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도
2007.8.12(일요일)
날씨는 흐렷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서둘러 산행준비를 하고
차로 46번 국도를 따리 2시간 여분만에 강원도 양구 사명산 입구 웅진리마을에 도착한다.
오전 9시 조금 넘었다.콘크리트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금강사 입구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우측 월북현 계곡길로 올라간다.
지그제그로 너덜지대를 계속 끝가지 오르면 임도가 나타나는데
중간 부위에서 좌측 사면을 치고 올라간것이 고생을 자초했다.
임도에는 이정표가 친절히 안내해준다.
이정표대로 사면을 올라붙으면 바로 월북현 능선마루에 닿고
여기서 좌측으로 사명산까지 긴 능선이 이어진다.
약 1시간 빡세게(힘들게)걸어야 한다. 길은 잘 나있고
약 20-30여미터 간격으로 총총히 흰색과 적색리본이 번갈아 달려있다.
북쪽 월명리로 빠지는 삼거리를 지나쳐 곧바로 남쪽 사명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비가 있고 사방의 조망은 거침이 없다.
북쪽으로 파로호와 남쪽으로 소양호가 그림같이 자리하고 있다.
집에서 준비한 복숭아와 안흥찐빵을 물에 탄 미숫가루와 함께 먹는다.
얼마간 휴식 후 남쪽 방향으로 내려간다.
웅진리 장뇌삼 직판장
금강사입구 삼거리
너덜지대
사명산(1198m)
파로호
소양호
약30분후 1162봉과 그 아래쪽 공터에 닿는다.
여기서도 월북현 능선과 소양호가 그림같이 다가온다.
계속 거의 평탄한 길을 1시간 가량 걸으면 7층석탑이 자리한 문바위에 도착한다.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작은규모이다.
출렁다리는 못쓰게 되어있고, 건넌다해도 건너편 바위로 올라가는 정도이다.
7층석탑 근처에 탠트를 치고 10일중 7일을 보낸 어느 불도자님을 만났다.
선정사 주지스님이 어느날 계시를 받고 구름다리와
7층석탑을 30년전 (50세때 지금은 80세 정도 되셨음)에 세웠다고 전한다.
기념으로 석탑을 배경으로 불도자님을 한컷 찍었다.
그 분도 적막했던지 지금까지 딱 2팀(나를 포함해서)을 만났다고 한다.
사탕 2개를 받아들고 가볍게 인사하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문바위 가운데를 내려와 바로 좌측으로 수인리 하산로로 접어든다.
곧바른 길은 추곡약수터 방향으로 리본이 무수히 걸려있다.
가파른 길을 내려오다 보면 좌측으로 다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의 등로를 지나
절터가 나오고 절터 아래쪽으로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한참을 내려오면 흥덕사 푯말을 지나면서 계류는 점점 더 장관을 이룬다.
약 1시간 이상 내려오면 46번국도 수인리 흥덕사 표시 비석을 만나고 쉼터도 있다.
약 6시간 정도 휴시포함하여 산행하였는데 생각보다 능선이 꽤 길었다.
금강사에서 월북현으로 오르는 너덜지대를 보상이라도 하듯
대부분 등로가 육산으로 편히 진행할 수 있다.
오늘은 중간중간에 옥수수로 요기를 하면서
우측으로 소양호를 눈요기 하면서 끝까지 걷다보니 엄청 힘들고,
약6km를 1시간 30분정도 걸려 도착했다.
돌아오는 길에 쑥떡을 먹으면서 밀리는 차량들 속에서 감상에 젖는다.
돌아오는 길은 갈때보다 2배의 시간이 걸려 도착했다.
소양호
출렁다리
7층석탑
문바위봉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