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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곤지암)

솟을산2 2021. 10. 24. 17:26

산행개요
산행일: 2021.10.17 일요일
산행지: 적산~큰재산~승지골산(곤지암)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천호역(1113-1) - 신수리

산행코스: 신수리 정류소 - 적산 - 동원대 - △433.4 -방둔산 - 큰재산 - 승지골산 - 곤지암역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0km
산행시간: 총 6시간

지도

곤지암역에서 원점회귀 하려던 계획이 중간 밤 수확으로 차질이 생겨

못 다한 능선 다시 이어간다

지난번 하산했던 날머리를  찾지 못하고 조금 일찍 들어서는 바람에 약간 헷갈린다
내 위치를 억지로 맞출려해도 방향이 맞지 않으니 실타래를 풀기 위해선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밖에~

 

이정표 만나고 첫봉인 적산에 도착한다

정상석이 있을리 없고 그져 흔한 무명봉에 이름표를 달았다고 해야 하겠다
넋고개로 내리는 방향은 중간 좌측으로 우회 길로 유도를 하고 도로건너 동원대로 들어선다

캠퍼스 안에 위치한 버스 종점을 지나쳐 새천년관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전 좌로 운동장이 보이고 크게 휘어지는 곳에서 우측 도로난간을 넘어 가도 된다

 

아래쪽으론 임도가 보이고 가파르게 올라서서 능선에 서면 출입금지 팻말이 나오는데
아마 학교 교육장 관계로 막아놓은 모양이다
사실 이렇게 가는 것이 정상은 아닌듯하다

 

신수리 정류소

 

이곳에서 산길로 진입했다

 

산길로 들어서고

 

왔다갔다 헤매다 주능선에 서고

 

적산(284.1m)

 

넋고개 방향이 아닌 동원대쪽으로 내리고

 

마을길에 들어서서는 큰길로 나온다

 

새천년관

 

앞 우측 큰재산에서 좌 승지골산 능선

 

큰재산 우측 중앙 멀리 뾰족이 무갑산

 

새천년관으로 들어서서 이곳으로 넘고

 

가파르게 올라 폐쇄 푯말 뒤쪽에서 나오게 된다

 

 

봉현리 갈림에서는 가까이 삼각점(433.4m)봉은 찍고 가야 할 것이다
지형도상에는 정개산으로 표기됬으나 실제는 800m 앞쪽의 봉우리다

 

베낭을 두고 갈 수도 있으나 새 가슴이 결코 허락치 않는다

다시 돌아와 느낌부터 다른 능선을 맞이한다

가파르게 밧줄에 의지하여 내려와 점점 느슨해지고

안부지나 도로로 떨어지는 갈림에서 좌측을 선택한다

 

능선 바닥까지 가지 않고 중간 끊어 사면치고 내려서니 바로 고개에 닿고

건너편 오름이 절개지라 마땅히 잡을 것이 없어 난감하였고 어떻게든 용을 쓰고서야 가까스로 올라서게 된다

방둔산이라 한번 부르고 말 이름인 까닭에 오늘 지나면 쉽게 잊혀질 것이다

 

크게 힘든 구간도 없으며 궁금함에 쉬지 않고 진행하게 된다

서쪽으로 가다 남으로 휘어지는 능선에선 운동장 만한 공터가 자리함이 보인다

약간 북으로 방향 틀어 도로건너  소로길로 끝까지 들어간다
등로는 보이질 않고 정자가 있는 곳에서 느낌상 올라서니 묘지가 나오고 된비알 올라서면 삼각점봉인 큰재산이다

여기서 북은 절개지라 진행 할 수 없고 그 옆 능선으로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게 된다

 

북으로 편한길따라 송전탑과 소나무가 있는 이름도 생소한 빈설월산을 만나고
크게 좌로 90도 꺽어 진행하면 승지골산에 도착하는데

건너편 국수봉 방향 능선이 하늘금을 긋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후 마무리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끝나야 끝난 것이다

봉현리 갈림 삼거리

 

지형도상 정개산 (433.4m)

 

봉현고개라 나름 불러보고

 

방둔산 가기 위해 내려선다

 

여차 올라서서 조망트이는 곳에서 바라본다 불당곡산인가?

 

방둔산

 

큰재산 절개면을 바라보면서 밭으로 내려선다

 

도로에서 우측 소로길로~

 

길따라 가면 정자가 나오고 뒤쪽으로 쑤시고 올라간다

 

지나온 정개산쪽 

 

큰재산(321.4m) - 오늘은 삼각점 표식만 접수하는구나

 

건너편 절개면 뒤 우측 천덕봉에서 건업리 고개 방향

 

빈설월산(253m)- 찾은이 제법 되고


승지골산에서 나오는 첫번째 갈림에서 알바를 한다
남으로 내리는 능선은 확실히 보내고 북서로 내리는 능선을 따르는데

가다 이상하게 가파르게 내려서고  또 흔적도 엷은 것이 계곡으로 곤두받질 아닐까 의심된다
다행히 많이 내려오지 않아 다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살피는데
남쪽 능선은 밋밋이 가다 약간 오름이고 방향도 확실히 아니라 가볍게 확인차 걸어보고

숨은 서쪽 능선을 찾아야 하는데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좌,우 계곡의 깊이도 살피면서 좌측으로 고개를 자주 확인하면서

진행하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들이대니 차츰 길이 열리고 처음 진행한 우측의 북서능선은 과연 떨어짐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리본 하나 걸려있던데 진행방향이 아니라 갈림을 뜻하였구나

 

마지막까지 둘레길처럼 편안한 길 이어지고

날머리에서는 민가의 울타리와 잡목이 뒤엉켜 빠져나오는데 힘겨웠다

승지골산(280.8m) 

 

간신히 주능선 접수하니 길 좋게 나오고

 

수건만한 푸른 리본에 제 길임을 확신한다

 

날머리에서 내려서기도 쉽지 않구나

 

승지골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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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쾌청하고 쌀쌀하니 발길에 힘을 싣는다

혼자 놀 줄 알고 

그 길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외로움은 사치다

 

먼동에 기척하여

햇살에 나를 맡기니

어이 갈 만하다 아니 할 소냐

 

거창하고 화려한 것 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그곳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나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