가 높아 땀은 연신 내리쏟고
여름 산행은 이런맛에 간다 하지만 햇볕 쨍쨍 한 것이 더 낫다
꾸역꾸역 일선사까지 오름길이다
그런데 그렇게 보기 힘든 물줄기
작은 지계곡에도 물이 넘쳐 흐른다
가다 더우면 물로 땀 식히고
그러길 반복하는 호강
폭포소리 유난히 거센 동령폭포 물줄기 오랜맛에 보는 시원함
가뭄에 곡소리 나던 것이 어젠데
장마에 계곡마다 물은 넘쳐 흐른다
장마 그쳐도 가끔은 비가 내려 물줄기 확보하게 하소서
신영교회 안쪽으로 들어선다
평창동은 부자촌으로 알았는데 겔러리 건물들이 즐비하고
방향 잡기 힘들면 형제봉쪽으로 접근하면 된다
서울사람이나 찾을 듯한 코스 - 지방에서 올라왔다면 당연히 산성유원지쪽이겠지
이 건물 끼고 오른다
계단길 따라 올라
계곡길 찾았는데 막았다
평창 매표소에서 정규등로 따른다
중간에 출입금지 구역엔 대나무로 엮어 놓을 정도로
동령폭포 시원한 물줄기 오랜만에 본다 더 아래쪽은 조금 위험해 삼가하고
지계곡도 수량이 많아 폭포스런 모습 자아내고
바위구간도 있고 등로는 공룡뼈처럼 보이는 구간도 있다
섬세하게 깔아놓았고
일선사 들린다
보수중이다
물 보충하고 보현봉 한번 쳐다보고 대성문으로 향한다
대성문 도착하니 여기도 보수중
사람 사는 이 세상 고치면서 쓰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보다 나은 생활에 대한 약속일 것이다
성벽길 따라 간다
보국문 위를 지난다
뒤돌아 보면 역시 성벽길따라 숲의 향연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참으로 위대하다
자연은 필요이상으로 혜택을 주고
인간은 그점을 확보하느라 애쓰지만
이기적 생각에 조금씩 허물어지는 경향도 없지 않다
도를 넘으면 아니 한만 못하다는 말도 있다
사람이나 자연이나 그 중심에서 많이 벗아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칼바위로 간다
예전엔 잘도 지났건만
아니 지금도 갈 수는 있지만
많이 차단하는 까닭에 굳이 그러고 싶지 않다
우회길로 가고
내리는 바위구간 오를때 보더 더 길다
밧줄의지하면 덜 힘들어 잡고 내리고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그냥 맞는다
시원하다
어차피 젖은 몸 더 내려랴 오기도 부린다
그래도 올라오는 등산객들 있어
역시 수도권 산 답게 쉽게 오르고 쉽게 내리는 이점 백분 발휘하는 모양 엿볼수 있다
냉골 갈림 지나쳐 화계사나 빨래꼴 쪽으로 방향 잡는다
결국은 빨래꼴로 내리면서 산행 마친다
물이 있어 여름다운 산행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코스도 짧게 하여 더위에 더 지치지 않게 조절한 점도 잘했다
일선사 초입 오직하면 제발이란 문구 ~ 길이 없는 것이 아니라 출입을 제한한다는 말이다
형제봉
일선사 뒤로 보현봉
국립공원 곳곳에 위치한 화장실은 최신식
대성문 주통로에 앉아 있는 분들 기본 매너 상실
뒤돌아 본 대성문
좌측은 보현봉
뚜렷한 성벽길
보국문 위를 지난다
바로 나타나는 칼바위능선은 성벽 아래로
칼바위 심하게 위태로워 보여도 막상 접근하면 갈 만 하던데
요기서 딱 막힌다
우회길
뒤돌아 보면
죠스 바위
비 맞고 이쪽으로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