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6.29 일요일
산행개요
산행지: 양평군 단월면 소리산
산행자: 솟을산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2km
산행시간: 약6시간30분(휴식시간 포함)
날씨: 오전에 비 이후 흐리고 갬
기온: 25도 정도
개념도
오늘은 산중약자님이 일요산행팀과 일동의 청계산으로 산행계획이 되 있어
홀로 양평의 소리산으로 발길을 잡는다.
비슬고개를 중심으로 서쪽 용문산에서
동쪽 갈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남쪽 향소리에서 시작해
송이재봉을 거쳐 북쪽 소리산까기 가로질러 가기로 선을 긋는다.
오전 9시 도착한 향소1교 아래에 주차하고,
곧바로 낮게 이어지는 능선을 향해 소외양간을 지나
사옥을 가로질러 숲속으로 들어간다.
지능선을 따라 나오는 무덤1기를 지나고, 10여분만에 주능선에 합류한다.
벌써부터 건너편 도일봉과 추읍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들머리 진입
도일봉
어수선하게 벌목해 놓은 완만한 산길을 따라 나아가니
산사면이 황폐한 지대를 지나면서부터 울창한 숲길이 계속되는데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상쾌하다.
정면으로 송이재봉으로 보이는 철탑이 우뚝히 솟아있고,
우측으로 한강기맥의 마루금이 펼쳐진다.
그 아래 몇 안되는 한적한 마을 집들을 멀리하면서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건너편 사면을 올라서서 다시 능선길을 따른다.
도착한 송전탑에서 확 트인 조망을 감상한다.
남으로 향소리 마을과 서쪽으로 도일봉도 보이고
동으로 한강기맥의 무수한 철탑이 도미노 같다.
가야할 방향
임도
송전탑에서 행소리 조망
산행한지 약1시간50분만에 도착한 송이재봉은 정상비는 없고
사방이 숲으로 꽉 막혀 답답함을 더해준다.
운무로 덮힌 송이재봉을 뒤로 하고 비슬고개 방향으로 안부를 지나
폐산불감시초소가 있는 658봉에 도착. 잠시 가야할 북쪽 능선을 찾아본다.
한강기맥과 분리되는 낮아지는 능선으로 이어지기에 쉽게 찾기는 힘들지만,
확신을 갖고 잡목을 헤치고 몇 걸음 나가니 등로가 열린다.
흐릿한 등로를 따라 편안한 숲길을 걷는데
또 한번의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울창한 숲속이다.
수시로 나타나는 지능선을 조심하면서 진행하니 전망이 트이면서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도착하고,
사면아래쪽에 임도가 나타난다.
657m
소리산 방향
잠시 여기서 헷갈린다. 좌측으로 임도따라 조금 내려가다
건너편으로 소리산 능선봉을 확인하고 나무숲속으로 들어간다.
리본은 바깥쪽에는 없고 안쪽에 들어서니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를 두고 뒷북친다는 것이다.
완만한 능선을 지나면서 갈림길 주의하여 내려선 곳이 임도가 있는 논골재이다.
다시 개념도상의 위치를 확인하고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선다.
15분만에 출세봉과의 갈림길에 도착. 우측 소리산으로 내친 걸음을 빨리한다.
보이는 바람굴에 이르러 손을 넣어보니 찬 바람은 불지 않는다.
주변이 산불흔적이 있는데 2007.6월 산불이 발생했다는 주의문이 정상에 설치되 있다.
소리산 정상엔 표지석이 있고, 조망은 일망무제다.
늦은 점심을 하면서 주변 조망을 한다.
서로 봉미산과 장락~왕터산이 보이고, 동으로 대명비발디파크와 두릉산이 지척이고
서쪽으로 석산리일대와 남으로 지나온 능선과 용문산이 나타난다.
하산은 북으로 내려가 삼거리에 도착,
좌측 고로쇠마을 소리산 유원지로 하산하는데 유원지쪽에서 노래방 소리가 울려 퍼진다.
328번 지방도로(현재는 345번)로 내려와 정리하고 있는데 카렌스가 올라오고 있어
히치하여 비슬고개넘어 향소1교까지 되돌아온다.
서울 전농동에 사시는 그 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정표
논골재
풍혈
가운데 폭산
소리산(479m)
장락산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