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7.8 일요일
장마중에 모처럼 날씨가 좋아 산행에 나섰다.
산행지는 이동의 사향산으로 원점회귀산행을 작정하고 my car를 이용한다.
내촌4거리를 지나 새로 뚫린 47번 국도로 쉽게 이동면 장암교에 도착한다.
동화사 입간판이 쉬이 눈에 띈다.
차를 주변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동화사 옆의 달마원 개집 옆길로
산행들머리가 있어 리본을 부착하고 오른다.
나즈막한 언덕을 넘자 바로 내리막길이 나오고 47번 국도가 내려보인다.
우측 배수로가 보이기에 통과하여
좌측 언덕배기에 리본이 있어 하나 더 눈에 띄게 매달었다.
초반인데도 벌써 얼굴에 땀이 물흐르듯 한다.
천천히 고도가 높아지면서 첫번째 삼거리가 나오고
이어 20분쯤 후 남쪽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난다.
오름길이 상당히 급경사에다 밧줄도 3번씩이나 매어져있다.
이어서 우측능선상의 길과 합류되는 지점인
590봉에 이르러 진혁진님의 표시기를 만난다.
곧바로 지박고개를 지나 서쪽으로 삼거리에 도착
방화선을 따라 올라가면 너럭바위가 나오고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가지 못할 사향산이 얼핀 보인다. 다람쥐도 보고 꿩도 만나고,
귀챦을 정도로 달라붙는 모기도 있고,
실거미줄도 붙고, 온몸은 이미 땀에 절은지 오래다.
685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표시기가 사향산 방향과
하산길쪽으로 달려있다.
서서히 내려가면서 큰바위를 지나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헬기장을 지나 급강하하니 폭포소리 들리는 사향폭포에 도착한다.
땀에 찌든 얼굴을 세안하고 잠시 휴식을 한다.
폭포는 그야말로 숨겨진 듯, 규모는 작지만 물은 제법 소리내어 흐른다.
하산하면서 부부 한쌍을 만난게 고작이다.
이어 계곡에서 약간 위쪽 능선 사면을 타고 진행하니
얼마후 무덤이 나오고 곧47번 국도상에 내려서게 된다.
개념도대로 배수로를 찾기 위해 도로 위쪽으로
약5분 정도 올라가니 배수로가 나와 밑으로 건너가
고추밭이 있는 마을을 지나자 영평천이 나온다.
장암교쪽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가 동화사입구에 세워진 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날씨가 흐려 전망이 불완전했지만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좋은 산인것 같다.
약3시간30분 걸렸다.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