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납산~신선봉(울업산)- 가평(설악면)
산행개요
산행일: 2020.8.18 (화요일)
산행지: 보납산~울업산(신선봉) - 가평군 설악
산행자: 홀로
날씨 : 맑음, 운무
기온: 무더움
이동경로: 청량리역 - 청평역 - 청평터미널 (23번 버스) - 회곡리 큰골
산행코스: 큰골정류소 - 보납산 - 배바우고개 - △229.6 - 무명봉 안부 - 장돌교 - 선촌1리회관
- 신선봉 남릉 - 신선봉 - 금용사 방향 - 도로 - 신선촌 입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9km
(도보거리 포함)
산행시간: 총 5시간
지도
가평시내에서 가까운 보납산 말고
설악면에 위치한 보납산 들머리를 가기 위해 큰골 정류소에서 내린다
내린 방향으로 조금 더 가 자연인 펜션 입간판쪽으로 들어선다
곧 보납교를 건너 가파르게 포장길따라 건축물 단지를 거슬러 오른다
청평호를 중심으로 멋진 경관이 내려다 보이고
끝까지 따라가면 묘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공원묘지를 뒤로 하면서 된비알 오르면 보납산인데
산모기에 거미줄에 폭염까지 땀이 비오듯 아주 죽을 맛이다~
더위를 피할려고 했지만 워낙 장마가 길어 아니 갈 수 없는 선택이었다
누군가 알려준 대로 계피액을 뿌려보지만 별 효과가 없다
쿨토시를 했는데 그 걸 뚫고 쏘아댄다
단일오름으로 끝날것 같은 능선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쉽게 그 자리를 허락치 않는다
준비한 페트병은 단단하게 얼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잘 녹지를 않는다
몇모금 감질나게 혀를 적시는 것이 고작이다
조망없고 좁은 공터의 정상을 대하고
바로 남으로 발길을 돌린다
한 고비 업다운하면 삼각점봉이 자리하고
배바우고개로 내리기위해 지형도를 자주 살피면서 진행한다
잘 내렸고
다시 건너편 낮은 능선을 이어간다
보납산이 오지 맛이 났다면
고개넘어 이어지는 능선은 동네 야산 같은 느낌이다
이정목과 쉼터 터지는 조망도 좋고~
부드럽게 이어가다 끝무렵 높아 보이는 무명봉을 두고
우측 마을로 내린다
계속가도 신선봉 방향이라 이상할것 없지만
막판 강 지류를 건너야 하는 지형이라 속단 할수 없었다
장돌교를 건너고 찻길은 휀스가 가로막아 다리 아래로 우회하여 간다
설악도서관이 보이고 한양고개를 넘는다
울업버스정류소에서 시간표를 보고
북으로 선촌1리 새마을 회관에 도착한다
들머리는 조금 지나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서면 된다
바로 갈림이 나와 우측을 선택한다
나중에 어느쪽이든 상관없음을 발견하고
숲으로 들어서니
아주 탄탄한 등로가 넓찍하게 안내하고 있다
눈앞에 오름을 보고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데
한번 가파른 기세는 꺽일 줄 모르고 정상까지 이어진다
지그재그 올라가면서 보이는 비상시 번호 표시는 아마 100M 간격으로 매달아 놓았나보다
아까 이정표에 900여 m의 거리를 보였는데
막판 숫자 10을 채우고야 오름이 끝났다
청평호를 조망하는 전망대가 있고
신선들이 두는 장기판도 과거의 유래를 대변하고 있다
용문산을 중심으로 좌. 우 그림 좋아 보이는데
뿌연 날씨에 그 형체만 살피는 격이 되었다
건너편 보납산이 더 높고 화야산의 큰 덩치는 산행내내 함께 하게 되었다
내리쬐는 햇볕에 정상에서의 조망은 오래 할 수 없고
동쪽 사용리로 내려 청평 호수길을 생각했는데
단념하고 금용사 방향으로 급히 내린다
밧줄이 끝까지 이어지고
가파름이 멈춰질 쯤 좌측으로 길이 열려 바로 도로에 닿는다
땡볕을 맞으며 포장도로따라 한참을 걸어
찻길에 나오니 신선촌 입구를 알리는 표석이 자리한다
다시 걸어왔던 울업정류소까지 가 잠실가는 직행버스(7001)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