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09.1.4. 일요일
산행지: 포천의 불무산과 보장산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박무
기온: 영하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6.5km
산행시간:8시간
이동코스:의정부 선진운수 종점- 포천-문암리 정류소
산행코스: 명성지맥 제4구간
구간별 소요시간
1. 도내지고개~불무산 (1시간50분)
2. 불무산~ 방골고개 (1시간30분)
3. 방골고개~ 운산리고개 (1시간10분)
4. 운산리고개~보장산 (1시간 10분)
5. 보장산~ 진군교 (2시간 20분)
개념도
의정부역에서 큰 길로 나와
동두천 방향으로 200m 가면 선진운수 종점이 있다.
대기중인 138-6번 버스에 오른다.
히터가 들어오는 버스안은 따뜻하다.
아침 대용으로 찐빵을 먹는다.
정확히 7시50분 출발한다.
잠깐 졸다가 눈을 떠 보니 포천을 지나
금주산 입구인 만세교 부근을 지나고 있다.
연속되는 중거리 산행으로 피곤도 하지만,
마음은 벌써 산 능선으로 가 있다.
1시간 10분만에 도착한 문암리 정류소에서
지나온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조금 올라가면,
도내지고개에 닿는다.
나타나는 서부자동차 공업사 우측으로 들어서니,
비닐하우스 뒤로 가족묘가 나오는데,
내려가 보이는 목장을 향해 밭을 가로 질러 내려간다.
목장을 지나 시골길 따라 가다
신일 기도원 안내판을 보고 들어가면 부대가 나온다.
부대가기 전 좌측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여기가 들머리이다.
폐타이어로 된 계단을 오르면 묘가 나오는데,
좌측 임도로 가다 다시 우측으로 올라 붙으면
아까 묘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난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능선을 오르다 복병(伏兵)을 만난다.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지,
주변이 지뢰 매설 지대로 위험표지판과 철조망이 지맥길을 막고 있다.
좌측 급 경사면으로 트레버스한다.
그런데 이 길이 잡목과 너덜지대로 진행이 수월치 않다.
정규 등산로가 아니니 등로가 좋을 리 없다.
한동안 경사면으로 우회하여 오르다 주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정상 직전 헬기장에 도착한다.
북동쪽 명성산이 뚜렷히 보이고,
도내지고개에서 부터 지나온 마을과 도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건너편 무명봉의 군부대가 사실로 들어난다.
흰 눈 쌓인 불무산 정상엔 벙커가 자리하고, 정상 표지목이 있다.
조망은 관음산, 사향산 뒤로 한북정맥 라인이 하늘금을 이룬다.
해는 중천(中天)에 떠 있으나, 갈길은 먼데, 여유는 나중에 부려도 된다.
도내지고개
뒤로 명성산
부대 우회길
불무산 벙커
불무산(669m)
불무산 정상서 내려서면서 암봉 우회길을 지나고,
외길인 날등을 조심스럽게 통과한다.
642봉에서 불무산과 지나온 능선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우측으로 방골고개로 향해 길게 내려간다.
도중 전망바위에서 보는 보장산과
그 옆 종자산은 비슷한 크기의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전망처에서 40분 내려 도착한 방골고개엔 방호벽이 설치되 있고,
마루금은 방호벽 뒤로 이어진다.
낙엽쌓인 전형적인 육산(陸山)길을 구불구불 지나간다.
방골고개에서 운산리고개까지는 갈림길이 자주 나오는데,
독도에 유의하면서 진행하여야 한다.
특히 부서진 삼각점이 있는 271봉에서는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고,
직육면체 철 구조물이 버티고 있는 갈림봉에서는 우측으로 내려야 한다.
전체적으로 보장산을 향해 크게 좌로 돌아 내려가게 된다.
도착한 운산리고개에서도 방호벽 뒤로 지맥길은 이어지는데,
폐타이어로 만든 군 진지(陣地)구간을 벗어나
급 경사로를 힘들게 오르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낼때 훼손한 깎아지른 절벽이 너무 가팔라 오르기에는 무리다.
우측 임도따라 한참 가다 좌측으로 표시기(요들산악회) 따라 올라서면서
정상까지 이어진 임도를 따라간다.
보장산 정상 직전 헬기장에서 보는 북쪽의 산들은
오늘 산행의 진수(眞髓)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가까이 종자산과 그 뒤로 지장산
그 뒤로 고대산과 옆으로 금학산은 어느 것 하나
놓칠수 없는 중요한 지리적 산들이다.
산행중 중간중간에 쉬면서 요기하고,
헬기장 위쪽으로 벙커만이 있는 보장산 정상은 넓은 공터로 되있다.
보장산 조망
방골고개
운산리고개
임도
보장산(556m)
앞 종자산 가운데 지장산, 우측 금확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능선 갈림봉인 555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창수 연수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남쪽 능선이고
우측은 진군교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길게 마루금을 볼 수 있다.
처음 비탈진 길을 내려서면서, 차츰 부드러운 등로로 바뀌고,
한참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군부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 더 가면 삼거리인 260봉에 닿는다.
바로 앞에는 우뚝 솟은 검은색의 353봉이 버티어 있고,
좌측으로는 낮은 능선이 한 눈에 길게 뻗어 있음이 확인된다.
여기서 잠시 망설이다, 좌측 낮은 능선쪽으로 빠르게 진행한다.
진군교에 도착한 시간이 17시20분이다.
포천에서 출발한 전곡행 53번 버스가 정확히 10분 지난
17시 30분에 도착하니 승차하여
전곡 종점에서 동두천 방향으로 100m 가면
39,39-5번 버스가 매시 10분,30분,50분에 출발하는데
도봉산역까지 간다. -감사합니다-
가야할 능선 방향
내려야 할 지능선
진군교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