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산행일: 2010.12.19 일요일
산행지: 원주 십자봉
산행자: 홀로
날씨: 흐림
기온: 영하
이동경로: 문막 - 광터사거리 - 흥업(19번 구도로) - 개건너(매지3리)
산행코스: 미촌교 - 덕가산 - 대양안치- △691.8 - 십자봉(촉새봉) - 백운산(귀래-722m)- 운남저수지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2.5km
산행시간 : 총7시간
지형도
산행준비를 전날에 마치고, 이른 아침 먹거리 약간 준비하여 출발한다.
문막에서 42번 국도로 원주쪽으로 조금가면 광터4거리가 나온다.
우측 새로 난 도로따라 흥업까지 가서 다시 19번 구도로를 이용해 매지3리(개건너)의 미촌교에 닿는다.
다리 옆의 공터에 주차한 후 새로 뚫린 19번 국도 고가아래로 진입 들머리로 이동한다.
들머리는 도로가 새로 개설되면서 절개지면이 잘려나간 곳의 계단에서부터 시작된다.
절개면을 오르는데 미끄러워 서둘러 아이젠 착용하고 산행 시작한다.
날씨가 풀렸다해도 시골 그것도 산에서는 찬바람이 매섭다.
도로와 그 주변 풍경이 스산한 겨울날씨와 조화가 되어 나타난다.
건너편으로 가야할 십자봉은 보이지 않지만,
그 줄기를 거슬러 눈을 돌려 백운산(원주)쪽을 감 잡는다.
매지리의 개건너마을
19번 신도로변의 들머리
원주 방향
십자봉 방향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거세다.
아이젠을 했어도 바닥에 눈이 달라붙어 무겁고,
털어내느라 번거롭다.
임도를 한차례 건너고,
지계곡과 지능선이 수시로 근접하면서 주능선에 올라
방향잡고 내빼면 헬기장인 덕가산 정상이다.
넓은 헬기장 한쪽 구석에 정상 표지있고,
주변 조망은 백운산쪽이 좋다.
지나간 사람 흔적없고, 역시 바람때문에 바로 큰양안치로 하산한다.
덕가산(700m)
가운데 패인곳이 오두재, 그 좌측이 오두봉
큰 양안치( 원주 방향)
큰양안치에는 조그만 매지휴게소가 있고,
산행들머리엔 이정표가 있어 따른다.
잣나무숲을 통과하여 능선에 붙으면서 본격적인 오름의 시작이다.
간간이 나무사이로 건너편 덕가산과 귀래의 미륵산이 조망될 뿐,
적막한 산중에 짐승 발자욱 하나 없다.
가야할 십자봉은 그림자도 볼 수 없고,
나타나는 이정목으로 거리를 대신 가름한다.
어느새 도로에서 깊숙히 들어온 느낌이고,
연속되는 봉에서는 그 특징을 확인한다.
매지휴게소
큰양안치에서의 산행들머리
멀리 귀래의 미륵산
△691.8
789봉
934봉(원주 백운산 방향 갈림)
971봉
진행간에 요기하고
971봉에서 2개의 연봉을 지나 남으로 길게 내리면 십자봉이다.
등산화의 고어텍스 기능이 다 됐는지 눈이 녹아 스며든다.
발이 시려워도 체온으로 버티면서 도착한 십자봉인데 조망이 막혔다.
원주시와 제천시에서 세운 2개의 정상석이 나란하다.
원덕동쪽으로 리본이 많이 붙어있다.
하산 거리는 가까우나 교통이 불편할 것이다.
계속 남으로 더 진행하면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갈림을 지나게 된다.
뚜렷한 삼봉산 방향 능선을 주시하고, 남으로 도 경계를 따른다,
결정적인 갈림에서 남서으로 내려야 한다.
뚜렷한 등로는 남으로 이어지는데 계속가면 배째고개지나 옥녀봉이다.
저멀리 시루봉~옥녀봉~갈비봉이
병풍처럼 하늘금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확연하다.
남서 방향으로 흔적 드물고 그러나 양호한 등로를 따르면 귀래의 백운산이다.
표시기 몇개가 정상임을 알리고, 하산은 두 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남으로 내리는 길이 양호해 보여 따른다.
조금 내려가다 뭔가 허전해 살펴보니, 스틱을 두고 왔다.
기억을 되새겨도 생각이 가물거린다.
만약 옥녀봉 갈림이면 거리가 꽤 된다.
귀래의 백운산 정도면 다행이다.
백운산(722m) 지나 조금더 가다, 눈위에 스틱을 일자로 끈 흔적 발견한다.
그러면 더 이상 갈 필요없이 다시 되돌아 가면서 살펴보면 된다.
역시 백운산인 722봉을 조금 지난 곳의 비탈면에서 무심히 놓친것이다.
기쁨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고 했던가?
도착한 운남저수지에서 도로따라 걷는다.
중간에 히치하여 귀래로 나와 버스를 타고 미촌교까지 가서,
차량회수후 귀가한다.
참고: 귀래 - 원주간 버스 시간표
오후 2:17, 2;53, 3:39, 4:17, 4:55, 5:45, 6:40, 7:36, 8:21
가야할 십자봉
안부인 곳의 이정표
십자봉(985m)
가야할 능선과 좌측 뒤로 삼봉산
귀래 백운산(722m)
운남저수지
저수지 뒤로 갈미봉
귀래 버스터미널