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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솟을산2 2009. 2. 11. 20:44

 

 

산행개요
산행일: 2009.2.8. 일요일
산행지: 가평의 연인산
산행자: 홀로
날씨:안개
기온: 영상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4km
산행시간: 총7시간
이동코스: 서울(46)-가평(75)-백둔리(연인교)
산행코스: 백둔리 초우쉼터- 소망능선-연인산-아재비고개-명지3봉-명지2봉-백둔봉 전 지능선-양짓말 버스종점
산행간 소요시간
백둔리 쉼터-연인산 (2시간)
연인산- 아재비고개(1시간10분)
아재비고개-명지3봉(1시간10분)
명지3봉-명지2봉(20분)
명지2봉-양짓말 버스종점(2시간20분)
개념도

 

안개 낀 경춘국도를 따라 가평을 지나 목동삼거리에서 75번 국도따라 좌회전 하여,
5.2km 거리에 백둔교를 건너 마을로 들어선다.
반갑게 연인산을 알리는 아치가 방문을 환영하고, 4.2km 더 들어가면 연인교 앞에 닿는다.
연인교를 뒤로 하고 조금 들어가면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할 수도 있으나,
약1km 더 진입한 초우쉼터는 영업장소라 바로 위쪽 산행안내도가 있는 곳에 주차한다.
산행준비를 하고 본격적으로 소망능선을 향한다.
연인산장이 나오고, 좌측 다리 건너 백둔리 자연학교를 지나치면서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 큰 도로따라 들어가면 좌측 언덕위 오르는 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가 소망능선 오름길이다.
나무 뿌리가 다 드러난 초입을 지나 부드럽던 능선이 점점 가팔라지고,
눈 쌓인 곳에 이르러서는 밧줄에 의지해 오른다.
온몸은 벌써 열기로 뜨겁다.
남쪽 청풍능선과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지척의 연인산이 다가온다.
뒤쪽에서 한 무리의 산객들이 올라오는데 요란한 숨소리로 거칠게 앞서 나간다.


산에서는 게으름이란 없다. 다만 늦음만이 있을 뿐이다.
산행의 3요소- 즉 거리, 시간, 체력인데,
이 3박자를 자기자신에 맞게 잘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된다.
연인능선 분기점도 지나 일부는 질척거리는 능선길을 걸어서 드디어 연인산 정상에 선다.
연인산 정상엔 올 1월에 찾았던 때와는 달리 흰 눈 대신
다진 돌들로 바닥의 모습이 적나라하다.
북쪽으로 가야할 명지2봉과 그 뒤로 화악산의 신비스런 자태가 묵묵히 자리하고 있다.
비록 주변이 조용하여 스잔하지만, 겨울 산천의 백미(白眉)를 마음껏 누려본다.

  


도로변의 아치

 


연인교

 


이정표

 


산장

 


연인산 가는 중에

 


연인산에서 조망

 


연인산(1068m)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면서 석문을 지나고
1010봉 상판리로 빠지는 갈림길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상고대와 눈덮인 등로를 원없이 접한다.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는 어느 어르신네의 충고대로 아이젠을 착용,
안전하게 아재비고개로 향한다.
뚜렷한 4거리인 아재비고개의 쉼터 의자에서 간식을 하고, 잠시 쉰다.
속속 도착하는 산객들을 맞이하고, 다시 방화선따라 된비알길을  오른다.
주변의 자연경관과 적절히 어울리는 나무 계단을 총 5번 통과하니
명지3봉 이정목에 도착한다.
역시 안부 남쪽 방향 공터에서는 한참 라면 취사중이다.
전망바위에 올라 천하를 호령하고(마음속으로), 근처의 명지3봉을 올라 확인하다.
계속해서 지척의 명지2봉까지 한달음에 도착하여
가까운 명지산 정상을 눈으로 담는다.
가평의 산은 명지.화악산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듯이,
주변의 빼어난 경관은 가히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뒤돌아본 연인산

 

 
등로

 


아재비고개

 


지나온 연인산 방향

 


나무계단

 


명지3봉 근처

 


명지3봉(1199m)

 


명지2봉(1250m)

 
명지2봉에서 남동쪽으로 비스듬히 내리는 능선에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고,
곳곳에 암봉들로 인해 우회길로 돌아가야 한다.
첫번째 마주치는 이정표에서 잠깐 망설인다.
마루금은 직진인데 좌,우측으로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잘못된 이정표로 고생한 기억이 있어,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본다.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방향도 틀어지는 것이 아래쪽 마을(양짓말)로 바로 내리는 길임이 확실하다.
다시 올라와 이번에는 좌측 명지폭포 방향으로 내려서니, 
바로 백둔봉 방향 주능선이 된다.
잠시 휘돌아 계속해서 한참 내려오니 도대리(익근리) 방향 안내판을 만나고,
바로 옆의 백둔리 방향 안내판도 접한다.
백둔리 방향으로 역시 한참을 내려서서 안부을 지나
백둔봉인 듯한 정면의 산 정상 전에 우측으로 산악회리본이 있어 내려선다.
자료에 의하면 백둔봉에서는 딱히 하산길이 없어 보이고,
950봉인 백둔1봉까지 가서 남쪽 지능선으로 내리는 길이 뚜렷하니
발목의 압박감과 체력의 소진(消盡)으로 아쉽지만 백둔봉 탐방은 다음 기회로 돌린다.
길이 이어지다 끊어지다 반복되면서, 리본도 어느쯤에서인지 없어져 버리고
되도록 능선을 놓치지 않도록 애쓰면서
버스 종점인 양짓말로 내려서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좌측

 


우측

 


명지2봉

 


조망(양짓말)

 


백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