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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솟을산2 2009. 10. 9. 17:22

 

 

산행개요
산행일: 2009.10.2 금요일
산행지: 삼성산
산행자: 홀로
날씨: 맑음, 박무
기온:더움
이동코스: 서울대입구역(2호선)-서울대앞(5511,5513번 버스)
산행코스: 관악도서관-돌산-칼바위 국기봉-장군봉-호암산(민주동산)-k48국기봉-삼막사
                     -삼성산 국기봉-삼막고개-제2전망대-제1전망대-삼성초교-관악역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8.5km
산행시간: 약7시간(휴식시간 포함)
개념도

 

추석 연휴를 맞아 가까운 삼성산을 찾아 5개 국기봉 완주를 목표로 한다.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5511번이나 5513번 버스로 서울대 정문앞에서 하차한다.
관악산 주차장쪽으로 이동하여 주차장 뒤 관악도서관 입구를 지나면
곧 산행들머리인 맨발공원에 닿는다.
공원 정자 뒤쪽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오르면
곧 234봉인 삼각점이 있는 돌산(옥문봉)에 도착한다.
첫번째 국기가 펄럭인다. 좌측으로 서울대  캠퍼스가 한눈에 드러나고,
장군봉 산불감시탑에서 우측으로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박무낀 하늘에 선을 긋고 있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여러모양의 바위들을 지나친다.
칼바위 부근에 이르러서는 된비알 오름이 시작되고,
연속되는 요철 모양의 암봉을 넘어 마침내  2번째 국기봉인 칼바위 국기봉에 도착한다.
드높은 하늘에 펄럭이는 국기는 그 수명이 다하면 누군가 새것으로 교체했는지 깨끗하다.


서울대 관악산 주차장

 


돌산 국기봉(1)

 


칼바위 국기봉(2)

 

거칠것 없이 사방을 조망하고, 조심스럽게 암릉구간을 벗어나면 곧 무인 산불감시탑을 지나게 되고,
나오는 4거리(이정목)에서 활터쪽으로 가면 호암산으로 가게 되는데,
직진하면 새 모양의 바위가 있는 장군봉에 도착한다.
장군봉에서 바로 아래쪽 삼거리에서도 우측으로 가면 호암산(민주동산)으로 통한다.
평평한 넓은 산길을 따라 곧 헬기장 옆의 호암산 국기봉에 도착. 3번째 국기봉을 대한다.
넓은 바위에 굳건히 꽂혀있는 태극기는 무엇보다도 흰바탕이 친근하다.
또  확트인 하늘공간의 푸른색과도 어울려 멋스럽다.
주변의 바위들을 눈여겨 보면서,  바위모양과 그 이름이 어울린다.
아래쪽 돌산에서 이어지는 칼바위능선이 한 폭의 그림이다.
바로 근처에 있는 호압사를 멀리서나마 보기 위해
전망바위쪽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k48-국기봉으로 향한다.


호암산(민주동산) 국기봉

 


호암산 흔들바위

 


호암산 전망바위

 

절벽지대를 밧줄을 이용 올라서면 4번째 국기봉에 도착한다.
칼바위 국기봉처럼 주변이 울퉁불퉁해 오래 있기에는 협소하다.
여기까지 진행한 경로가 한 눈에 잡히고, 가야할 삼성산 국기봉 방향도 볼 수 있다.
내려서면 거북바위를 지나 콘크리트 도로가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리면 삼막사까지 연결된다.
절 뒤쪽 칠성각으로 오르는 대리석 계단길을 오색찬란한 연등을 벗삼아 오른다.
눈길을 아래로 돌리면 삼막사 전체를 볼 수 있다.
칠성각 입구엔 여근(女根)과 남근(男根)이 나란히 있어 그 내력을 잠깐 읽어 본다.
뒤돌아 나와 상불암 방향(이정표)으로 된비알 오르면 주능선 삼거리에  닿고,
지척의 삼성산 국기봉을 접수하면서 5개 국기봉 종주를 완료한다.
삼성산 통신소와 그 뒤로 관악산 기상대와 kbs송신소 등등 - 
건축물을 중심으로 자연의 모습을 한번 쭉 훑어본다.
오래 있어야 10분을 넘기지 않고 제2전망대쪽 능선으로 향한다.


k-48 국기봉(4)

 


칠성각 방향

 


삼성산 국기봉(5)

 


삼성산에서 가야할 방향

 

삼성산 국기봉 아래쪽 삼거리 갈림(이정표 없음)에서 우측으로 삼막고개(절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367봉과 제2전망대인 339봉이 쌍봉으로 보이고,
삼막사로 바로 갈 수 있는 삼막고개 안부를 넘어  능선 쉼터인 곳을 한번 거쳐 오르면 367봉에 닿는다.
여기서 삼성산 국기봉을 한번 쳐다보고, 계속 367봉을 넘어 제2전망대(339봉) 에 쉽게 도착한다.
아래쪽 암릉구간은 위험의 요소가 많은 까닭에 우회하여 진행한다.
 저 멀리 보이는 팔각정인 제1전망대는 갈림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분리되지만,
가깝기에 확인하고 다시 갈림으로 돌아와 삼성초교쪽으로 하산한다.


부드러운 등로를 거쳐 내리면 4거리 이정목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삼성초교쪽으로 까맣게 무엇인가로 칠해놓았고,
방향 화살표 위에도 X자로 표시해 놓았다.
내려와 보니 아파트를 통하게 되는데 주민들이 아마 등산객들의 잦은 출입을 꺼려하는것 같다.
그래서 철문에도 등산객 출입금지라는 경고문을 붙여났는데 문은 열려 있다.
철문을 지나 아파트 단지를 통해 나오면서 삼성초교 후문을 지나
다시 지하도를 건너서 관악역까지 오게된다.
전철로 귀가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다음에는 관악산 6개 국기봉 완주를 계획한다.
산은 찾으면 반기는 친구이자,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애인이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제2 전망대

 


제1전망대 표시

 


삼성초교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