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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문수봉)

솟을산2 2010. 8. 22. 20:35

 


산행개요
산행일: 2010.8.22 일요일
산행지: 북한산(문수봉)
산행자: 홀로
이동경로: 제기역(720번 버스) - 기자촌(은평 노인복지회관앞)
산행코스: 기자촌 매표소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분 - 청수폭포 - 정릉매표소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8.5km
산행시간: 총5시간
개념도


한여름이다.
근교산을 짧게 다녀온다.
720번 버스로 옛 종점인 기자촌입구(은평 노인복지회관앞)에서 하차한다.
우측 고개쪽으로 기자촌교회가 재개발 구역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건축물이다.
교회 뒤쪽 도로따라 가면 기자촌 4길이 나오고, 곧 23번 송전탑을 통과하게 된다.
가까이 기자촌 탐방소(무인)를 지나면서 된비알 오르면,
조망이 터지면서 지나온 기자촌과 그 너머 은평 뉴타운이 뚜렷이 보인다.
조금더 오르면 치마바위 구간을 지나는데,
우측 진관외동에서 올라오는 암릉과 그너머 불광동쪽 쪽두리봉이 살며시 나타난다.
좌측으로는 진관사 계곡과 응봉능선,
그 뒤로 의상봉능선의 봉우리들과 백운대가 한 폭의 그림이다.
능선에 서면 불어오는 바람에 흘린땀이 달아나고,
확트인 조망속에 나타나는 산세의 매력에 취한다.


더워하면서 힘들어 하면서도,
내리막길의 안부에서도 불어오는 바람에 탄성이 나오고,
머물고 싶은 마음으로 한 동안 쉬고,
다시 걸을땐 묵직한 다리 근육도 애써 힘을 다한다.
흘린 땀은 물로 보충하고,
오르면서 쉬면서 그런 연속속에 산행은 이어진다
계곡으로 하산하면서는 피로를 흐르는 물에 날려  보내고, 마침내 산행은 마무리된다.
운동을 꾸준히 하여야만 암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가 있다는  원초적인 말이 아니더라도,
무더운 여름날 많은 산객들이 산을 찾았고,
힘든 표정속에서도 마음은 몇 배의 기쁨을  안고 돌아갔으리라 믿는다.

 


들머리인 기자촌교회

 


향로봉 방향

 


향로봉 향하는 중에 무명봉 오름

 


전망처

 


문수봉에서 비봉으로 내리는 산님

 


문수봉 오름에서 바라본 나한봉

 


문수봉

 


보국문 향하는 중에~

 


북한산 백운대

 


칼바위능선

 

 정릉계곡


정릉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