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09.1.25. 일요일
산행지: 북한산(보현봉)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약간의 눈
기온: 영하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7km
산행시간: 4시간30분
이동코스: 용두시장앞(7211번 버스)- 구기터널입구
산행코스: 구기동- 승가사-문수봉-대남문-보현봉-일선사-평창매표소
개념도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을 찾았다.
버스를 이용 구기터널 입구의 삼성출판 박물관앞에 도착한다.
이북5도청 방향으로 가다 보성 주차장앞 3거리에서
우측 승가사 이정표다라 올라간다.
건덕빌라 뒤로 혜림정사 방향이 산행들머리이다.
10시30분 승가매표소를 지나고,
널찍한 시멘트 도로가 승가사까지 이어진다.
사찰의 편의성으로 흙길이 아님을 아쉬워한다.
좌측으로 불광동쪽 쪽두리 모양의 봉우리가 시야에 잡힌다.
얼마쯤 오르니 길가 큰 바위에 누군가 음각한 "나무아미타불" 글자도 있다.
조금 더 진행하여 나즈막한 고개에 올라서니
정면으로 그 특유 모양의 사모바위가 하늘을 배경으로 능선상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우측편으론 가야할 문수봉과 보현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나란히 그 자태가 여실히 드러난다.
우측길
빌라촌
승가매표소
"음용불가"라는 승가사 약수터 뒤쪽의 일주문 안으로 들어선다.
돌계단을 올라 10층 석탑의 위용을 자랑하는 신라시대의 고찰 승가사를 한 바퀴 둘러본다.
절의 규모와 공들임에 놀란다.
다시 약수터앞의 이정표로 내려와 비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비봉 능선에 도착 사모바위쪽으로 진행한다.
뒤돌아본 비봉과 그 뒤 향로봉이 뭉쳐 놓은 바위 모양이다.
도착한 사모바위 광장에서 바라보는 북쪽 북한산 모습은 과히 일품(逸品)이다.
왼편으로 의상봉 능선과 우측편으로 보현봉 사자능선이 공룡의 등과 흡사하다.
그런 멋진 풍광을 감상한 후, 승가봉으로 가다 쉴겸 뒤돌아보는 남쪽 산들은
꼬마산 같고, 또 고즈넉해 보인다.
점점 가까워지는 문수봉을 느끼면서, 안전길로 우회하여 청수동암문을 통과한다.
진행간에 요기하고, 곧 바로 도착한 대남문엔 산객들이 즐비(櫛比)하다.
한때 성벽따라 걷던 기억도 생각나고,
대남문 주변 눈위에서 식사를 하던 추억도 일어난다.
일주문
승가사
사모바위
문수봉 우회길
청수동암문
대남문 성벽
대남문을 남쪽으로 통과하여 가까운 고려시대 사찰인 문수사를 잠깐다녀온다.
다시 대남문으로 돌아와 오른쪽 출입금지 안내판 뒤로 보현봉을 향한다.
눈보라와 거센 바람이 쉽게 접근을 허락치 않을 듯 하나,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오른다.
암봉과 위험구간을 지나 쇠난간을 잡고 오르면
마침내 안개가 자욱한 보현봉 정상에 도착한다.
삼불감시 초소와 무인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 있다.
주변은 온통 바위들로 되있고, 조망은 안개속에 묻혀있다.
자연휴식년제(2010년 말까지) 구간인 사자능선이 출입금지 구역이기에
신라시대 명승인 일선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안전을 위해 설치한 쇠 난간을 의지해 하산한다.
평창매표소를 지나면서 바로 주택가로 내려오게 된다.
조락(凋落)으로 쌓인 잎들이 부엽토(腐葉土)되는 자연순리를 발바닥으로 느끼면서
흰 눈 흩날리는 북한산 산행을 마친다. - 감사합니다-
문수사
보현봉 가는 중
보현봉
일선사
머루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