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전농동)
새벽에 비가 좀 왔고 몸도 좋지 않아 집에 있을려고 했는데
한번 걸르면 또 일주일을 보내야 하니 가까운 곳으로 산책 삼아 나선다
자전거를 이용해 답십리 공원 부터 찾는다
별다른 것 없이 운동시설과 공터 그리고 잔뜩 지푸린 하늘
작은 규모의 공원도 두 동강나 육교를 이용해 건너고
바라보는 용마산 - 저길 갔어야 했었나~
둘레길이고 능선이고 구별없이 고즈넉한 길을 따르고
여기서 배봉산 연육교로 가야 하는데 반대 방향으로 내린다
방향은 북쪽 맞는데 동쪽 도로로 나왔다
산을 연결하지 못하고 휘경여중고를 지나 도로따라 가다 빌라촌으로 들어갔다
배봉산 옆구리를 치고 오르게 되고
둘레길 이용해 배봉산 연육교 갔다 되돌아 오는 코스다
나무난간이 두틈해 가다 쉬고 싶으면 걸터 앉아도 되겠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종점인 연육교에 도착했다
동네산이라 운동삼아 나온 사람들 많고 눈치보여 마스크도 벗질 못한다
둘레길과 빠지는 길이 모호한데 이 현수막따라 가면 둘레길이다
지그재그 테크길은 너무하다 싶게 많고
산을 걷는게 아니라 구조물을 걷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예산 낭비하지 말고 오솔길 정도로 가꾸었으면 하는 바램이 절실하다
무슨 미로를 찾는 것도 아닌데 구조물이 산을 완전 망쳐 놓았다
얼마전 찾았을때는 없었던 정상 표지 - 만시지탄이다
신내동 봉화산이 나즈막히 보여진다
갈때 잘못 갔으니 올때는 제대로 가보자 연결도로를 따르고~
우성아파트 옆으로 공원 진입로가~
이렇게 한바퀴 돌아 간단히 마감한다
힘 하나 들지 않고 약
2시간 걸었는데 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