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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봉~소금산(원주 동화)

솟을산2 2017. 7. 19. 21:00



산행개요
산행일: 2017.7.19 수요일
산행지: 간현봉~소금산(원주)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무더움
이동경로: 청량리역- 동화역 - 도보로 간현유원지
산행코스: 지정대교 - 두몽폭포 - 간현봉 - 간현수련원 - 소금산 - 간현산장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7.5km
산행시간: 총 4시간 30분
지도


어디든 쑤시고 다녀야 하루 편하지 않을까해서 떠난다
더위도 웬간해야지 근거리 원주 정도면 부담없지 싶다
청량리에서 중앙선 첫차타고 동화역에 내린다
잠시 기다리면 원주에서 오는 버스 있겠지 싶은데
약속시간 지나도 나타나지 않으니 점점 초조해진다
역무원에게 물으니 파업이란다
젠장, 걸어간다 약 4km 한시간 걸어야지

중간에 바라보니 관광버스에 버스노선 번호 붙이고 운행한다
괜히 걸었다 싶은데 알려줘야 알지 야속타
지정대교 건너 간현봉부터 오른다
두몽폭포는 들입에 바로 있어 찾기 쉽다
두몽폭포 상류에서 능선으로 붙는다
습도에 된비알에 무슨 복이 이리도 많은지~
그렇다고 집에서 편히 쉴수도 없는 일
죽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죽기살기로 다니자 했지
불평불만하면 끝이 없다


시골의 역은 매한가지로 그져 그런한 동화역



버스 단념하고 걸어가는데 이만큼 가야 한다데



간현유원지 주차장앞에서 바라보면 송전탑 옆으로 소금산이 자리한다


가운데 살짝 드러낸 간현봉 - 지정대교에서



들입



길따라 들어서면 식당 앞마당을 지난다



곧 산행들머리가 나오고 계단이용한다



계단 오르기 전 우측 계곡에 두몽폭포



두몽폭포 상단 우측 살짝 들어간곳이 복숭아탕이라나


능선을 부드럽게 이어간다
망태봉이라 부르는 곳에서 내리면 22번 송전탑이 나온다
여기서 잘 내려 임도에 닿고
헬기장 한번 지나 확 꺽여 간현봉 정상에 선다
뭐 볼것 없네
삼각점도 완전 닳아 판독 불가다
조망도 없고 그져 이런 일상의 반복이 낯설지 않다

내린다
중간 조망처에서 섬강의 휘돔, 소금산 자락 또 철교와 마을어귀들 모두가 한폭의 그림이다
내리면서 잘 살펴 간현수련원으로 잘라 내리고
강 건너 소금산 시작이다
404철계단 기죽인다
하나하나 인생 뭐 별거더냐 생각하면서 오른다
기억할 것은 기억나고 차마 떨칠것 도 생각나고 별의 별 생각 막을 수 없는 뇌파
다시 태어나면 인간이 아닌 새(鳥)로 태어나고 싶다
걸어서 해본것을 날아서 해보겠다는 것이다
누군 사람으로 태어나 새롭게 해보겠다던데
그러면 다 완성된 인간이겠지
사람의 아름다움은 실수와 실패의 조화 아니던가

얼마나 가파른지 계단수를 세다 그만두고 잠시 뒤돌아보면 역시나 아찔한 순간이다
단순한 계단의 연속이지 안전장치는 어디에도 없다
단단히 마음 졸이면서 올라서거나 내려야지 긴장을 늦추어선 안된다
올라서면 쉼터가 나오고 조금 더 가야 정상석이 반긴다
옆으로 삐딱이 세워진 정상석이지만 반갑기 그지없다
올라오면서 건너편 간현봉과 절벽의 기암, 섬강의 물줄기 수차례 봐왔기에 크게 동요없다


망재봉(227.5m)- 꾼들은 이런 산을 좋아하겠지 싶고



22번 송전탑 - 여기서 잘 살펴 내려야 한다



임도인 안부



헬기장을 거쳐



정상석없는 간현봉 정상



내리면서 어느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간현유원지



중앙선이 시원스럽게 직선으로 뻗어있고


하산길은 육산으로 걷기에 그만이다
그러나 더위에 지루한 감은 없지 않고
크게 볼것없이 뚜뻑이 걸음한다
내려와 강물에 흠뻑 젖은 몸을 씻고 옷을 갈아 입는다
폐역인 간현역으로 와 버스를 기다린다
그런데 또 약속시간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버스
기차시간은 다가오고 택시있어 요금 4000원 부담없이 동화역에 내린다
예약하지 않아도 편히 돌아 올수 있는 시원한 기차안 스르르 잠은 오고 어느 덧 청량리다


간현수련원으로 내렸다



역으로 올라서면 여기가 들머리 - 수련원 야외 공연장



소금산교 건너야 하고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간현봉 능선 - 가운데 봉이 조망처


소금산 들입



철계단 시작



내려다보면 중앙선이 지나가고



이쪽은 폐노선으로 레일바이크로 이용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렸지


서쪽 수리봉 뒤로 일당산



간현유원지



소금산(343m)



강건너 소금산 정상부를 바라보고



하산완료



이곳으로 내렸고

간현교 아래서 시원하게 잠시 보내고



폐역인 간현역 산행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