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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관악산

솟을산2 2008. 10. 15. 19:11

 

 

산행개요
산행일 : 2008.10.12 일요일
산행지 : 삼성산과 관악산
산행자 : 홀로
도상거리 : 약9km
산행시간 : 7시간 ( 휴식시간 포함)
날씨 : 맑음
기온 : 산행하기에 적당함
산행코스 : 안양유원지-  수목원 정문-상불암-삼성산(478m)-삼성산 중계소(481m)-무너미재-학바위능선-6봉 능선-과천 중앙교육원
개념도

 

전철로 관악역에 내려 도보로 안양유원지를 지나 수목원 정문까지 걸어 간다.
이른 시간이라 상점 점원들만이 하루 장사를 위해 준비 중이다. 
수목원 정문 좌측 간이 화장실 옆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염불암으로 오르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다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서울대 수목원을 바라보면서 휘돌아 가는데 곧 능선 바위길이 이어진다.

계속되는 암봉오름길에서 뒤로 군부대가 있는 야산을 넘어
안양의 진산인 수리산이 박무속에 나타나 보인다.
터지는 조망을 뒤로 한 채 얼마간 진행하면
넓은 마당바위에 도착하는데 정면으로 삼성산이 지척이다.
나란한 능선상의 삼성산 송신탑(중계탑)도 하늘을 찌를듯 서있다.

 


뒤로 삼성산

 


수목원 정문

 


암릉

 


전망처

 


안양 수리산 방향

 
만나는 상불암을 거쳐 국기봉이 있는 정상에  닿는데 여기가 삼성산(478m) 정상인가 보다.
표지석은 없고 주변분들에게 물으니 맞다고 한다.
그러면 금새 소지하고간 개념도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개념도상의 삼성산 정상은 아마 중계탑(481m)이 있는 곳으로 잘못 표기한 것 같다.
그러면 상불암의 위치도 아래쪽으로 더 내려와야 할 것이다.
그러니깐 지금 있는 상불암 자리는 망월암 정도 될 것이다.
그것은 삼성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삼막사의 위치로도 알 수가 있다.
아니면, 중계소가 삼성산 정상인가?

깃대봉 주변의 많은 산객으로 또 어느 분은  깃대봉 바로 아래에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 사진 촬영이 쉽지가 않다.
가히 불쾌한 감정을 누르고 묵묵히 자리를 뜬다. 
그러가 역시 사방으로 훌륭한 조망을 즐기면서,
삼성산 중계소까지 쉽게 도달하고 바로 무너미고개로 내려선다.
2번의 안부로 보이는 절개면을 내려서면서,
안양유원지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가로질러 곧장 오르면
학바위능선으로 우측으로 계곡 넘어 보이는 8봉능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오른다.

짧은 숲길을 지나고 곧 능선 바위길이 이어지는데,
바위에서마다 바라보는 조망은 일망무제로 거칠게 없다.
된비알 암봉길을 지나온 삼성산과
가야 할 관악산쪽을 번갈아 보면서 천천히 숨을 고르며 오른다.

 


상불암

 


얼굴바위

 


중계소

 


8봉능선

 

철이 이른지 나뭇잎들이 색만 조금 바랫을 뿐 완연한 단풍의 맛은 느낄수 없다.
대신 맑고 드높은 하늘은 심히 가을이 성큼 다가 왔음을 증명한다.
저멀리 산맥과는 구별되게, 도시의 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는 모습이
뿌연 안개속에 각박함을 연상시킨다.
망원경으로 보면 국기봉이 삼성산에 5개 관악산에 6개 해서 총 11개가 있는데,
오늘 산행에서 4개의 국기봉(깃대봉)을 접하게 된다.

연주대 방향 관악산 정상에는 수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있음이 확인되는데,
마치 추운 날씨에 옹기종기 모여서 볕을 쬐고 있는 모양같다.
정상은 생략하고, kbs 송신소 옆 사면을 지나
계속되는 8봉쪽 산행길에서 거대한 침봉을 만나고
다시 만나는 8봉 깃대봉을 조금 지나 8봉쪽 능선과 이별하면서
불성사 방향 이정표로 꺽여 내려가다
바로 옆 사면으로 해서 깃대봉이 있는 6봉으로 향한다.

6봉 못미쳐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한다.
주위에 많은 산님들이 삼삼오오 성찬(盛饌)을 즐긴다.


약간의 휴식을 한 후 재정비하여 출발한다.
언제가 하산했던 관양동쪽 쌍능선과 분리되면서, 지금부터 쉽지 않은 하산길이 펼쳐진다.
계속되는 암봉과의 사투(?)를 감행한 끝에(물론 우회길도 있기는 한데 다는 아니다.
사망사고도 발생했다는 구간엔 밧줄이 3개나 설치되있다.) 5년전 올랐을때는 몰랐는데
오늘 내림길은 배(倍)나 어려움을 느끼면서 무려 1시간 만에 안전지대로 무사 안착한다.

동쪽의 청계산과 남쪽의 백운산자락을 마지막으로 확인하면서 과천 중앙교육원으로 하산한다.
역시 산은 보이는 아름다운 만큼 위험 또한 내재(內在)해 있음을 여실(如實)히 보여주고 있다.

 


중계소와 좌측 삼성산

 


학바위 능선 깃대봉

 


기암

 


과천 방향

 


6봉 능선

 


과천

 

과천종합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