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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산~금단산(괴산)

솟을산2 2020. 9. 1. 14:08

산행개요
산행일:2020, 8,23
산행지: 조봉산~금단산(괴산)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운무
기온: 무더움
이동경로: 동서울 - 증평 i.c - 신월교
산행코스: 신월교 - 월송정교 - 신산- 조봉산- 쌀개봉 - 공림사 - 사담교 - 덕가산 - 금단산 - 임도 -신월교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5km
산행시간: 총 9시간
지도

괴산의  산 중에 가 볼만한 곳 중에서 빼 놓은 곳 있어 찾아간다
신월리 신원교 근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다
그리고  신산을 향해  새로 만든 월송정교를 건넌다
여기서 짐작으로 진행하려다 전기울타리의 방해로 망설이게 된다 
습관대로 뚫고 오를려하는데 밭에 아주머니가 저쪽에 길이 있다고 가르켜 줘
정류등로로 향한다

건물 한채로 된 돌담 시인학교를 우측으로 끼고 돌면 마을길이 이어지는데
끝까지 올라 숲으로 들면 비로소 흔적이 뚜렷해진다 

 

금단산 들머리 오늘은 날머리가 되고
새로 건설한 월송정교
돌담 시인학교
가운데로 오른다
숲으로 들면서 뒤돌아본다

가파른 등로는 지그재그로 이어지고

산불흔적 후 어린나무로 심목해 놓은 산등성이를 오른다
태양을 온몸으로 받으며 초반부터 더위와의 싸움이다

첫봉을 통과하여 능선을 잇고 오후에 내려 설 건너편 산들을 살핀다
산모기의 저항을 받으면서 신산에 올라서는데  초반 들머리 찾느라 시간을 빼앗겨
중간에 남산을 추가 할 생각은 일찍 단념하고야 만다


조봉산 오름은 사우나를 연상 할 정도로 힘든 산행이다
사방이 숲으로 가려진 정상을 대하고 차츰 조망도 트이면서 낙영산 방향으로 간다
암봉구간을 만나 밧줄을 잡고 오르내리면서 한번의 굴도 통과한다
쌍개봉(쌀계봉)에서는 공림사로 직행하는 능선도 있는데
버리고 산성길을 걸어 도명산 사거리에서 공림사로 향한다

절터 한쪽 그늘 쉼의자에 앉아 쉬는 님들을 보자니 얼마나 부러운지~

어차피 폭염에 산행을 자처하고 나섰으니 전투태세에 돌입해 보자

 

신산 향해 오르면서 건너편 금단산 바라보고
평단리
가운데 멀리 학당산
좌 - 설운산, 우 - 대산
신산(523.9m)
조봉산(687m- 지형도)
가운데 볼록 남산 뒤로 속리산 주능
바위 도명산 - 좌 뒤로 남군자산 그 좌로 군자산
조봉산
쌀계봉
시간없어 공림사는 나무 울타리 너머 스쳐 지나가듯 보고
공림사를 지나쳐 뒤돌아보는 낙영산


2차 산행을 위해 사담교를 건너고 마을회관을 좌측으로 끼고 돌면 바로 덕가산 들머리다
전형적인 육산의 느낌을 받으면서 된비알 오름이 오늘 산행의 두번째 고비다
다리는 천근만근이요 가파름은 기어서 오를만큼 힘든 487.5봉이다
지나온 산을 바라보면서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채우기위해 오지 같은 능선에 힘을 쏟는다

산은 요물이다
안 가면 가고 싶고

가면 힘들어 두번 가기 싫으니
앞으론 거리(욕심)를 좀 줄여야 겠다 
아쉬움이  남더라도 조절해야겠다


헷갈리기 쉬운 능선에서 북으로 잘록이 한번 지나 오르면 덕가산이다

다시 주능선으로 빽하여 볼 것 없는 능선을 한참 이으면 금단산 고개에 닿는데
여기서 단념하고픈 마음이 절실하다
그러나 0.4km의 정상을 눈 앞에 두고 발길을 돌린다는게 더욱 더 힘들다

 쓰러진 이정목을 뒤로하고 거북이 마냥 걸음걸이하여 드넓은 정상에 선다

아~
금단산, 금단산 하는 이유가 다 있었네
괴산의 명산이 확실하구요
조망은 괴산의 산들 뿐만 아니라 문경쪽 보은쪽 다 통한다

사담교
덕가산 들머리
잠깐 뒤돌아보고
힘들어 중간 사진 없고 바로 덕가산(693m)
금단산 고개
400m면 기를 쓰고서라도 올라야지
안 왔으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다
속리산
앞에 뾰족 남산, 좌 낙영산, 우 백악산
금단산(768.2m)
조망 하나는 끝네주네
청정면쪽 야트막한 산들도 언젠가 찾아 볼 날이 오겠지

 

한참을 머물다 일방통행식 능선을 바삐 내린다
어느 정도 왔다 싶을때 절개면이 나타나면서 임도가 지나간다
건너편으로 다시 능선 잇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싶지만
도저히 숲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다
임도따라 편하게 몸을 맡기니 살것 같은데 좀 지루하다 싶게 걸었다

날머리에 도착
주변 마을의 지하수로 대충 정리하고 물도 보충하여 돌아오는데
확 트인 고속도로는 언제 정체였던가 쓴소리 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지형도 나타나지 않는 임도
임도따라 작정한 길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