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월18일(일요일)
오늘 산행은 도봉산
간단한 먹을거리 준비후 전철1호선 의정부행 열차 탑승
도봉역에 하차 무수골로 향한다.
약1시간30분만에 우이암 주능선에 오름
오봉 능선쪽 경관은 언제나 절경. 계속 직진 자운봉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그 위험한 칼바위에서 내려오고 계시는 분이 있다.
해마다 이 칼바위에서 1-2명씩 사고를 당한다는데 처다보는 사람이 더 불안하다.
무사히 내려오는 걸 보고 다시 산행한다.
역시 일요일에 도봉산은 많은 산님들로 북적거린다.
칼바위와 주봉사이 적당한 곳에서 점심해결한다.
바람도 없고 날씨는 포근하다. 겨울산행의 긴장감은 어디로 가 버렸나?
저 멀리 벗겨진 바위모양의 사패산이 눈에 들어온다.
자운봉 옆의 신선대는 몇 번 올라가봐서 그냥 밑으로 지나친다.
능선길마다 적당히 자리를 잡고 삼삼오오 식사를 하신다.
역시 산에서 먹는 음식은 모두가 꿀맛이라!
건너편 수락산과 불암산도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
오봉뒤쪽으로 고령산(계명산)도 보이고 그 옆 양주의 불곡산도 보인다.
오늘 하산은 망월사쪽으로 간다.
포대능선 안내판에 망월사 하산로가 잘 나타나있다.
우측 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천천히 내려간다.
하산길 급행은 금물. 무릎에 무리한 충격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망월사는 제법 큰 절답게 등산객과 불자들이 꽤 있다.
한바퀴 들러보고 다시 하산. 가족단위로 산행하는 모습이 부럽다.
원도봉계곡을 쉬엄쉬엄 내려와 망월사역에 도착 약5시간 산행하였다.
날씨탓인가 피곤이 몰려온다. 전철에 오르자마자 잠이 스스르---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