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도
2007.10.7 일요일
홍천의 공작산을 계획중이었는데, 능선을 넘어 반대편으로 하산할려면
교통을 생각해야 하기에 여의치 않아 다음기회로 미루고,
그대신 홍천에서 동으로 약30분정도 차로 더 가면 서석면에 닿는데
풍암리와 검산리를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고양산과 아미산(961m)을 산행지로 정하고 출발한다.
산행들머리는 용두안삼거리에서 북쪽으로 444번 지방도로를 따라
약 100여미터 가면 산행안내판이 나오고
우측으로 풍암교을 건너 바로 좌측으로 인삼밭을 지나면 산길이 이어진다.
처음부터 가파른 등로로 만만치 않음을 느끼나 좀더 지나 암릉을 오르는 맛과
아래쪽으로 펼쳐지는 풍광은 마음까지도 신선으로 돌려놓는다.
좌측 고양산, 가운데 아미산
고양산
천조단을 지나 고양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은 막혔고,
남쪽으로 풍암리 마을과 국도와 지방도로가 획을 긋는다.
천조단
풍암리
삼각 바위
고양산(675m)
정상에서 다시 오르내림을 계속하면서 진행한다.
간혹 갈림길이 나오나 동쪽으로 계속 나아가면
별 어려움없이 아미산까지 닿을수 있다.
몇번의 삼거리를 지나고, 662봉도 지나면서 덕밭재라 불리는 고개도 지나고
800봉과 849봉을 어렵게 올라서면 전망좋은 삼형제봉이 나타난다.
삼형제봉에서의 전망은 이번 산행의 절정을 나타낼 정도로
주변경관과 북쪽의 가리산이 기막히게 조망된다.
이정표
삼형제봉에서 지나온 능선
삼형제봉에서 펼쳐지는 조망을 뒤로하고
얼마후 헬기장 같은 공터를 지나면 바로 아미산 정상에 닿는다.
사방 모두 나무로 쌓여 전망이 막혔다.
벌목을 하여 주변조망에 힘썼으나 역부족이다.
동쪽으로 계속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 가면서
갈림길을 지나 940봉을 보면서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으로 한참을 가면 690봉이 나오고
계속 뚜렷한 등로로 밧줄도 잡고 내려가면 어느덧 계류를 만나고 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마을에서 56번 국도로 나와 다시 걸어가면서 히치 하이킹을 서석면 사무소까지 하고
이어서 도보로 1.5km정도 걸어 용두안삼거리를 지나 원점인 풍암교에 이른다.
하산길 도중에 2팀의 산악회 회원들을 만났다. 무척이나 반가워 하신다.
아미산 산행은 오지산답지않게 포근하고 우선 깨끗함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아미산(961m)
하산
좌측 고양산, 우측 끝 아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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