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10.11.28 일요일
산행지: 원주 구학산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하
이동경로: 문막 - 신림방향 신도로 - 5번국도 이용 가리파고개
산행코스: 가리파고개~칠봉암~벼락바위봉~운학재~구학산~용암2리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6km
산행시간: 총8시간 30분
개념도
쌀쌀한 날씨다.
가리파고개(치악재)에 위치한 치악산 휴게소에 도착한다.
기억하면 여기서 치악산 남대봉으로 산행한 적이 있다.
오늘은 남쪽 구학산을 목표로 한다.
들머리로 가기 위해 신림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중앙고속도로 아래로 지나게 된다.
바로 보이는 칠봉암 이정표를 따른다.
우측으로 들어가 칠봉암까지 도로따라 가서 능선으로 붙으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강아지 바위라 불리는 무명봉에 도착하고 바로 내리면 임도를 만난다.
다시 거슬러 평탄하게 진행하면 안부인 곳에서 우측 치악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된비알 올라 벼락바위라 불리는 곳의 산부인과 바위를 지나게 되는데 베낭을 벗고 통과한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다.
도착한 벼락바위봉에선 조망이 좋다.
아쉽게도 백운산은 잘 보이지 않지만, 치악산과 그 우측으로 원주 감악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가야할 방향의 구학산도 멀리 자태가 드러난다.
가리파재
5번 국도변의 이정표
칠봉암 가는중에~
칠봉암
788봉(바로 밑에 강아지 바위 있음)
임도
벼락바위봉(937.6m)
벼락바위봉에서 구학산 방향은 남으로 도 경계를 따라가는데,
절벽구간이라 돌아내려가야 한다.
백운산 방향으로 조금(약20m)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내리면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그런데 구학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 줄기가 뚜렷하지 않다.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가야 하는 난구간이다.
한동안 우측으로 임도를 보면서 가다가 좌측에서도 임도가 나타나 좌,우 임도사이를 걷게 된다.
그러다가 좌측 임도와는 헤어지고 우측 임도 가까이 지난다.
결정적인 곳에서 능선 갈림봉 전에 남서로 휘어져 내려 운학재로 떨어지게 된다.
운학재에는 철망이 있어 좌측으로 내려야 한다.
벼락바위봉에서 백운산 방향으로 조금 가면 나타나는 구학산 방향 갈림 이정표
가는 중에~( 좌-매봉산, 우-감악산)
임도와 가까이 스쳐간다
구학리 황학동과 구학산
운학재(충청도 방향)
운학재에서 조금 올라 가다 적당한 곳에서 요기를 한다.
날씨를 고려해 도시락 대신 토스트를 준비했다.
두 개 먹으니 기운이 난다.
멀리 보이는 마루금은 부드러운데,
올라야 할 능선은 역동적으로 느껴진다.
지형도를 주머니에 넣고,
힘차게 스틱에 힘을 주어 진행한다.
한걸음 한걸음 느릿한 걸음이고,
한 숨 쉬면서 감악산쪽 조망한다.
역시 오늘도 벼락바위에서 한무리를 만났을뿐,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
우측으로 백마저수지가 보이고,
조금 더 힘겹게 올라서니 집채만한 바위가 보인다.
돌아 올라가면 조그마한 공터로 된 구학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엔 삼불감시탑이 설치되 있다.
조망 또한 일망무제다.
남으로 계속되는 주론산 방향의 능선을 가름하고,
쉽게 원점회귀할려면 아쉬움을 남겨 놓아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동으로 길게 이어간다.
상당히 지루한 능선길이고,
소나무 집단지를 거쳐 막바지 암릉구간에선 안전장치가 없어 조심스럽게 내려야 한다.
그렇게 내려선 곳이 용암2리다.
날은 모르는 사이 시나브로 어두워졌다.
정류소에서 기다리다 히치하여 가리파재까지 쉽게 돌아온다.
영월에 사시면서 원주에 볼 일 보러 간다는 그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뒤로 구학산
구학산(970m)
좌측 뒤로 천등산, 우측 아래 백마저수지
주론산 방향
가운데 뾰족한 삼봉산과 그 우측 뒤로 십자봉
소나무 숲
나무사이로 제천천
용암2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