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10.11.14 일요일
산행지: 칠봉산~해룡산~왕방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상
이동경로: 의정부 - 봉양사거리
산행코스: 봉양1리 - 칠봉산 - 장림고개 - 해룡산 - 오지재고개 - 왕방산 - 왕산사(보덕사) - 포천군청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4km
산행시간: 총 6시간
개념도
가까운 곳의 산행은 이동거리가 짧아 부담이 적다.
그래서 여유있게 일어나 산행들머리인 동두천 봉양1리 정류소에서 내린다.
봉양4거리 옆의 공터에 산행안내도가 있어 따르면 된다.
정상까지 10리다.
산등성이에 올라서자 이미 낙엽은 쌓였고,
가지에 남아 있는 잎들도 퇴색빛만 역력하다.
기온이 낮으면 날씨가 좋다더니 그 짝이다.
서서히 오르면서 몸은 열기를 받았으나,
노출된 손과 안면은 시리다.
햇빛의 강도가 약해 금새 기온이 오를 것 같지도 않지만,
굳이 장갑을 착용하지 않는다.
평탄히 나가다 짧게 급경사 오르면 태극기가 휘날리는 봉에 도착한다.
독수리봉이라 한다.
조망이 좋다. 의자도 있어 쉬어가기도 안성마춤이다.
삼거리봉인 299봉(지형도 302m)에 도착, 삼각점 확인한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고도없는 순탄길을 돌아가면 대도사 윗 봉우리에 도착한다.
매봉(응봉)으로 표시해 놓았다.
칠봉중의 하나가 된다.
산행들머리
된비알 등로의 안전파이프
독수리봉
매봉(응봉)
매봉에서 한차례 안부를 지나 서서히 된비알 오름이 시작되고,
이에 나타나는 봉우리가 깃대봉이다.
깃대봉에는 사작정자가 있으며 조망또한 좋아 재생병원쪽이 잘 관측된다.
가까이 석봉이 자리하고,
삼거리 갈림봉을 지나 남동쪽으로 말봉지나 우뚝솟은 산이 칠봉산(돌봉)이다.
조망은 일망무제다.
날씨까지 좋아 저 멀리 파평산과 아폴로모형, 그 옆으로 동봉까지 보인다.
물론 파로라마따라 가면 감악산과 마차산 톱날같은 소요산이 지척에서 물결친다.
마지막 봉인 솔리봉을 통과하여 장림고개로 내린다.
내리는 길이 가파르지만 탄탄대로이고,
역으로 올랐던 기억을 하면 언감생심이다.
많이 변한 장림고개에서 다시 건너편 능선으로 오르면 천보산 방향이다.
갈림 이정목에서 북동방향으로 내리면 해룡산 방향이다.
깃대봉
칠봉산(506m)
칠봉산에서의 휴식(좌측 나무사이로 도봉산, 우측 저멀리 고령산)
해룡산
앞쪽 천보산과 의정부 천보산 방향 능선
장림고개
장림고개로 연결되는 MTB 코스인 도로를 만나자 마자 이별하고,
우측으로 급경사 오른다.
상당히 힘든 구간이지만,
꾸역꾸역 한걸음 한발작 내딛는다.
힘들땐 잠시 뒤돌아보면,
칠봉산과 천보산이 하늘아래 그림이다.
삼거리 갈림인 주 능선에 도착하고,
다시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면 어느 덧 해룡산 정상이다.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북쪽에는 유난히 군부대가 많다.
파평산, 감악산, 고대산, 금학산, 고남산, 종현산, 국사봉 등등
부대에는 장병들의 모습이 보이지만,
별 관심이 없는 표정이다.
철망을 끼고 좌측으로 돈다.
한참을 가서 돌아서면 정상을 알리는 이정목있다.
부대정문을 뒤로하면서 콘크리트로 된 군도를 따르면 오지재고개다.
약1.7km 걸어야 한다.
천보산과 해룡산 갈림
칠봉산
임도
해룡산을 향한 MTB 회원들
해룡산(660m)
군부대 대신 정상을 표시하는 이정목
오지재고개 - 동두천 방향 내리막길
구불구불 내려선 오지재고개에서 건너편 능선으로 오른다.
무명봉엔 돌탑이 있고, 아래쪽으로 대진대가 보인다.
오후 2시경인데 벌써 햇살은 그 광도가 시들해졌다.
따라서 푸른 하늘도 서서히 그 농도를 가라앉히고 있다.
능선길이라 바람도 제법 불어와 체온을 내리려 하니,
자연히 옷을 여민다.
진행간에 요기하고, 꽤 많이 진행한 느낌이 다리와 어깨에 전율되어 온다.
도착한 왕방산 정상엔 소나무 2그루가 인상적이다.
주변은 기라성같은 산군들이 모여있다.
가까이 운악산이 암릉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지막한 죽엽산은 외톨이된 모양으로 다가온다.
뾰족한 청계산(일동)과 그 뒤로 국망봉까지 아름다운 자연속으로 빠져든다.
정상 주변의 억새도 한몫을 하여 분위기는 고조된다.
등산객의 요청에 따라 사진을 찍어주고, 하산한다.
가까이 보덕사(왕산사)로 내린다.
내려서서는 다시 포장도로를 한참 따라가야 포천시내에 닿는다.
교통이 좀 불편해도 무럭고개나, 어룡리쪽으로 하산을 하면
좀 더 산행을 즐길수 있을 것 같다.
낙엽송 숲
무명봉의 돌탑
마지막 힘을 쏟을 만한 거리
왕방산(737m)
가운데 해룡산과 좌측 지나온 능선
우측 국사봉, 좌측 톱날같은 소요산
가산면 뒤로 가운데 죽엽산
저멀리 좌측이 감악산, 가운데가 마차산, 그 우측이 소요산
왕산사로 내려오면서~
왕산사
도로변의 가을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