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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양산 (문경)

솟을산2 2018. 3. 9. 21:05



산행개요
산행일: 2018.3.7 수요일
산행지: 희양산(문경-가은)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문경새재 i.c - 가은 - 상괴리 버스종점
산행코스: 상괴리 성골못 - 남릉 - 희양산 - 북릉 - 안성골- 성골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5.5km
산행시간: 총 3시간 40분
지도


문경에 사시는 블벗인 멋진남님이 귀뜸해준 곳 희양산 남릉으로 간다
주변에 봉암사가 자리하여 출입금지인줄 알았는데
갈 사람은 다 가더라

막상 도착하니 관내버스가 들어온다
점촌발( 09:40) -  가은발 (10:30)

원북교 지나 길가에 10여대 주차 공간 있고
상괴리 버스 종점 근처 적당한 곳까지 들어간다

올려다보면 특유의 민머리를 자랑하는 희양산이 우뚝하고
저길 어떻게 오르나 불안한 마음에 걱정부터 앞선다

2등분하면 반은 숲이고 반은 암반인데
처음 숲부분도 막상 들어서니 바위투성이다


버스 종점에서 올려다 보고



마을회관 뒤로 들어선다(가운데 안내판 좌측으로)



산장같은 돌담집이 나타나고



그 집에 담을 이루고 있는 커다란 바위



바위좌측으로 길이 열린다



곧 성골못에 닿는데 원래 가뭄인듯



조금 오르니 애기암봉 능선 뒤로 쌍봉이 보이는데 좌측이 둔덕산



좌 앞부터 원통봉, 애기암봉 장성봉이 나란하다



아래쪽엔 봉암사가 자리하고 다시 둔덕산 좌측 고개내민 것이 청화산에서 시루봉거쳐 내달리는 연엽산인가?


한동안 오르다 밧줄구간 나타나면서 긴장의 연속이다
내려진 동아줄은 정상까지 쉴틈없이 계속된다
오를때 고개 숙여 오르지 말고
밧줄을 당기면서 상체를 세워야 자세가 나오고 힘도 덜든다

한동안 밧줄과 씨름하여 오르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다
설상가상 바위틈에 흐르던 물이 빙판을 이룬 곳도 있어
밧줄이 아예 얼음속으로 눌러 붙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정상에 도착하면서 한시름 놓는다 
바위타는 맛과 선사하는 조망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좌측 뒤로 대야산이 보여지고 가운데 높은 곳은 장성봉



날씨는 흐려도 눈을 속일 수는 없다 우측 뒤 대야산에서 구름과 함께 한 조항산 그리고 쌍봉인 둔덕산까지



본격적인 암릉은 아직 더 가야 할듯



구왕봉과 장성봉 그 뒤로 조금 내비친 막장봉


어느 절벽에서 바라보는 희양산



이제 시작이다 -  처음부터 직벽 난코스-힘을 단단히 주고 오른다



올라서면 남릉 사면 뒤로 구왕봉이 어우러진다



많이 접하는 슬랩구간 올라와서 보고- 뒤로 상괴리, 우측 아래 봉암사



많이 근접 했으나 아직도 몇번은 더 올라야 한다



양쪽은 낭떨어지 길이 애매하면 가지 말고 찾으면 보인다
바위 사이로 ~ 사자 얼굴 같다



뇌정산과 상괴리, 가은은 뇌정산 우측 뒤에 있어 보이질 않는다



사자 얼굴바위 지나 잠깐 숲맛보고 다시 휘어져 오르는 까탈스러운 협곡



협곡 지나자마자 다시 밧줄- 여기서 올라 우측 나무쪽으로 간다



또 밧줄



셀수 없이 계속되는 밧줄 구간



다 왔나 싶으면 아니다



미끄러지지 말라고 세멘도 발랐다



잠깐 조망하면 구왕봉 뒤 서북방향 군자산



바위구간 우회 - 이 바위는 올라갈 수도 없지만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길


패인 곳에서 둔덕산


상괴리쪽



우측부터 덕가산 중좌 바위가 칠보산 그 뒤로 군자사



정상 직전



정상에서 거꾸로 내려가는 곳에는 밧줄로 막아 놓았다


큼지막한 정상석을 대하고
바람에 나부끼는 흔적들을 접하면서
정북으로 하산한다
북사면이라 아직 살아있는 눈에 금새 발은 빠지고
우측은 절벽이라 조금은 완만한 곳으로 내려 계곡에 닿는다

이후 리본이 총총거려 많이들 다닌 길이라 여겨진다
계곡 합수점까지는 너덜이라 힘들게 내려서고
이후 산죽지대따라 뚜렷한 길이 이어지니 좀 지루하다 싶을 정도다
계곡따라 흐르는 물은 소리도 우렁차니 이미 봄 소식을 전하고도 남는다

다 내려와 어느 후기를 보니 성골못으로 다시 나와야 스님 마주치지 않는다 했는데
느낌상 조용하니 그냥 길따라 내려섰더니 아닌게 아니라 문지방에 앉아 쳐다보는 스님 있으니
한마디 하신다

혼자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냐
출입금지구역인데 경찰한테 걸리면 벌금 문단다
예,예~
제발, 이 좋은 것들 같이 나누자구요~


희양산(999m)



정상에서 백화산



백화산과 뇌정산



주흘산도 희미하게 나마 볼 수 있다



내리는 길엔 여럿이 반복되다보니 거인 발자욱이 되었고



성벽쪽 보고 내린다



성터



너덜지대라 뚜렷한 길은 없고



산죽지대 만나 편해진다



청정하니 좋네



돌로 담을 쌓은 집들이 나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성골못이다



다시 마을회관에서 마무리 해본다



종점



하루 두번 만나기도 힘든데 하필 뭐 이런일이 ~



 15시10분 발 점촌행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