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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수원산과 천주산

솟을산2 2009. 7. 2. 21:07

 

 

산행개요
산행일: 2009.6.28 일요일
산행지:  포천 수원산~천주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산행거리:도상거리 총16.5km (알바 4.5km 포함)
산행시간: 총8시간40분 (알바 2시간 30분 포함)
이동코스: 청량리~ 광릉내(707번 버스)~서파(7번 버스)
산행코스: 명덕3거리-수원산-굴고개-솔재-천주산-포천석 아트밸리
개념도

 

계속해서 근교산 연계 산행에 나선다.
광릉내 종점에서 30-40분 마다 출발하는 7번 버스를 이용해 서파4거리에 하차한다.
지하도를 통해 명덕3거리에 도착 , 좌측 마을로 들어가는 포장도로가 들머리이다.
한북정맥길답게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쉽게 길 안내를 해준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앞서가는 인천(석남동) 뚜벅이 산악회원을 추월해
수원산 군부대 후문에 올라선다.
정맥길 국사봉쪽 조망하고, 부대 좌측 철조망따라 진행하는데,
중간에 잡초와 가시덤불로 애로를 겪는다.
어렵게 올라선 정상 헬기장엔 이정목에 정상표시를 해 놓았다.
삼각점도 있고,  서쪽 왕방산 마루금이 하늘금을 이룬다.


명덕3거리

 


부대 후문

 

수원산(710m)


정상에서 북쪽으로 조금 가 잘룩이에서 우측 철계단 아래로 내려가
군부대 정문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온다.
또 다시 나타나는 헬기장에서 직두리쪽 부부송 갈림을 눈여기고,
군도와 나란히 내려야 하는데,
엉뚱하게 잘못내려 굴고개 아래쪽 56번 도로로 내려왔다.
다시 도로따라 한참을 올라 굴고개에서 북쪽 능선을 따른다.
비교적 완만한 능선과 봉우리들을 거쳐 498봉으로 감지되는 곳에서도 잘못 내려
웨스턴 벨리의 명덕리쪽 방향으로 너무 많이 내려왔다.
중간에 나침반이 이상해 보조 나침반으로 확인해 보아도
서서히 북동쪽으로 가다 동쪽으로 꺽인다.
쉬면서 생각해 본다. 시간도 남고 다음 기회란 약속할 수가 없어,
498봉으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굴고개

 


임도

 


498봉


도착한 갈림에서 좌측 서서북 방향으로 내린다.
첫번째 안부를 지나 375봉에서 북으로 방향을 틀고,
내려선 곳이 솔재(아무 표시 없음)임이 확실하다.
솔재에서 좌측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 오르면 무수한 갈림을 만나는데,
사방에 리본이 걸려 있어 조심해야 한다.
결국은 폭염과 맞서면서 조망없는 능선길 만이 내 앞에 펼쳐진다.
체력이 다 했는지 갈길이 유난히 멀게 만 느껴진다.

마침내 기묘한 바위들과 채석장이 나타나면서
천주산 정상(TV중계탑)에 도착한다.
삼각점은 있고, 조망은 없다.
하산하면서 공사중인 포천석 아트 밸리를 구경하고,
봉고차를 얻어타 43번 국도로 내려와 귀가한다.
오늘 산행은 이래저래 잘 풀리지 않는다마는
산행은 그래서 삶의 축소판이 아닌가?
과거의 추억과 또는 미래의 꿈 보다도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그리고 항상 나에겐,
가장 좋지는 않아도 충분히 좋은 산들 뿐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채석장

 


기암

 


천주산(424m)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에서 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